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
" 전자 미행"으로 검색하여,
20 건의 기사가 검색 되었습니다.
-
2023-08-22▲ 미국 경찰 차량 이미지 [출처=iNIS]우리나라에서 탐정의 활동영역이 넓어지면서 탐정에 각종 조사를 의뢰하는 일반인도 늘어나고 있다. 탐정이 증거를 조사하는 방법 중 하나가 미행이다.즉 조사 대상자인 타겟(taget)의 이동 경로를 추적하면서 사진 촬영, 음성 녹음, 사용물 확보 등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백마디 말보다 1개의 증거가 더 신뢰성이 높다. 탐정의 미행은 도보 미행, 차량 미행, 전자 미행 등으로 구분된다.먼저 도보 미행은 타겟이 이동하는 과정을 따라서 걷는 것이라고 봐야 한다. 단순히 움직이는 타겟을 관찰한다는 의미는 아니다.타겟이 이동하면서 누구를 만나는지, 어떤 행동을 하는지, 어떤 증거물을 만들어내는지 등을 확인한다.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하고 증거물을 수집한다.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수단이 발달한 대도시에서는 도보 미행이 많은 편이다.다음으로 차량 미행은 타겟이 자가용이나 택시 등을 타고 이동하면 이를 추적하는 것을 말한다. 차량을 미행하기 위해서 미행용 오토바이나 자동차를 준비해야 한다.차량 미행은 교통이 복잡한 도심이나 한적한 시골에서 모두 어려움이 있다. 도심에서는 교통신호의 변경이나 다른 차량과의 엉킴 등으로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에 시골에서는 다른 차량이 많지 않아 추적하고 있다는 사실이 들킬 우려가 있다.마지막으로 전자 미행은 타겟의 소지물이나 차량에 GPS(Global Positioning System) 위치 추적기를 설치해 움직임을 확인한다. 수사기관이라면 CCTV(Closed-circuit Television), 인터넷 접속기록 등을 통해서 이동 노선을 파악한다.흔히 전자감시(Electronic Surveilance)라고 부르는 전자 미행은 법원의 영장을 받아야 가능하다. 탐정이 타겟의 차량이 GPS 위치 추적기를 설치하는 것은 불법이다. 하지만 가족이나 회사가 사용자에게 설명하고 설치하면 합법이다.
-
2023-08-22▲ 미국의 경찰차 이미지 [출처=iNIS]다양한 유형의 사건을 의뢰받은 탐정은 미행을 통해 조사 대상자인 타겟(target)에 관한 증거를 수집한다. 미행은 도보 미행, 차량 미행, 전자 미행 등이 있다.도보 미행과 마찬가지로 차량 미행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타겟이 미행을 눈치채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다. 탐정이 미행용 차량을 선택하는 몇 가지 기준을 알아보자.우선 다른 사람의 눈에 잘 띄지 않는 색상의 자동차를 선택해야 한다. 탐정이 도보 미행을 할 때는 옷을 갈아 입거나 악세사리를 바꿔 변장을 할 수 있지만 차량은 짧은 시간 내에 변장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색상은 빨간색이나 노란색보다는 흰색, 검은색, 회색 등이 무난하다. 밝은색 차량을 선호하는 다른 국가와 달리 우리나라 사람들은 검은색 차량을 종아한다. 도로에 주행하는 자동차 중 검은색 차량이 많은 유일한 국가다.둘째, 미행에 투입하는 자동차의 종류는 승용차, 승합차, 소형 트럭 등으로 다양하다. 승용차는 일반인이 많이 타는 2000cc급 이하로 고급차는 배제한다. 외제차나 스포츠카도 눈에 잘 드러나기 때문에 선택하지 않는다.일반 승용차보다는 승합차나 소형 트럭 등이 미행용 차량으로 적합하다. 승합차나 소형 트럭은 영업용 차량으로 많이 활용될 뿐 아니라 도로에 많이 주행하고 있어 미행하고 있다는 것을 숨기기 쉽다.셋째, 타겟을 미행하는 장소에 따라 차량의 선택을 다르게 해야 한다. 즉 타겟이 활동하는 지역이 도심인지, 시골인지, 고급 주택가인지, 유흥가인지 등에 따라 적합한 자동차는 달라진다.예를 들어 불륜조사를 하는 탐정이라면 타겟을 감시하기 위해 호텔이나 고급 음식점이 있는 지역을 방문하게 된다. 이 지역에서는 평소에 사용하던 승합차나 소형 트럭 대신에 고급 차량을 투입해야 의심을 피할 수 있다.마지막으로 렌트카를 사용할 때도 세심하게 주의해야 한다. 렌트카는 번호판을 보면 알 수 있기 때문에 용이주도한 타겟이라면 미행을 눈치챌 수도 있다.요즘 우리나라에서는 렌트카를 타는 사람이 많아 오히려 미행이 드러날 가능성이 낮다. 렌트카 비용은 조사비용에 포함되므로 의로인에게 청구하는 경우는 드물다. 탐정사무소와 사건을 의뢰할 때 이점도 명확하게 정하는 것이 유리하다.
