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례연구42] 신생아 1급 살인죄로 기소된 고객의 무죄를 밝혀낸 MCI
박재희 기자
2021-09-05
지난해 8월부터 탐정업이 합법화됐지만 여전히 탐정을 관리할 수 있는 가칭 탐정업법은 제정되지 않았다. 탐정업체와 관련 단체가 급증하고 있지만 관리 주체가 없는 아노미(anomie)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미국, 영국, 일본 등 선진국의 탐정이 수행하는 업무가 100여가지 이상이지만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명확한 기준이 없다. 혼란한 상황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미국 탐정의 조사 사례를 연구해 시리즈로 소개할 예정이다.

미국 탐정기업 MCI(McClain Investigations, Ltd.)는 신생아인 아들의 1급 살인죄로 기소된 고객 A측으로부터 사건 조사를 의뢰받았다. A는 무죄를 주장하고 있었다.

A측 관계자와 상담결과 초기 선임한 변호사와 타 업체 탐정 조사관들이 사건 변론을 포기한 이후 MCI를 찾은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과 관련해 상세 상담을 진행했으며 MCI의 탐정 요원을 투입시켜 증거 조사에 착수했다.

철저한 조사를 통해 재판 과정에서 밝혀지지 않았던 새로운 증거들을 찾아 냈다. 또한 새로운 목격자 15명을 파악해  A에 유리한 증언을 녹취했다.

재판이 있기 전날에는 살인 사건에 실제 책임이 있는 사람에 관핸 증언을 듣기 위해 2명의 진짜 목격자와 인터뷰를 하고 증거 자료를 확보했다.

이렇게 수집된 자료들은 급히 보고서 형태로 만들어져 A측 변호사에게 전달됐다. 수집된 자료는 법정에서 유리한 증거로 활용됐으며 배심원들도 증거의 효력을 인정했다. 


▲ 미국 탐정 이미지(출처 : center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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