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례연구77] 휴대폰 도청을 의심하는 여성 사업가의 고민을 해결한 ICS
박재희 기자
2021-12-03
지난해 8월부터 탐정업이 합법화됐지만 여전히 탐정을 관리할 수 있는 가칭 탐정업법은 제정되지 않았다. 탐정업체와 관련 단체가 급증하고 있지만 관리 주체가 없는 아노미(anomie)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미국, 영국, 일본 등 선진국의 탐정이 수행하는 업무가 100여 가지 이상이지만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명확한 기준이 없다. 혼란한 상황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미국 탐정의 조사 사례를 연구해 시리즈로 소개할 예정이다.

미국 탐정기업 ICS(International Counterintelligence Services)는 여성 사업가 A로부터 자신의 휴대전화에 스파이웨어가 설치돼 있는지 확인해 달라는 의뢰를 받았다.

A가 수백만 달러 규모의 소송에 연루되면서 그녀의 휴대폰이 감시당하고 있다고 의심하기 시작했다. A는 사업상 휴대전화를 3대 소유하고 있었으며 이중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폰은 2대, 아이폰 1대이다.

휴대폰 포렌식 전문 기술자가 3대의 휴대폰 모두 포렌식 조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해킹이나 도청을 당한 흔적이 전혀 없이 깨끗했다.

이러한 사실들을 포함한 상세 보고서가 A에게 전달됐다. A는 휴대전화의 GPS 장치가 추적되고 이동하는 장소마다 스토커가 따를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지만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설득했다.


♦ TSCM 장비 세트(출처 : discreetpiaz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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