-
2021-03-31탐정의 미행 조사는 가장 보편적인 도보 미행과 더불어 차량 미행도 있다. 차량 미행은 말 그대로 차량을 타고 이동하는 타겟을 미행하는 것이다.탐정은 자동차나 이륜 자동차인 오토바이를 투입해 미행 조사를 진행한다. 도보로 이동하던 타겟이 갑자기 택시나 일반 승용차에 탑습해 이동하면 택시로 미행해야 하는 경우도 포함한다.차량 미행에서 주의해야 할 점은 교통신호 준수와 미행의 노출 방지이다. 우선 교통 신호를 준수해야 하는 것은 양식 있는 시민으로서의 자세일뿐만 아니라 경찰이나 주변인의 관심을 유도하지 않기 위한 목적이다.공휴일 아침에 한적한 도심 도로에서 과속을 하거나 교통 신호를 위반하는 차량은 금세 관심의 표적이 된다. 시골이나 야외에서도 비정상적으로 운행하는 차량은 눈에 쉽게 띤다.다음으로 주변인의 관심을 받지 않기 위해서 차량 미행에 투입하는 자동차는 일반적으로 많이 팔린 차종이 적당하다. 강남의 유흥가에서 차량 미행이 시작하면 소형 경차는 적합하지 않으므로 장소와 시간을 감안하는 것이 좋다.그리고 차량의 차종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차량의 색상이다. 중형차 이상이라면 회색이나 검은색, 경차라면 빨강색이나 흰색이 적당하다. 타겟이나 주변인이 차종이나 차량의 색깔을 특정하지 못하도록 주의해야 한다.차량 번호도 쉽게 외울 수 있거나 특이한 숫자의 조합이라면 회피해야 한다. 렌트카도 매일 바꿔서 투입할 수 있는 장점은 있지만 번호판의 '허'자로 인해 적합하지 않다.마지막으로 한국 도심에서 실행하는 차량 미행은 교통신호나 돌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자동차와 오토바이를 같이 투입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무리한 주행이나 과속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자동차의 운전자와 오토바이 운전자 간의 지속적인 통신망도 구축돼 있어야 한다. 운전 중 스마트폰의 사용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무전기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방첩 전문가들은 "차량 미행은 운전 기술이 아니라 주변의 지형지물을 파악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전 답사와 운행 연습이 차량 미행의 성공을 결정한다."고 단언한다. ▲공휴일 오전 한적한 도로에서 교통단속을 하는 홍콩 경찰관(출처 : iNIS)
-
2021-02-22한국에서 전문가에 대한 명확한 정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조건도 갖추지 않고 자칭 전문가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국어사전에 따르면 전문가는 '어떤 분야를 연구하거나 그 일에 종사하여 그 분야에 상당한 지식과 경험을 가진 사람'이다.이 정의에 따르면 전문가가 되기 위한 조건은 2가지이다. 하나는 '어떤 분야를 연구하거나 종사'해야 한다. 다른 하나는 '그 분야에 상당한 지식과 경험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그런데 전자의 조건만 충족하는 사람들이 전문가로 행세하는 경우가 있다. 상당한 지식과 경험이라는 것을 어느 정도로 인정할 것인지도 숙제다.어떤 사람을 전문가로 인정하기에 '얕은 지식과 긴 경험' 혹은 '깊은 지식과 짧은 경험'이 우선하는지 명쾌하게 판단하기 어렵다. 학자의 입장에서 보면 경험보다는 지식이 중요하다.공인탐정법 제정 과정에서도 수사나 조사 경험자에 대한 우대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경찰이나 군경찰 등에서 일정 기간 이상 근무했다면 최소한 1차 시험이라도 면제해줘야 한다는 주장이다.