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례연구58] 주말 부부의 외도 증거를 찾아 준 ICS
박재희 기자
2021-11-05
지난해 8월부터 탐정업이 합법화됐지만 여전히 탐정을 관리할 수 있는 가칭 탐정업법은 제정되지 않았다. 탐정업체와 관련 단체가 급증하고 있지만 관리 주체가 없는 아노미(anomie)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미국, 영국, 일본 등 선진국의 탐정이 수행하는 업무가 100여가지 이상이지만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명확한 기준이 없다. 혼란한 상황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미국 탐정의 조사 사례를 연구해 시리즈로 소개할 예정이다.

미국 탐정기업 ICS(International Counterintelligence Services)는 여성 고객 A로부터 남편 B에 대해 감시·조사를 진행해 달라는 의뢰를 받았다.

남편 B는 다른 주에 살고 있었다. B가 일상생활과 다른 행동이나 일과에 대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느끼고 있으며 외도를 하고 있지 않은지 의심했다.

따라서 A는 남편 B에 대해 감시 및 조사를 의뢰했다. 탐정은 며칠 동안 B를 감시했으며 집을 드나드는 미확인 차량을 관찰했다. 이 차량의 소유주는 B의 전처인 C로 밝혀졌다.

C가 B의 집을 방문해 주말 동안 같이 생활하는 장면을 촬영했다. B와 C의 관계에 대한 증거들은 상세 보고서 형태로 작성돼 A에게 전달됐다. A는 탐정이 수집한 증거를 바탕으로 이혼 소송을 제기해 승소했다.


▲ 외도중인 남녀(출처 : DKV salud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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