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 셜록 홈즈] (84)타겟이 창문이 있는 공간에서 대화할 경우 외부에서 레이저 도청기를통해 대화내용 파악이 가능
민진규 대기자
2016-10-26 오후 8:44:48
 

 


▲레이저 음성도청 장비 

◈ 장거리의 대화를 도청할 수 있는 레이저 도청기

레이저 도청기를 이용해 창문을 통해서 감청하는 방식도 개발되어 활용된다. 전문가들의 견해에 따르면 유효 사거리는 영화에서처럼 길지가 않고 약 500m정도 된다.

레이저 도청기의 작동 원리는 레이저를 목표장소의 창문으로 쏘면 실내에서 발생한 소리의 음파가 창문에 부딪히는 것을 잡아서 음성을 분석한다.

날씨가 쾌적한 경우에는 작동이 원활하지만, 바람, 비, 눈 등 외부 대기환경이 열악할 경우에는 수집능력이 제한적이 된다.

레이저 도청기의 경우 빛을 투과하는 장소에서만 유효하므로 지하나 창문이 없는 실내에서 일어나는 대화는 도청이 불가능하다.

일반적인 도청기는 도청탐지장비로 도청이 가능하지만 레이저 도청기의 경우 도청기를 설치하지 않기 때문에 눈에 보이지 않는 적에 대해 두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그러나 레이저 도청기도 취약점이 있어 발견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나이트 비전, 흑백 CCD카메라나 캠코더 렌즈를 통해서 유리창을 보면 레이저 빛이 보인다.

이론적으로 가능한 방법이지만 국내에서 레이저 도청기를 사용한다는 사례를 듣지 못했으므로 이렇게까지 탐지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판단된다.

레이저 도청기는 이론적으로 완벽한 도청장비로 인식되지만 실제로 외부의 영향 변수가 많아 외국에서조차 많이 활용을 하지는 않는다고 한다.

외국의 전문 탐정들은 이 장비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의뢰인이 요구할 경우 타겟을 감시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한다.

주택이 근접해 있는 한국과 달리 외국의 경우 주택간의 거리가 멀기 때문에 레이저 도청기를 활용하지 않으면 도청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 계속 - 

민진규 <국가정보전략연구소장> stmin@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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