일부 전문가들은 경찰관이라도 모두 조사업무에 종사하는 것이 아니며, 명확하게 조사에 특화된 기간을 증명하지 못하면 인정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반면에 경찰, 군경찰, 정보기관 등에 근무했다면 어떤 형태든 조사업무와 연관돼 있으므로 경력자로 인정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주장도 제기된다.공인탐정은 자격증에 불과하기 때문에 경력자들이 자격증을 쉽게 취득했다고 탐정업무에서 반드시 뛰어난 성과를 도출한다고 장담하기 어렵다.선진국의 경우에 경찰관의 경력이 전혀 없어도 탐정 양성학원에서 공부해 뛰어난 탐정으로 활동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이런 이유로 선진국은 경력을 무조건 우대하기 보다는 동일한 조건에서 선의의 경쟁을 유도한다. 결국 탐정도 경력의 유무와 상관없이 시장에서 소비자들로부터 실력을 인정받아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 공조직에서 조사 업무를 담당했던 경력자도 민간인인 공인탐정의 특성을 감안해서 활동해야 한다.예를 들어 탐정은 경찰관과 달리 권력이 없어서 탐문, 미행, 잠복 등의 활동에서 제약이 따른다. 경찰관이라고 신분을 밝히면 주민들이나 업소 주인들도 최소한 협조하려는 의지는 보인지만 탐정은 문전박대를 당한다.또한 의뢰인과 약속한 시간안에 증거를 수집해야 하기 때문에 인원과 조사 기간이 한정돼 있다. 경찰관은 미행이나 잠복의 기간도 정해지지 않았으며 백업 요원도 풍부한 편이다. 일본이나 미국에서 전직 수사관이 탐정으로 잘 정착하지 못하는 사례가 많은 이유다. 한국에서도 공조직 수사관 출신들이 탐정으로 성공하려면 공무원과 일반인의 차이를 뼈저리게 느끼고 '공무원 때'를 벗어야 한다.장기적인 측면에서 보면 공조직의 수사관 출신들도 일반인과 경쟁을 통해 자격증을 취특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처음부터 민간인으로써 조사 업무를 수행하는 노하우를 익혀야 훌륭한 성과를 내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교통 표지만 뒤에서 과속 차량을 단속하는 홍콩 경찰(출처 : iNIS)
-
2021-02-17벌써 중국발 코로나-19로 촉발된 사회적 혼란이 1년 이상 지속되고 있다. 냉온탕을 오가는 방역 지침, 일부 종교단체나 업소들의 일탈행위, 백신 접종이 언제 시작될지도 모르는 희망 고문 등으로 국민들은 지쳐간다.이러한 와중에 양부모나 친인척에 의한 학대로 사망하는 아이들, 연인이나 가족간의 폭력과 살인 등 흉흉한 사건이 끊이지 않고 일어난다.더불어 미투운동으로 촉발돼 드러나고 있는 학교 폭력, 체육계 폭력, 직장내 성희롱과 성폭력, 스토킹, 왕따 등도 직장과 학교를 불문하고 빈번하게 발생한다.가정 폭력이나 아이 학대를 신고해도 경찰이나 관련 기관의 무관심과 부주의로 충분히 살릴 수 있는 생명이 사그라드는 사례도 적지 않다. 안타깝지만 분노만 한다고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사회 불안이 가중되면서 경호회사에 신변 보호를 요청하는 사람들도 증가하고 있다. 보디가드라고 불리는 경호원을 고용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간략한 팁이 있다. 경호 업무는 경호 대상자와 함께 행동하면서 경호하는 방법과 경호 대상자와 조금 떨어져 보조를 맞추며 경호하는 방법이 있다. 경호 전문회사는 전자, 경호 업무에 능숙한 탐정은 후자를 선택한다.직접적인 위해가 충분히 예상되고 발생 가능성이 높을 때는 경호 전문회사에 의뢰해야 한다. 하지만 스토킹, 왕따, 성희롱 등과 같이 은밀한 조사와 증거 수집을 병행하면서 경호를 해야 한다면 탐정이 적합하다.특히 스토킹의 경우에는 은밀하게 접근하는 가해자를 찾거나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서 의뢰인이 소위 말하는 '미끼'역할을 담당해야 한다.현장에 투입된 탐정과 보조 요원은 무전기를 휴대하고 항상 의뢰인의 행동을 주시하기 때문에 극도로 위험한 상황은 연출되지 않는다. 위험 상황에 대비해 호신술이나 호신장비도 휴대해 비상사태를 대처할 수 있다.경험이 풍부한 탐정에 따르면 스토킹이나 성희롱 등의 사건에서 대부분의 가해자는 흉기로 위협하기보다는 미행이나 대화를 시도하는 편이므로 신체 가해 가능성은 낮다. ▲많은 사람들이 분주하게 오고가는 중국 광저우 기차역(출처 : iNIS)
