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정보] 미얀마 ‘전력발전소’ 인프라 확장
김백건 기자
2016-10-28 오후 1:30:35

▲석탄화력발전소 전경(출처 : CHMC)

미얀마 정부의 국가에너지기본계획은 향후 2030년까지 국내 전기공급률을 100% 달성하는 것이다. 전력구성은 바이오매스 33%, 석유가스 22%, 석탄 21%, 수력 11% 등으로 계획했다.

현재는 석유가스, 석탄에 의한 발전소 구축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최대 가스화력발전소 구축 ▲노후화 발전소 재가동 등에 초점을 맞춰 전력공급량을 확대하고 있다.

지금부터 미얀마의 전력발전소 확장 동향에 대해 간략하게 살펴보도록 한다. 산업과 생활의 연료인 ‘전력’이 향후 미얀마 경제발전의 든든한 밑거름이 될 수 있을지 생각해보자.



▲셈코프의 전력발전소 전경(출처 : 홈페이지)

◈ 2018년 국내 최대 ‘민지안 가스화력발전소’ 구축 및 가동 예정

미얀마 정부는 2018년 초 만달레이주 민지안에 국내 최대 가스화력발전소가 구축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싱가포르 복합엔지니어링업체인 셈코프(Sembcorp)의 주관으로 건설 중이다.

‘민지안 발전소’의 출력은 총 225메가와트(MW)로 예상된다. 향후 국내전력의 수급불균형을 개선하고 향후 2030년까지 100% 내수공급을 달성하는 데에 기여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발전소 구축현황으로는 올해 7월 화력발전소에 구축될 가스터빈 2기, 폐열회수 보일러 2기를 모두 수주하기 위해 셈코프와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이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프로젝트에 대한 전력공급 성과가 높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셈코프에서는 이미 미얀마전력공사(MEPE)와 22년간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해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티지트 석탄화력발전소 전경(출처 : CHMC)

◈ 2014년 운영중단된 ‘티지트 석탄화력발전소’ 재가동 준비

미얀마 정부는 중국 무석화강전력공정(無錫華光電力工程)과 120메가와트(MW) ‘티지트(Tigyit) 석탄화력발전소’에 대한 22년간의 운영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발전소는 지난 2005년에 가동됐다가 노후화와 환경문제로 2014년에 운영이 중단된 상태다. 이번 계약으로 시설을 개선하고 재가동을 준비하는 것이다.

발전소 운영방식은 우선 복합에너지업체인 에덴그룹(Eden Group)이 티지트에 보유한 광산으로부터 석탄을 공급받아 연료를 충당한다. 이후 생산된 전력을 국내에 공급하는 것이다.

참고로 지난 정권에서는 해당 프로젝트 외에도 국내외 기업들과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및 운영에 관한 계약을 11개나 체결했다. 다만 지역주민 및 환경단체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치고 있다.


▲미얀마 정부 로고(출처 : 홈페이지)

◈ 전력발전소 가동 vs. 환경문제 반발...점차 탄소·폐수 배출량 적은 발전소 위주로 구축해야

지금까지 미얀마의 전력발전소 확장 동향에 대해 간략히 살펴봤다. 최대 규모의 가스화력발전소 구축부터 운영이 중단됐던 발전소의 재가동까지 활발한 전개양상을 볼 수 있었다.

이처럼 정부차원에서 산업과 생활의 연료인 ‘전력’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며 전력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석탄발전소에 대한 환경문제는 여전히 걸림돌이 되고 있다.

환경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친환경에너지를 활용해야 한다는 사실은 인지하고 있음에도 기술개발과 생산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이 경제적 문제로 자리잡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전력이 부족해지면서 지역별로 정전이 발생했고 전령공사 측에서도 이러한 정전현상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전력소모가 많은 폭염기간을 우려하고 있다.

경제전문가들은 석탄화력발전소 신설 쿼터제를 적용해 일부 가동은 허용하되 이보다 탄소배출량이 적은 LNG, 바이오매스, 재생에너지 등의 발전소를 확대 구축하는 장기계획을 수립하라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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