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재택근무 중인 직원에 대한 근무실태 조사 의뢰 급증
박재희 기자
2020-08-19 오후 5:51:01
미국 탐정업계에 따르면 중국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재택근무 중인 직원에 대한 근무실태 조사 의뢰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회적 거리두기, 재택근무의 확산으로 인해 집에서 근무하는 직장인이 늘어났지만 정확한 근무실태를 조사한 결과는 나오지 않고 있다.

직원들이 집에서 일한다고 보고하지만 실제로는 야외에서 취미활동을 즐긴 사례도 적지 않은 편이다. 하키나 미식축구를 위해 동호회를 참석한 직원도 적발됐다.

또한 일부 기업은 탐정사무소에 지방사무소나 창고 등에 근무하는 직원이 코로나-19에 감염됐는지 확인을 요청하고 있다. 혹은 코로나-19를 핑게로 근무지를 이탈하는지도 체크하고 있다.

기업이 아니라 개인도 탐정사무소에 먼거리에 살고 있는 가족이나 친척의 안부를 확인하도록 사건을 의뢰한다. 요양원에서 살고 있는 부모가 코로나-19에 걸리지 않고 건강한지 궁금하기 때문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이혼하는 가정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어린이를 키우고 있는 가정은 보육과 교육으로 부모 간 다툼이 이혼소송으로 이어지는 편이다.

코로나-19는 미국경제를 1930년대 대공황 이후 처음으로 위기상태로 몰아가고 있다. 탐정업계도 어려움에 처해 있지만 도움의 손길을 원하는 고객들을 찾아 위기를 극복하고 있는 상황이다.

▲양로원 부모에게 '혼자가 아니니 힘내라'는 메시지를 든 아들(출처 : www.aarp.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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