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관련 해외 로맨스 스캠의 주요 내용
민진규 대기자
2021-02-04 오후 11:04:54
해외 로맨스 스캠에 대한 기사가 나간 후 여러 사람들로부터 다양한 제보를 받았다. 제보의 내용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의 미군이라면서 페이스북 친구를 요청하거나 사귀자는 메일을 받은 적이 있다는 것이다.

대부분 처음에는 단순히 인물이나 풍경 사진을 보내주면서 호감을 얻는데 주력한다. 조금 시간이 지나면 적군이 숨겨둔 돈을 찾았다거나 결혼을 하자며 경비를 요구한다는 점은 동일했다.

미국 국방부와 연방수사국(FBI)은 해외 주둔 미군을 빙자해 돈을 요구하는 사례를 신고하라고 안내한다. 대개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시리아 등에 주둔하는 군인이라며 접근하면 로맨스 스캠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기행위가 해외에서 목숨을 걸고 작전을 수행하는 미군의 명예에 먹칠을 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또한 대부분 발생하고 있는 스캠의 내용을 정리해 제시했다.

미군은 다음과 같은 행위와 연루되지 않으며 그러한 정책도 없다는 의미이다. 예를 들면 ▲병사의 휴가비를 요구  ▲장군이 병사의 휴가를 위해 가족과 연락 ▲장군의 데이팅 사이트 가입 ▲병사는 통화나 휴가를 위해 돈을 상납 ▲병사는 결혼을 위해 허가가 필요 등이다.

또한 ▲병사가 조기 제대를 위해 돈을 지불 ▲병사가 부상 치료를 위해 의료보험 가입 필요 ▲군용 항공기의 개인 자동차 수송 ▲군수장교가 병사가 물건을 구입하는데 관여 ▲전쟁 지역에 투입된 병사가 주택을 구입 ▲전투 지역에 배치된 병사가 대규모 돈의 발견 등의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의심스러운 상횡이 발생하면 돈을 보내지 말고 연방수사국이나 국방부 범죄수사대에 신고하라고 조언한다. 범죄의 희생양이 되지 않으려면 직접 전화 통화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상대가 어설픈 내용을 기반으로 편지나 메일로 연락하면 답장을 보내지 않아야 한다. 군대와 전쟁에 관련된 내용은 대부분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으므로 권한이 있는 당국자나 기관에 상담을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


▲미국 육군이 소개한 로맨스 스캠 편지 샘플(출처 : USA Army)
저작권자 © 탐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국내탐정동향 분류 내의 이전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