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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4▲ 일본에서 판매되는 멀티탭형 도청기 [출처=radiolife]인터넷 쇼핑몰에서 구입한 도청기를 설치하는 것은 크게 어렵지 않다.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도 설치 매뉴얼에 따라 도청기를 숨길 수 있다. 하지만 도청기에 전원을 연결하려면 최소한의 전기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최근 일본에서 많이 판매되는 콘센트형 도청기를 일반 콘센트와 구별하는 방법에 대한 궁금증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콘센트에 도청기를 설치 및 구별 방법을 알아보자.우선 도청기를 콘센트 외부에 연결하는 것이 가장 쉽다. 멀티탭으로 위장한 도청기를 콘센트에 꽂으면 된다. 일반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콘센트 숫자를 늘리기 위해 주로 하는 방법이라 눈치채기 쉽지 않다.멀티탭으로 위장한 도청기로 외관만으로 도청기라고 판단하기 어렵다. 전기장치에 대한 지식이 풍부한 전문가만이 가능한 업무다. 따라서 콘센트형 도청기가 설치됐다는 의심이 들면 멀티탭 전부를 교체하는 것이 유리하다.다음으로 콘센트 덮개를 분리하고 내부에 도청기를 설치하는 것도 도청을 원하는 사람이 선호하는 방법이다. 멀티탭으로 위장한 도청기와 달리 외양만으로 파악은 불가능하다.콘센트에 도청기가 장착돼 있는지 파악하려면 콘센트를 분해해 조사해야 한다. 도청기를 찾아도 제거하려면 전기배선을 다뤄야 하기 때문에 위험하다.일본에서는 '전기공사법'에 따라 전기공사사(電気工事士)만이 전기공사를 담당할 수 있다. 자격증이 없는 사람이 배선공사를 하면 3만 엔 이하의 벌금 또는 3개월 이하의 징역에 처해진다.마지막으로 콘센트로 위장한 도청기가 설치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자신만이 아는 방식으로 콘센트를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멀티탭의 밑바닥에 스티커를 붙이거나 싸인펜으로 동그라미(0)를 그려 놓는다.벽에 장착된 콘센트는 분리했는지 여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투명 스티커를 붙인다. 경호보안업체가 경호대상자가 방문할 장소를 사전 점검할 때에 수행하는 방식과 동일한 원칙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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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04▲ 일본에서 판매되는 콘센트형 도청기 이미지 [출처=radiolife]기업의 영업비밀을 훔치는 산업스파이에 대한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산업스파이는 경쟁사나 외부 전문가 뿐만 아니라 내부 직원이 연루되는 경우가 많다.도청기를 설치하는 이유는 경쟁사나 타사의 내부 비밀을 파악하기 위한 목적이다. 누군가가 타사에 도청기를 설치한다면 범죄인지 파악해 보자.우선 외부인이 타사와 업무 협의를 위해 허락을 받고 방문한 후 도청기를 설치해도 기물파손죄에 해당된다. 도청기를 은밀하게 설치하기 위해 사무실의 집기 등을 훼손하기 때문이다.타사의 허락을 받고 방문한 것이기 때문에 주거침입죄로 처벌할 수 있는지는 논란의 대상이다. 방문을 허락한 것은 업무 협의에 한정되기 때문이다.외부인이 타사의 허락을 득하지 않고 몰래 잠입해 도청기를 설치하면 주거침입죄, 기물파손죄 등을 피하기 어렵다. 물론 이 경우에는 도청기를 설치한 사람을 찾아내야만 처벌할 수 있다.외부 전문가라면 침입의 흔적을 남기기 않으므로 파악하기 쉽지 않다. 회사 내외부에 폐쇄회로(CC) TV를 설치해 보안을 강화해야 하는 이유다.그리고 타사의 내부 직원을 포섭해 도청기를 설치하면 주거침입죄에는 해당되지 않지만 기물파손죄는 적용될 수 있다. 도청기를 설치한 직원은 형사처벌 뿐만 아니라 해고, 파면 등의 징계도 피하기 어렵다.