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 셜록 홈즈] (186) 해외 도피자가 도피자금 확보하는 방법
민진규 대기자
2019-02-28 오후 5:18:07
어떤 이유에서든 해외로 나가서 생활할 경우에 기본적인 생활비가 필요하다. 화려하고 멋있는 해외생활을 누리려면 많은 돈이 필요하지만 최소한의 생계를 유지하는데도 적지 않은 돈이 요구된다.

선진국의 발달된 도시에는 생활비가 비싼 편이고, 후진국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다. 개인의 취향이나 생활수준에 따라 생활비 차이는 큰 편이다. 예상하고 있는 도피 기간에 따라 자금의 규모도 달라진다. 

◈ 장기간 체류하려면 취직으로 생활비를 충당하는 것이 유리

도피자금은 주거비, 식비, 교통비 등을 모두 포함하며 정확한 금액을 추정하기 쉽지 않다. 갑자기 아프거나 사고를 당할 경우에 필요한 비상금도 감안해야 하기 때문이다. 해외 도피자가 도피자금을 확보하는 방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해외로 이동하면서 필요한 자금을 소지하고 나갈 수 있다. 외환관리법에 따르면 1만달러 이상을 소지하기 어렵기 때문에 장기간 생활비로 사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과거 후진국의 공항에서 검색이 소홀한 틈을 타서 달러화를 배낭에 넣어서 입국하는 사례도 많았다.

공항에서 만난 사람에게 짐을 부탁하는 수법으로 소지하는 금액을 늘릴 수도 있지만 최근에는 쉽지 않다. 낯선 사람의 가방을 대신 들고 출입국 부스를 통과하려는 친절한 사람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과잉 친절을 베풀다 마약운반 등으로 처벌을 받는 여행객도 적지 않은 편이다.

둘째, 국내에 있는 가족이나 관계자로부터 지속적으로 송금을 받을 수 있다. 송금을 받는 방법은 현지 은행에 통장계좌를 개설할 수도 있고, 교민들이 사용하는 환치기 수법을 이용하기도 한다. 각종 디지털 화폐의 보급이 가속화되고 있어 송금을 받는 것은 과거에 비해서 쉽고 편리하다.

불법적인 방법이 아니더라도 정상적인 송금이 가능한 경우가 적지 않다. 지속적으로 송금을 받으려면 국내에 있는 가족이나 지인의 경제수준이 양호해야 한다. 이해관계자가 많을수록 자금을 조달 받을 수 있는 방법은 늘어나겠지만 위험도는 높아진다.  

셋째, 현지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방법도 있다. 취직을 해 급여를 받을 수도 있겠지만 절도, 강도 등의 범죄로 자금을 조달하기도 한다. 특히 각종 범죄행위로 인해 해외로 도피한 사람이라면 쉽게 범죄의 유혹에 넘어갈 수 있다.

일정 기간 이상 해외에 체재할 수 밖에 없다고 판단했다면 취직을 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 현지 언어를 능숙하게 구사하면 취업비자가 없더라도 취직이 쉽고 생활이 가능한 수준의 급여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취업도 어렵지만 급여로만 생활하는 것은 불가능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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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차이나타운(출처 :  iNIS) 

내용 문의 : 민진규 <국가정보전략연구소장> stmin@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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