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례연구 80] 새로운 4명의 사업 파트너에 대한 배경조사를 실시한 ICS
박재희 기자
2021-12-08
지난해 8월부터 탐정업이 합법화됐지만 여전히 탐정을 관리할 수 있는 가칭 탐정업법은 제정되지 않았다. 탐정업체와 관련 단체가 급증하고 있지만 관리 주체가 없는 아노미(anomie)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미국, 영국, 일본 등 선진국의 탐정이 수행하는 업무가 100여 가지 이상이지만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명확한 기준이 없다. 혼란한 상황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미국 탐정의 조사 사례를 연구해 시리즈로 소개할 예정이다.

미국 탐정기업 ICS(International Counterintelligence Services)는 소규모 기업을 운영하는 A로부터 새로운 파트너에 대한 상세 배경조사를 의뢰받았다.

A는 사업 확장을 위해 4명의 파트너를 채용할 계획이다. 다년간 피와 땀과 눈물로 사업을 키워온 A는 4명의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인 수준의 의심을 갖고 있었다.

따라서 4명에 대한 필요 정보를 입수하고 포괄적인 배경조사를 실시했다. 파산 기록, 범죄 기록, 민사소송 및 판결, 임금 압류 등 중요한 의사 결정과 관련된 정보들을 조사했다.

4명의 후보자 중 누구도 새로운 사업 파트너로서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거나 A와 충돌 가능성이 있는 특이한 배경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사업을 방해 할만한 공작이나 갈취, 횡령, 사기 등의 징후도 보이지 않았다.

이렇게 수집된 정보들은 상세 보고서 형태로 작성돼 A에게 전달했다. A는 보고서를 내용을 신뢰해 4명의 파트너들과 함께 사업을 확장하기로 결정했다.

▲ 배경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탐정 요원(출처 : pelconsultancyservices 홈페이지)
저작권자 © 탐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탐정사건조사 분류 내의 이전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