[오스트레일리아 사례연구13] 시중에서 판매되는 도난 제품을 회수한 RA
박재희 기자
2021-10-05
지난해 8월부터 탐정업이 합법화됐지만 여전히 탐정을 관리할 수 있는 가칭 탐정업법은 제정되지 않았다. 탐정업체와 관련 단체가 급증하고 있지만 관리 주체가 없는 아노미(anomie)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미국, 영국, 일본 등 선진국의 탐정이 수행하는 업무가 100여가지 이상이지만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명확한 기준이 없다. 혼란한 상황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오스트레일리아 탐정의 조사 사례를 연구해 시리즈로 소개할 예정이다.

오스트레일리아 탐정기업 RA(Rumore Associates)는 글로벌 화장품 제조기업 A사로부터 사건을 의뢰받았다. A사의 화장품 일부가 도난돼 벼룩시장에 판매되고 있었다.

탐정 조사관은 벼룩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도난된 제품을 추적하기 시작했다. 시장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용의자를 은밀히 감시 및 추적, 촬영했다.

용의자들이 제품을 가져오기 위해 창고로 이동할 때 경찰을 불렀으며 용의자들은 현장에서 체포됐다. 수집된 증거들은 보고서 형태로 A사에 제출돼 법원에서 유죄의 증거로 활용됐다.

현장에서 체포된 용의자들은 제출된 증거들을 바탕으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A사는 도난당한 제품들을 회수했으며 추가 손실을 막을 수 있었다.



▲ 오스트레일리아 탐정(출처 : Pinterest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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