만약 회사의 내부 비밀이 외부로 유출된다고 의심되거나 유출을 방지하고자 한다면 전문가에게 의뢰해 도청기 설치 여부를 탐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도청기로 촉발된 피해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커지는 경향이 있다. 또한 영업비밀은 한번 외부로 유출되면 피해 회복이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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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03▲ 일본에서 판매되는 콘센트형 도청기 이미지 [출처=radiolife]최근 일본에서 가족 구성원을 몰래 도청하다가 발각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도청기가 저렴할 뿐만 아니라 설치가 용이해 누구나 활용이 가능해진 것도 원인으로 분석된다.가족을 도청하는 것은 배우자의 불륜, 자녀의 일탈, 가족간의 감정 충돌, 재산 분쟁 등으로 갈등이 주요인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가족을 도청하면 범죄가 성립되는지 궁금해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일단 동일한 주택에서 거주하고 있는 가족을 도청하는 것은 범죄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자신의 집이기 때문에 옷장, 액자, 화분, 전등 등에 도청기를 설치해도 실정법을 위반하지 않게 된다.외부인이 도청기를 타인의 주택, 사무실 등에 설치하면 주거침입죄로 처벌하게 된다. 자신의 집에 도청기를 설치하면 일단 주거침입죄에 해당되지 않는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는 범죄로 처벌될 수도 있다.사례를 보면 △가족 소유의 스마트폰에 도청앱을 설치 △가족 구성원이 혼자 사는 집에 무단으로 도청기 설치 △가족이 도청기 설치를 반대했지만 반복해 설치 △가족 개인 소유의 물건을 파손하고 도청기 설치 등이 해당된다.가정에 있는 물건이라고 해도 공용이 아닌 사적 소유로 인정되는 물건에 도청기를 설치하면 안 된다. 당사자가 기물파손죄로 고발하면 처벌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이다.또한 가족 구성원이 혼자 나가 살고 있는 집에 허락을 받지 않고 들어가 도청기를 설치하면 주거침입죄라고 봐야 된다. 자식의 집이라고 해도 부모가 마음대로 드나들지 못한다.집에 설치한 도청기로 녹음한 내용으로 다른 가족 구성원을 협박하는 것도 용인되지 않는다. 인격권 침해나 협박죄에 해당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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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8▲ 일본 회의실에 도청기를 설치할 수 있는 장소 [출처=도청기의발견프로]최근 기업의 영업비밀을 수집하려는 산업스파이 관련 사건이 꼬리를 물고 일어나고 있다. 산업스파이가 파악하고자 하는 기업의 비밀은 신제픔 개발 계획, 인재 영입, 마케팅 계획, 해외 진출 계획 등이다.산업스파이는 기업의 비밀을 파악해 판매 및 이직하려는 내부 직원이나 협력업체·자문업체 직원도 포함된다. 전문적으로 산업스파이로 활동하는 사람도 많은 편이다.기업의 회의실은 기업 내부의 주요 인사나 내외부 직원이 함께 중요한 내용을 토론·협의하기 때문에 산업스파이가 도청기를 설치하기 좋은 장소에 해당된다.우선 회의실에 도청기를 설치하려는 사람은 내부 직원이나 협력업체·자문업체 직원일 가능성이 높다. 자사 직원은 회사의 영업비밀을 파악해 경쟁사로 이직하려는 경우가 제일 많은 편이다.일반 직원이 전문 산업스파이처럼 돈을 받고 회사의 영업비밀을 판매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회사의 중요한 비밀이 외부로 새어 나간다고 의심이 들면 내부 직원일 가능성이 높다.협력업체 직원도 공동 개발, 납품 단가 협상, 납품 기일 조정 등 다양한 업무 협의를 위해 회사를 방문한다. 