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례연구35] 산재를 입었다면서 건축일에 종사한 직원을 조사
박재희 기자
2021-08-30 오후 5:01:09
지난해 8월부터 탐정업이 합법화됐지만 여전히 탐정을 관리할 수 있는 가칭 탐정업법은 제정되지 않았다. 탐정업체와 관련 단체가 급증하고 있지만 관리 주체가 없는 아노미(anomie)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미국, 영국, 일본 등 선진국의 탐정이 수행하는 업무가 100여가지 이상이지만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명확한 기준이 없다. 혼란한 상황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미국 탐정의 조사 사례를 연구해 시리즈로 소개할 예정이다.

미국 탐정기업 MCI(McClain Investigations, Ltd.)는 의뢰 고객 A사로부터 B의 산재보상 청구에 대한 조사를 의뢰받았다.

탐정요원은 A사와 상세 상담에서 B가 근무 중 허리를 다쳤으며 보험금을 청구한 상태라는 것을 파악했다. 따라서 A사는 B에 대한 장애 여부, 노동력 상실 정도, 일상생활등에 대한 상세한 조사를 요청했다.

상담 후 조사요원을 투입해 면밀한 감시조사에 들어갔다. 조사 결과 B는 쉬는 동안 건축업에서 일을 하고 있었으며 나무로 데크를 만들는 작업을 수행했다. 이러한 작업 장면들을 사진 및 영상으로 촬영했다.

탐정요원은 조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보고서를 작성해 A사에 제출했다. A사는 수집된 증거들을 바탕으로 B를 해고했으며 수천달러를 절약할 수 있었다.



▲ 탐정 이미지(출처 : Sherlockpi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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