-
2020-11-26탐정이 조사업무를 진행하는 조사 대상자의 상태는 여러가지가 있다. 예를 들어 자신이 누군가로부터 감시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파악하고 있거나 혹은 전혀 예상치 못한 경우가 있다.가사사건을 예로 든다면 전자는 바람을 피우는 배우자이다. 결혼한 배우자가 있는 사람이 다른 이성을 만나서 육체적 관계를 가진다는 것은 윤리적으로 허용되지 않는다. 따라서 항상 누군가가 자신의 행동을 파악하거나 감시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조심하는 편이다. 얼굴을 숨기기 위해서 선글라스를 착용하거나 의복을 자주 갈아 입는다.이런 부류의 사람들은 차량이나 대중교통 수단을 활용해 이동해도 주위를 자주 두리번거린다. 초보 탐정의 입장에서는 편안한 마음으로 미행하기에는 매우 성가신 존재가 되는 셈이다. 타겟이 눈치를 채지 않았는지 너무 조심하면서 오히려 발각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타겟이 돌아본다고 가던 방향을 갑자기 바꾸거나 도망을 가는 초보 탐정도 적지 않다.노련한 탐정이라면 대범하게 자신의 임무를 꿋꿋하게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 설사 미행은 눈치챈 타겟이 다가와서 시비를 걸더라도 들키지 않고 원만하게 수습할 배짱도 필요하다.간단한 팁을 하나 들자면 탐정은 항상 자신이 위치한 장소에 왜 있는지 이유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누구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는 이유를 제시할 수 있으면 시비가 확대될 가능성은 낮다.미행이나 잠복이 간단하고 쉬운 조사방법이라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어떤 탐정은 아마추어인 친구나 연인에게 미행을 대행시키는데 매우 위험한 시도이다.전문적인 탐정 업무에 대한 모독일뿐만 아니라 자신의 전문성을 스스로 깎아내리는 행위이다. 탐정도 업무 수해에 적합한 DNA를 갖고 태어난 사람이 단순히 호기심으로 탐정을 시작한 사람보다 좋은 성과를 낸다.▲중국 마카오에 위치한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점(출처 : iNIS)
-
2020-11-23아무리 유능한 탐정이라도 교통이 혼잡한 도심에서 조사 대상자의 차량 이동을 감시하는 것은 쉽지 않다. 경찰이나 기타 수사기관에서 오랫동안 차량 미행 업무를 경험했다고 해도 마찬가지이다.한국에서 탐정이 미국의 스파이 영화에 나오는 것처럼 교통 신호도 무시하고 교통 사고를 감당하면서까지 차량을 추적할 수는 없다. 무리한 추적을 회피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차량에 GPS 발신기를 장착하는 것이다.차량의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GPS 발신기는 인터넷 쇼핑몰을 검색하거나 서울 용산전자상가 등에 가면 쉽게 구입할 수 있다. 하지만 GPS 발신기를 차량에 장착하기 위해서는 몇가지 고려사항을 염두에 둬야 한다.우선 차량의 소유권이 회사에 있다면 회사가 마음대로 설치가 가능하다. 직원의 비위행위나 각종 행적을 조사하기 위한 목적으로 GPS 발신기를 장착하는 경우가 많다.법인용 차량이 아니더라고 회사가 렌터카업체에서 빌린 차량도 회사가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면 무난하다. 대개 렌터카는 GPS 발신기가 장착돼 있다.다음으로 배우자의 행적을 조사하기 위한 목적이라면 자동차가 누구의 소유인지에 따라 달라진다. 명확한 기준은 없지만 주택과 마찬가지로 자동차도 부부의 공동소유라는 인식이 강하다.그렇다면 부인이 남편 몰래 혹은 남편이 부인 몰래 차량에 GPS 발신기를 장착할 수 있다. 다만 발각되지 않는 장소에 설치해야 하며, 탐정이 의뢰를 받아 설치하면 불법으로 처벌을 받으므로 주의해야 한다.마지막으로 결혼을 하지 않은 연인이라면 제3자에 해당되기 때문에 사귀를 관계라도 상대방의 차량에 GPS 발신기를 설치할 수 없다. 불법행위에 속한다.마찬가지 이유로 이혼한 배우자의 차량, 헤어진 연인의 차량, 퇴직한 직원의 차량, 당사자가 아닌 제3자의 차량 등에도 허가를 받지 않으면 설치가 불가능하다. ▲홍콩 시내를 달리는 택시(출처 : iNIS)
