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사례연구8] 부동산 전문 변호사의 의뢰를 받아 타겟의 사업체 운영 여부 조사
박재희 기자
2021-07-15
지난해 8월부터 탐정업이 합법화됐지만 여전히 탐정을 관리할 수 있는 가칭 탐정업법은 제정되지 않았다. 탐정업체와 관련 단체가 급증하고 있지만 관리 주체가 없는 아노미(anomie)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미국, 영국, 일본 등 선진국의 탐정이 수행하는 업무가 100여가지 이상이지만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명확한 기준이 없다. 혼란한 상황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영국 탐정의 조사 사례를 연구해 시리즈로 소개할 예정이다.

지난 1980년 설립한 영국의 탐정기업 BI(Bluemoon Investigations)는 부동산 전문 변호사 A로부터 B의 신원조사를 의뢰받았다.

B가 주거지 내에서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목적이다. BI는 의뢰자가 요구한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충분한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2명의 탐정이 잠복조사를 수행했다. B가 고용인을 통해 주거지 내에서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다는 다양한 증거들을 수집했다.

수집된 증거를 포함한 보고서가 A변호사에게 전달됐으며 법정에 증거로 제시됐다. 참고로 탐정기업 BI는 법률 문서 전달서비스, 타겟 추적, 가족 조사, 비지니스 정보수집, 배경조사, 감시 등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 탐정의 복장을 한 인물(출처 : 위키피디아)
저작권자 © 탐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탐정사건조사 분류 내의 이전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