회의실이 협의와 토론의 공간이기 때문에 악의적인 목적이 아니더라도 업무 파악을 위해 도청기를 설치하게 된다.다음으로 회의실에 도청기를 설치하는 장소는 매우 다양해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편이다. 예를 들어 △화이트보드 △시계 △전기 콘센트 △전등 △액자 △에어컨 △쓰레기통 △책상 뒷면 △의자 뒷면 △전기 연장 코드 △계산기 △볼펜 △화분 등이 해당된다.과거와 달리 요즘 도청기는 매우 소형이고 다양한 물건으로 위장돼 있기 때문에 외견만으로 일반인이 파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도청기만 전문적으로 다루는 전문가만이 정확한 파악이 가능할 정도다.도청탐지기는 도청기가 발산하는 전파를 탐지해 발견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하지만 일부 도청기는 전파를 발신하지 않고 단순히 음성만 녹음하기도 한다. 기존 도청탐지기로 발견이 불가능해진 이유다.물건으로 위장한 소형 녹음기를 회의실 공간에 숨기면 찾기 어렵다. 화분이나 관엽 식물의 사이에 위장할 경우에는 도청기 탐지 전문가라고 해도 더욱 난감해진다.마지막으로 회의실에 도청기를 설치하지 못하도록 예방하려면 내외부 직원의 행동을 감시하기 위한 방법을 동원해야 한다. 회의실 내부나 입구에 폐쇄회로(CC) TV를 설치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다.다른 방법은 △직원들의 소지품 확인 △회의실 출입을 엄격하게 통제 △회의가 끝난 후 분실물 확인 △회의실 내부에 한 사람만 남지 않도록 조치 등이다.회의실에 CCTV를 설치하면 24시간 365일 감시가 가능하지만 중요한 회의가 녹화돼 외부로 유출될 가능성도 높아지므로 보안대책을 수립해야 한다. 음성 녹음 기능을 끄는 것도 하나의 대안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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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21지난해 8월부터 탐정업이 합법화됐지만 여전히 탐정을 관리할 수 있는 가칭 탐정업법은 제정되지 않았다. 탐정업체와 관련 단체가 급증하고 있지만 관리 주체가 없는 아노미(anomie)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미국, 영국, 일본 등 선진국의 탐정이 수행하는 업무가 100여가지 이상이지만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명확한 기준이 없다. 혼란한 상황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일본 탐정의 조사 사례를 연구해 시리즈로 소개할 예정이다.일본의 탐정은 사람찾기, 불륜조사, 바람기조사, 신원조사뿐만 아니라 도청기 탐지조사도 의뢰를 받는다. A탐정법인이 수주한 업무도 65세의 남성(B)이 의뢰한 도청기 탐지조사였다. 세부 조사 내역을 살펴보자.무직인 B는 1년전 질병으로 쓰러져 집에서 요양하며 부인의 보살핌을 받고 있다. 자녀가 3명이며 재산이 많아서 사후에 유산 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병세가 더욱 나빠지자 평상시 관계가 소원했던 자녀들이 자주 병문안을 오고 있다. 장남인 C가 다른 형제들을 비난하면서 자신이 유산을 많이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특히 C는 B가 다른 자녀에게만 전했던 비밀스러운 얘기까지 알고 있었다. 다른 형제들도 C에게 해당 내용을 말하지 않았다고 주장했기 때문에 도청이 의심스러운 상황이다.따라서 B는 A탐정법인과 협의해 도청기 탐지조사를 시작했다. 조사결과 침실과 거실의 전기콘센트 내부에서 도청기가 발견됐다. 또한 유선 전화기에도 소형 도청기가 설치돼 있었다.도청기는 장남 C가 설치한 것으로 의심됐지만 발견 사실을 함구했다. 며칠 후 당황한 얼굴의 C가 집을 방문했지만 도청기에 대해서는 묻지 않았다. 