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례연구12] 선거 출마 후보자의 신원조사를 통해 불륜 사실 적발
박재희 기자
2021-07-16 오후 11:49:27
지난해 8월부터 탐정업이 합법화됐지만 여전히 탐정을 관리할 수 있는 가칭 탐정업법은 제정되지 않았다. 탐정업체와 관련 단체가 급증하고 있지만 관리 주체가 없는 아노미(anomie)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미국, 영국, 일본 등 선진국의 탐정이 수행하는 업무가 100여가지 이상이지만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명확한 기준이 없다. 혼란한 상황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미국 탐정의 조사 사례를 연구해 시리즈로 소개할 예정이다.

미국 탐정기업 MIS(Martin Investigative Services)는 A정당으로부터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 B의 신원을 조사해 달라는 의뢰를 받았다.

후보자로 선정하기 전에 사생활 문제나 마약 등 다양한 리스크가 존재하는지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탐정은 타겟 B에 대한 잠복 및 미행 조사를 통해 B가 출마지역에 살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또한 현재 다른 기혼 여성과 불륜을 저지르고 있는 증거들을 수집했다. MIS는 의뢰인 A정당에 B에 대한 조사보고서를 제출했다. 당연하게 조사보고서에 따라 B는 자격상실로 선거 경선에서 탈락됐다.

MSI는 캘리포니아주 뉴포트비치 지역을기반으로 하는 영업하고 있다. 50년 이상의 주사 경험을 갖추고 있는 전직 연방 요원 감독관에 의해 설립됐다.

▲ 타겟을 감시 중인 탐정(출처 : najarinvestigations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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