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밀하고 증거수집이 필요한 경호는 탐정이 적합
민진규 대기자
2021-02-17 오후 9:13:37
벌써 중국발 코로나-19로 촉발된 사회적 혼란이 1년 이상 지속되고 있다. 냉온탕을 오가는 방역 지침, 일부 종교단체나 업소들의 일탈행위, 백신 접종이 언제 시작될지도 모르는 희망 고문 등으로 국민들은 지쳐간다.

이러한 와중에 양부모나 친인척에 의한 학대로 사망하는 아이들, 연인이나 가족간의 폭력과 살인 등 흉흉한 사건이 끊이지 않고 일어난다.

더불어 미투운동으로 촉발돼 드러나고 있는 학교 폭력, 체육계 폭력, 직장내 성희롱과 성폭력, 스토킹, 왕따 등도 직장과 학교를 불문하고 빈번하게 발생한다.

가정 폭력이나 아이 학대를 신고해도 경찰이나 관련 기관의 무관심과 부주의로 충분히 살릴 수 있는 생명이 사그라드는 사례도 적지 않다. 안타깝지만 분노만 한다고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사회 불안이 가중되면서 경호회사에 신변 보호를 요청하는 사람들도 증가하고 있다. 보디가드라고 불리는 경호원을 고용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간략한 팁이 있다.

경호 업무는 경호 대상자와 함께 행동하면서 경호하는 방법과 경호 대상자와 조금 떨어져 보조를 맞추며 경호하는 방법이 있다. 경호 전문회사는 전자, 경호 업무에 능숙한 탐정은 후자를 선택한다.

직접적인 위해가 충분히 예상되고 발생 가능성이 높을 때는 경호 전문회사에 의뢰해야 한다. 하지만 스토킹, 왕따, 성희롱 등과 같이 은밀한 조사와 증거 수집을 병행하면서 경호를 해야 한다면 탐정이 적합하다.

특히 스토킹의 경우에는 은밀하게 접근하는 가해자를 찾거나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서 의뢰인이 소위 말하는 '미끼'역할을 담당해야 한다.

현장에 투입된 탐정과 보조 요원은 무전기를 휴대하고 항상 의뢰인의 행동을 주시하기 때문에 극도로 위험한 상황은 연출되지 않는다. 위험 상황에 대비해 호신술이나 호신장비도 휴대해 비상사태를 대처할 수 있다.

경험이 풍부한 탐정에 따르면 스토킹이나 성희롱 등의 사건에서 대부분의 가해자는 흉기로 위협하기보다는 미행이나 대화를 시도하는 편이므로 신체 가해 가능성은 낮다.


▲많은 사람들이 분주하게 오고가는 중국 광저우 기차역(출처 : iN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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