다만 B는 이미 작성해둔 유언장을 수정하는 것으로 장남에게 복수했다. ▲전기콘센트형 도청기 이미지(출처 : radio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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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13지난해 8월부터 탐정업이 합법화됐지만 여전히 탐정을 관리할 수 있는 가칭 탐정업법은 제정되지 않았다. 탐정업체와 관련 단체가 급증하고 있지만 관리 주체가 없는 아노미(anomie)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미국, 영국, 일본 등 선진국의 탐정이 수행하는 업무가 100여가지 이상이지만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명확한 기준이 없다. 혼란한 상황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일본 탐정의 조사 사례를 연구해 시리즈로 소개할 예정이다.일본의 탐정은 사람찾기, 불륜조사, 바람기조사, 신용조사, 신원조사뿐만 아니라 도청기조사도 의뢰를 받는다. A탐정법인이 수주한 업무도 30세의 여성(B)이 의뢰한 도청기조사였다. 세부 조사 내역을 살펴보자. B는 싱글로 클럽에서 일하는 외국인 호스티스(Hostess)이다. 항상 클럽 사장이 직원들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monitoring)하면서 감시한다는 의심이 들었다.개인적으로 같은 클럽에 근무하는 친구와 쇼핑을 가는 것도 마음대로 결정할 수 없었다. 선배 호스티스로부터 클럽 사장이 숙소에 도청기를 설치해 방안의 대화를 모두 듣는다는 무서운 얘기도 들었다. 따라서 선배는 집안에서 가급적이면 중요하거나 사적인 대화는 자제하라는 조언했다. 외국 생활에도 낯설지만 도청의 공포가 엄습해 A탐정법인을 찾아 상담을 진행했다.도청기 조사 자격증을 갖춘 탐정이 B의 숙소를 대상으로 도청기 조사를 진행했다. 예상대로 전화기와 전원 콘센트에서 도청기가 발견됐다. A탐정법인은 의뢰인 B에게 관련 사실을 알려줬다. B는 너무 놀라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조언을 요청했다. 탐정은 도청기를 제거하면 클럽 사장으로부터 각종 의심을 살 수 있으므로 방치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다.다만 B에게 집안에서 민감한 대화는 중단하라고 조언했다. 전문 탐색 장비를 활용하면 도청기를 찾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제거할 경우에 더 큰 위험이 발생할 여지가 많은 편이다.도청기를 설치하는 사람들은 발각되더라고 오리발을 내밀거나 다른 유형의 협박을 자행할 가능성이 높다. 도청기조사가 도청기를 찾는 것에서부터 사후 대처방안까지 포함하는 컨설팅 프로젝트에 해당되는 이유다.▲콘센트에 설치된 도청 및 도촬기 이미지(출처 : radio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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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09지난해 8월부터 탐정업이 합법화됐지만 여전히 탐정을 관리할 수 있는 가칭 탐정업법은 제정되지 않았다. 탐정업체와 관련 단체가 급증하고 있지만 관리 주체가 없는 아노미(anomie)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미국, 영국, 일본 등 선진국의 탐정이 수행하는 업무가 100여가지 이상이지만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명확한 기준이 없다. 혼란한 상황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일본 탐정의 조사 사례를 연구해 시리즈로 소개할 예정이다.일본의 탐정은 불륜조사, 사람찾기, 신용조사, 신원조사뿐만 아니라 도청기조사도 의뢰를 받는다. A탐정법인이 수주한 업무도 50세의 여성(B)이 의뢰한 도청기조사였다. 세부 조사 내역을 살펴보자.B는 최근 몇년 동안 주변 사람들이 자신의 사생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누군가 집 내부를 염탐하지 않으면 알 수가 없는 사실도 포함돼 있었다.