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 셜록 홈즈] (95)야간투시장비 등으로 몰래 카메라를 찾아낼 수 있지만 공공장소는 주의하는 방법 밖에 없어
민진규 대기자
2016-11-28 오전 11:41:14
 

 


▲레이저 야간투시장비 

◈ 집이나 공공장소에서도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희생양이 될 수 있어

몰래 카메라가 설치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실내에 레이저를 투사하여 카메라의 렌즈가 반사되는 특징을 이용하여 숨겨진 카메라를 찾아낸다.

이러한 레이저비젼 장비는 국내에서 구입이 어렵지만 일본 도쿄의 아키아바라와 같은 전자상가에 가면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서울 용산 전자상가에도 판매를 하고 있다.

또는 모든 장비가 전기를 소모하고 열을 발생시킨다는 특성을 이용해서 찾아내기도 한다. 열화상 장비를 통해서 천장이나 벽면 등에 은폐된 카메라를 찾는다.

기타 X-ray나 금속탐지기를 활용해서도 감시카메라 등을 찾을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장비는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도청감지로 도청기를 전부 탐지기하기 어렵기 때문에 물리적인 방법으로 찾아내는 것이 현명하다고 하였듯이 감시카메라도 육안으로 찾아내는 노력을 해볼 필요가 있다.

감시카메라의 렌즈가 과거처럼 큰 것이 아니라 단추 구멍만 해서 육안으로 구별하기 어렵다는 문제점은 있다.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 도촬을 방어하기 위해 제안하는 사항들이 있는데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집이나 사무실을 새로 입주한 경우 전 주인을 감시하기 위한 도촬장비가 설치되어 있을 수 있으므로 도촬감지기 업체에 의뢰해서 서비스를 받도록 한다. 무선으로 전송을 할 경우 전기배선작업이 필요하므로 벽이나 천정 등의 배선을 주의 깊게 살피도록 한다.

둘째, 집을 수리하거나 이사를 할 때 업체 직원들이 의뢰를 받아 설치할 경우도 있으므로 항상 주의를 하도록 한다. 일본에서 도촬장비를 설치한 범인들을 체포한 사례를 보면 집수리를 위해 작업한 인부가 압도적으로 많다.

셋째, 가정집의 경우 욕실, 화장실이 압도적으로 많이 설치되므로 청소할 때마다 타일이나 변기에 이상징후가 없는지 살펴본다.

넷째, 공중 화장실의 경우 여성은 짧은 치마를 입고 변기에 앉을 때 무릎 위에 손수건으로 가리도록 한다. 긴 치마를 입고 볼일은 보는 여성의 신체부위는 촬영이 되지 않으므로 크게 주의를 기울이지 않아도 된다.

다섯째, 여성이 엘리베이터, 에스칼레이터,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에는 서 있을 경우에는 뒤쪽에 사람이 근접하는지 살펴야 하고 앉아 있을 경우에는 무릎 위에 손수건이나 가방을 올리도록 한다.

과거 소리가 나지 않는 휴대폰 카메라로 치마 속을 도촬하는 치한들이 많아 최근에 소리가 나도록 하였지만 근본적인 대책은 되지 않는다.

– 계속 - 

민진규 <국가정보전략연구소장> stmin@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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