-
2020-11-10미국이나 다른 선진국과 달리 한국은 버스, 지하철, 택시 등 대중교통 수단이 잘 발달된 국가이다. 특히 서울이나 부산과 같은 대도시는 자가용보다는 대중교통이 더 편리한 편이다.정부의 조사에 따르면 수도권의 대중교통 이용자는 1일 700만명이 넘는다. 이들이 탑승하는 횟수는 1800만건을 상회할 정도로 많다. 반드시 승용차를 이용해야 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대중교통을 주로 탑승한다고 보면 정확하다.탐정이 현장에서 조사 대상자를 미행할 때도 대중교통의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 타겟이 전철, 버스, 택시 등을 타고 이동할 경우에 탐정도 동일한 차량에 탑승해야 한다. 세부 행동요령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우선 전철은 정해진 궤도를 따라 이동하기 때문에 미행에 큰 어려움은 없다. 다만 전철의 내부가 혼잡한지, 여유가 있는지에 따라 타겟에 접근하는 거리가 달라진다.예를 들어 내부가 혼잡하면 1m 이내로 접근해도 무방하지만, 텅빈 차량이라면 타겟과 대각선으로 가장 먼 거리에 앉는 것이 발각될 위험을 줄여준다.혼잡한 전철 내부에서 가까이 접근해야 하는 이유는 타겟이 목적지도 아닌데 갑자기 내릴 경우를 대비하기 위한 목적이다. 영화나 TV 드라마에서 형사가 범인과 동일한 차량에 탑승했다가 놓치는 상황을 상상하면 된다.다음으로 타겟이 버스를 타고 이동한다면 동일한 버스에 타고 미행해야 한다. 버스는 전철과 달리 좁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노출될 수 있다.타겟이 버스에 탑승하면 최소한 2~3명의 간격을 두고 탑승해 타겟의 뒷자리로 가서 앉아야 한다. 버스 내부가 혼잡해 빈 자리가 없다면 타겟의 옆에서 감시를 진행하면 된다.버스는 앞문으로 승차하면서 요금을 지불하고 뒷문으로 내리기 때문에 번거롭지는 않은 편이다. 과거와 달리 한국의 경우에는 모든 승객이 뒷문으로 하차해야 하기 때문에 뒷문 근처에 위치해 있으면 타겟을 놓칠 염려는 적다.마지막으로 타겟이 갑자기 택시를 타고 이동한다면 재빠르게 택시를 확보해 뒤따라 가야 한다. 택시 운전사에게 앞차를 쫓아가라고 하면 의심을 받을 수 있으므로 적당한 핑게꺼리를 생각하고 있어야 한다.자신의 차량으로 차량미행을 하는 것과 달리 택시는 택시 운전자의 운전실력과 도로의 혼잡도에 따라 미행의 성공 여부가 결정된다. 한적한 지역에서는 택시를 곧바로 잡기가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각종 차량으로 붐비는 미국의 번화가(출처 : iNIS)
-
2020-11-09서울과 같은 대도시의 교통은 혼잡을 넘어 지옥의 상황과 비슷하다. 시청과 광화문같은 도심에 잘못 진입하면 도보로 걷는 것보다 느린 경우도 적지 않다.일반인은 교통혼잡을 싫어하지만 탐정이 차량미행을 수행할 때는 혼잡한 도로가 더 안전한 편이다. 조사대상자가 미행하는 차량을 인식하기도 어렵고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속도를 내기도 불가능하기 때문이다.조사업무를 오래 경험한 사람이라면 차량미행이 도보미행보다는 스릴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현대인 대부분이 운전을 즐기는 것도 비슷한 이유라고 볼 수 있다. 탐정의 차량미행에 대해서 알아보자.우선 차량미행을 수행하려면 운전에 능숙해야 한다. 최소한 자신이 운전한 거리가 10만km는 넘을 정도로 운전 실력을 갖춰야 어떤 상황에도 대처가 가능해진다.