예민한 성격이기 때문에 평상시에도 자신의 사생활을 누군가 파악하고 있을지 모른다는 강박관념을 갖고 있었다. 따라서 A탐정법인을 방문해 상담을 진행한 것이다.A탐정법인은 B와 상담한 결과, 특별히 도청이나 도촬의 징후를 발견할 수는 없었다. 하지만 B는 강력하게 자신의 주택 내부에 대한 도청기조사를 요청했다.따라서 약 4시간에 걸친 조사를 진행했다. 거실과 침실, 주방 등을 꼼꼼하게 체크해도 도청기나 도촬기는 찾을 수 없었다. B의 과민한 성격으로 인한 불안감이 문제라고 결론을 내렸다.▲콘센트형 도촬기 이미지(출처 : radio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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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24지난해 8월부터 탐정업이 합법화됐지만 여전히 탐정을 관리할 수 있는 가칭 탐정업법은 제정되지 않았다. 탐정업체와 관련 단체가 급증하고 있지만 관리 주체가 없는 아노미(anomie)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미국, 영국, 일본 등 선진국의 탐정이 수행하는 업무가 100여가지 이상이지만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명확한 기준이 없다. 혼란한 상황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일본 탐정의 조사 사례를 연구해 시리즈로 소개할 예정이다.일본의 탐정은 불륜조사, 사람찾기, 신용조사에 대한 의뢰를 많이 받지만 도청기조사도 적지 않다. A탐정법인이 수주한 업무도 27세의 미혼 여성(B)가 도청기조사였다. 세부 사건 조사 내역을 살펴보자.B는 직업적으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사람들을 많이 만나는 미용사이다. 3년 정도 사귀고 있는 남자친구인 C가 어느 날부터는 자신이 얘기하지 않은 행적에 대해 알고 있다는 의심이 들었다.단순히 질투나 의심에 따른 질문이나 추측이 아니라 자신이 집에서 친구와 전화통화한 내용까지 파악하고 있었다. 명료하게 얘기하지는 않았지만 대화 도중에 묻는 질문이 심상치 않았다.집으로 돌아와 집안 곳곳을 뒤졌지만 도청기를 찾지 못하자 A탐정법인에 의뢰했다. 도청기 조사에 경험이 풍부한 탐정은 B의 방안 콘센트 속에서 도청기를 발견했다.설치한지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B가 방안에서 혼잣말을 하거나 전화통화하는 내용은 모두 도청당하고 있었던 것이다. B는 C의 행동에 대해 분노했지만 탐정과 상담한 결과, 곧바로 도청기를 제거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도청기를 갑자기 제거하거나 C에게 도청기 발견 사실을 알릴 경우에 후환이 두려웠기 때문이다. 또한 B가 설치했다는 명확한 증거를 내세우기 어렵다는 점도 감안했다.B는 평상시와 같이 행동하다가 서서히 C와의 연인 관계를 정리했다. 그리고 나서 C와 연락이 닿지 않고, 완전히 결별했다고 판단했을 때 도청기를 철거했다. ▲일본에서 판매되는 콘센트형 도청기(출처 : radio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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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2미국 탐정들이 10년동안 가장 많이 의뢰 받은 사건이 도청 탐지관련 조사이다. 도청 기술 및 장비의 발달로 타겟을 은밀하게 도청하고 감시하는 것이 쉬워졌다.따라서 누군가 일상 생활중에 자신을 도청하고 있다는 것을 파악하기란 쉽지 않다.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도청 당하고 있다고 의심할 수 있는 징후에 대해 알아보자.첫번째 징후는 집안이나 사무실에 침입한 흔적은 있으나 도난 당한 물건이 없는 경우이다. 명백한 증거는 없지만 무언가 시야를 벗어 났다고 느낄 때다.예를 들면 가구나 물건이 약간 이동을 했거나 벽장이나 서랍장을 샅샅이 뒤졌거나, 먼지로 가득한 부분을 건드렸다면 쉽게 알아 차릴 수 있다.