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례연구40] 6개월 조사로 살인 혐의자의 무죄를 밝혀낸 MCI
박재희 기자
2021-09-02
지난해 8월부터 탐정업이 합법화됐지만 여전히 탐정을 관리할 수 있는 가칭 탐정업법은 제정되지 않았다. 탐정업체와 관련 단체가 급증하고 있지만 관리 주체가 없는 아노미(anomie)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미국, 영국, 일본 등 선진국의 탐정이 수행하는 업무가 100여가지 이상이지만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명확한 기준이 없다. 혼란한 상황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미국 탐정의 조사 사례를 연구해 시리즈로 소개할 예정이다.

미국 탐정기업 MCI(McClain Investigations, Ltd.)는 의뢰 고객 A로부터 사건 조사를 의뢰받았다. A는 가중 일급 살인 혐의로 기소가 된 상태였다.

탐정 요원과의 상세 상담에서 A는 무죄를 주장했다. 일로노이주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에 관련된 상세한 정보들을 파악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6개월에 걸친 강기간의 조사를 통해 살인 사건을 반박할 수 있는 수많은 증인들의 증언 및 증거들을 수집했다. 또한 많은 증거들을 검토한 결과 사건 기록에서 심각한 결함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러한 증거들은 보고서 형태로 작성되어 의뢰 고객 A의 변호인단에 전달됐다. 변호인단은 수집된 증거들을 바탕으로 법원에 A의 무죄를 주장했다. 이후 A는 거짓말 탐지기 테스트를 실시해 통과했으며 사건은 기각됐다.



▲ 탐정 이미지(출처 : pngegg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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