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례연구62] 타국으로 불륜 여행을 떠난 남편의 증거를 찾은 ICS
박재희 기자
2021-11-12
지난해 8월부터 탐정업이 합법화됐지만 여전히 탐정을 관리할 수 있는 가칭 탐정업법은 제정되지 않았다. 탐정업체와 관련 단체가 급증하고 있지만 관리 주체가 없는 아노미(anomie)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미국, 영국, 일본 등 선진국의 탐정이 수행하는 업무가 100여가지 이상이지만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명확한 기준이 없다. 혼란한 상황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미국 탐정의 조사 사례를 연구해 시리즈로 소개할 예정이다.

미국 탐정기업 ICS(International Counterintelligence Services)는 여성 고객 A로부터 해외 여행을 떠나는 남편 B를 추적·조사해 달라는 의뢰를 받았다.

B가 다른 여성과 함께 UAE로 여행을 간다는 사실에 대해 불륜을 의심하고 있으며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따라서 상세 상담후 탐정 요원을 아부다비 국제공항으로 보내 타겟을 확인하고 추적·감시에 돌입했다.

잘 알려진 호텔을 포함해 아부다비에 머무는 동안 부인할 수 없는 명백한 증거들을 찾아냈다. 두명의 불륜 남녀는 UAE에서 함께 시간을 보낸 후 다른 이웃 나라에 있는 그들의 집으로 향했다.

이러한 증거들을 모두 사진과 영상으로 남겼으며 상세한 보고서 형태로 작성돼 고객 A에게 전달됐다. A는 보고서를 바탕으로 B와 유리한 조건으로 이혼했다.


▲ 탐정 요원(출처 : confidentialinv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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