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리조나 DMV, 탐정에게 운전자의 개인정보 판매해
박재희 기자
2020-08-31 오후 11:15:26
미국 아리조나 DMV(Motor Vehicle Department)에 따르면 탐정에게 등록된 운전자의 개인정보를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개인정보는 이름, 주소, 자동차 번호 등으로 포함한다.

또한 운전자의 사진을 포함해 사회보장번호(SSN) 역시 판매했다. DMV가 일반적으로 판매하고 있는 정보는 이름, 자동차 등록정보, 주소 등과 같은 데이터들로 제한돼 있다.

하지만 아리조나(Arizona) DMV는 미국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가장 민감한 정보 중 일부를 판매한 셈이다. DMV는 소비자 신용조사회사 Experian, 리서치기업 LexisNexis를 포함해 민간기업에 운전자의 정보를 판매한다.

판매 목적은 수익 창출을 위한 것으로 이익금은 선출된 의원이 전용하거나 애리조나주 행정부에 의해 애플리케이션 개발, 웹사이트 개발, 온라인 결제 처리, 주정부 기관의 호스팅 및 서비스 지원에 사용된다.

일부는 애리조나주의 도로 유지 및 건설을 위해 고속도로 기금으로 지출되고 있다. 따라서 미국의 모든 주의 공공기관인 DMV는 민감한 정보가 포함된 개인 정보를 탐정에게 판매한다.

탐정업계의 전문가들은 "DMV가 탐정이나 민간기업에게 운전자의 개인정보를 판매하는 것을 불가피하지만 최소한에 그쳐야 한다."며 "주정부 역시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해 개인정보 보호에 최대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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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애리조나주 교통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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