그렇다고 주행하면서 신호를 무시하고 속도를 위반하라는 것은 아니다. 정차위치나 방향전환 등과 같은 교통법규를 준수하면서 주도면밀하게 미행해야 한다. 다음으로 차량미행이 이뤄지는 지역에 대한 기초 조사를 진행해야 한다. 요즘 대부분의 운전자가 차량 내비게이션에 의존해 지리에 익숙하지 않은데 탐정은 철저한 지리공부가 필요하다.차량미행 중 조사대상자의 차량을 놓치더라도 주변 지리를 잘 안다면 당황할 필요가 없다.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감시를 받고 있다고 믿어도 중간에 정차하기 보다는 더 멀리 달아나려는 것이 인간의 심리이기 때문이다.마지막으로 의뢰인의 조력을 받을 수 있다면 조사대상자의 차량에 GPS 발신기를 장착하는 것이 좋다. GPS 발신기를 설치했다면 교통사고나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추적할 필요가 없어진다. 조사대상자가 찾기 어려운 장소에 설치해야 하며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GPS 발산기를 장착해도 중간에 내려 도보로 이동하거나 다른 차량으로 갈아탈 경우를 대비해야 조사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나머지 다른 요령은 도보미행과 비슷하다. 차량미행도 도보미행과 마찬가지로 최소한 1대 이상의 차량으로 팀을 구성해야 안전하고 절대로 앞지르기는 금지된다. 오토바이도 유용한 추적도구이다.영화나 TV 드라마와 같이 차량으로 위협운전을 하거나 과속으로 질주해서도 안된다. 도보미행처럼 주변에 드러나지 않고 은밀하게 추적해야 탐정의 조사목적을 완수할 수 있다는 것도 명심해야 한다.▲중국 선전 시내에서 도로를 주행하고 있는 자동차(출처 : iNIS)
-
2020-10-27자동차는 현대인의 생활에서 빠질 수 없는 필수품이다. 한국도 경제성장과 더불어 1990년대부터 평범한 시민들도 차량을 운전하는 "마이카" 시대가 열렸다. 생활에서 없어서는 안될 편리한 도구이지만 각종 범죄에 동원되기도 한다. 일반인이 자동차 번호를 조사해야 하는 경우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첫째, 특별한 이유 없이 집 주변에 오래 주차해 있거나 미행하는 차량에 대한 조사이다. 이웃의 소유가 아닌 차량이 집 주변에 장기간 주차해 있다면 의심해봐야 한다.일명 차량을 이용한 잠복일 가능성이 높다. 탐정뿐만 아니라 스토커나 범죄자도 타겟을 감시하기 위해 잠복이나 미행을 한다. 전문가 아닌 아마추어라면 쉽게 발각되는 것이 차이점이다.둘째, 배우나자 연인의 바람기 상대가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에 대한 조사이다. 두사람이 동행하다가 내린 차량의 번호를 적어서 조사를 의뢰하면 된다.치정에 관련된 사건이 아니더라도 부정행위가 의심되는 직원, 물품대금을 갚지 않는 거래처 대표 등의 차량에 대한 조사도 필요하다. 고급차량을 운전하면서 결혼 사기를 꿈꾸는 타겟에 대한 조사도 포함된다.셋째, 경미합 접촉사고를 당해 경찰에 신고하지 않기로 합의하고 전화번호를 받았지만 연결이 되지 않을 때도 차량번호 조사가 필요하다.일부 차량은 일명 "대포 차량"인 경우도 있다. 운전자와 차량의 소유주가 다를 수도 있으므로 차량등록증을 통해 확인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가급적이면 경찰은 아니더라도 보험사에는 신고하는 것이 유리하다.자동차 번호를 알고 있다면 소유자를 특정하거나 추적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이름과 주소를 파악한 이후에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도 확인이 가능하다.조사가 가능한 차량은 일반 승용차, 대형 화물차, 경차, 특수 오토바이, 특수목적용 차량 등으로 다양하다. 조사비용과 조사기간에 대해서는 탐정과 상담하면 무료로 알려준다.▲미국 주유소에 주차해 있는 경찰차(출처 : iNIS)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