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례연구29] 40년전 석면에 노출됐는 증거와 증인을 찾아낸 MCI
박재희 기자
2021-08-18
지난해 8월부터 탐정업이 합법화됐지만 여전히 탐정을 관리할 수 있는 가칭 탐정업법은 제정되지 않았다. 탐정업체와 관련 단체가 급증하고 있지만 관리 주체가 없는 아노미(anomie)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미국, 영국, 일본 등 선진국의 탐정이 수행하는 업무가 100여가지 이상이지만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명확한 기준이 없다. 혼란한 상황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미국 탐정의 조사 사례를 연구해 시리즈로 소개할 예정이다.

미국 탐정기업 MCI(McClain Investigations, Ltd.)는 석면에 노출됐다고 주장하는 고객 A의 변호인 B로부터 사건을 의뢰받았다.

탐정은 고객 A와 변호인 B를 상대로 면담을 통해 석면 노출 가능성이 높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장소와 제품에 관련된 상세 정보를 파악했다.

변호사 B의 의뢰를 받아 조사하는 도중 A가 석면에 노출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제품과 여러 잠재적 장소들을 발견했다.

수주일 동안 진행된 조사를 통해 A가 석면에 노출됐다고 주장하는 위치와 제품에 대해 사실을 증언해 줄 수 있는 40년 전의 목격자도 찾아냈다.

탐정 요원이 찾아낸 목격자가 진술한 내용을 정리한 보고서를 변호사 B에게 제출했다. 변호사 B는 수집된 증거 및 증인을 진술 일리노이주 쿡 카운티 법원에 제출해 유리한 판결을 받아낼 수 있었다.


▲ 미국 탐정 이미지(출처 : center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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