침입 후 갑자기 집안에 시계나, 간판, 액자, 티슈박스, 램프, 라디오와 같은 새로운 물건이 추가 된 경우 도청을 의심할 수 있다.두번째 징후는 벽 고정물이 약간 이동했다고 느낄 때이다. 가장 인기 있는 스파이 감시 장비 중 일부는 전기 콘센트, 전등 스위치, 화재 경보기, 조명 등의 내부나 뒤에 설치되도록 설계됐다. 스파이 카메라 렌즈는 스크류 머리 만큼 작게 설계돼 있어 벽 고정물에 쉽게 숨길 수 있다.세번째 징후는 집이나 사무실 근처에 사람이 없는 이상한 차량이 자주 주차되어 있을 때도 도청을 의심할 수 있다.와이파이나 라디오 주파수를 통해 녹화물을 전송하는 장치는 도청자가 근처에있어야 된다. 주로 서비스 또는 배달 트럭이 이용된다. 똑같거나 유사한 트럭이 3번이상 목격될 경우 도청을 의심할 수 있다.차량의 창문이 검게 또는 연하게 선팅돼 있는 경우 도청 장비 모니터링을 위해 차량 뒤쪽에 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 차량의 사다리나 파이프 랙은 안테나, 비콘등을 숨길 수 있다.네번째 징후는 유선전화, 라디오, 텔레비젼 등이 간섭되는 경우이다. 전화기의 간섭이 증가했거나 음질이 희미해지거나 고음의 비명과 같은 소리가 들리면 도청을 의심할 수 있다.예전에는 이상이 없었는데 갑짜기 라디오 신호가 줄어든다면 누군가가 자신을 도청하고 있다는 의심을 1차적으로 해야 된다.다섯번째 징후는 일반적인 물건에 작은 구멍이나 반사 표면이 있는 경우이다. 많은 스파이 상점에서 집이나 사무실에서 사용 가능한 인기있는 도청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다.램프, 시계, 티슈 박스, 식물 상자, 비상 출구 신호 등 카메라 렌즈를 설치할 수 있는 작은 구멍이나 반사 지점이 있으며 카메라 또는 마이크가 미리 설치돼 있다.이러한 점들을 고려해 주의를 기울인다면 집이나 사무실에서 자신을 감시하거나 도청한다는 사실을 쉽게 간파할 수 있다.▲ spy device♦ 버튼형 스파이 장비(출처 : sfgate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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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05과거 모 대기업의 노조가 경영진의 회의 내용을 염탐하기 위해 회의실에 도청기를 설치했다가 발각된 사건이 있었다. 최근에는 일반 가정에서도 도청기가 발견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도청기는 도청기 탐지를 업무로 수행하는 전문가가 아니면 쉽게 찾기 어렵다. 하지만 시중에 판매되는 도청기를 구입해 설치하는 것은 초등학생도 가능할 정도이다.가정에 몰래 설치되는 도청기의 외형은 볼펜, 계산기, USB 메모리, USB 충전기, 화분, 인형 등으로 다양하다. 소품을 분해하지 않고는 도청기였다는 사실을 파악하기 어려운 위장물도 증가하고 있다.초보자가 선호하면서 발각되기 어려운 도청기는 콘센트형이다. 전원 플러그가 부족해 연장하는 코드에 설치할 경우에 매우 자연스럽기 때문이다. 콘센트형 도청기는 외형적으로 아무런 특색이 없기 때문에 도청기라는 사실을 알기 어렵다. 또한 도청기가 콘센트 내부에 설치돼 있어서 대부분이 사람은 모르고 지내게 된다.전문가들조차도 상상하지 못한 물건으로 위장한 도청기도 적지 않다. 어린이가 있는 집이라면 인형이나 장난감에 설치된 사례도 많다.또한 과거와 달리 가정의 은밀한 장소에 설치돼 있어서 찾아내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가정과 마찬가지로 회사도 도청기로부터 안전한 장소가 없다고 보는 것이 정확하다. 일본의 경우에는 도청기를 설치하거나 도청당하는 사람이 1억 인구 모두가 해당된다고 할 정도로 도청의 공포가 광범위하게 확산돼 있다. 한국에서도 서서히 도청의 공포가 엄습하고 있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실정이다.▲다양한 소품을 판매하고 있는 중국의 노점(출처 : iN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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