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례연구14] 바람피는 남편이 여자친구와 호텔에 들어가는 장면을 촬영
박재희 기자
2021-07-21
지난해 8월부터 탐정업이 합법화됐지만 여전히 탐정을 관리할 수 있는 가칭 탐정업법은 제정되지 않았다. 탐정업체와 관련 단체가 급증하고 있지만 관리 주체가 없는 아노미(anomie)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미국, 영국, 일본 등 선진국의 탐정이 수행하는 업무가 100여가지 이상이지만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명확한 기준이 없다. 혼란한 상황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미국 탐정의 조사 사례를 연구해 시리즈로 소개할 예정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뉴포트비치를 기반으로 영업하고 있는 탐정기업 MIS(Martin Investigative Services)는 오렌지 카운티 지역에 살고 있는 여성 A로부터 사건을 의뢰받았다.

3명의 자녀를 둔 여성 A는 남편 B의 외도를 의심하고 있었다. A와 남편 B에 관한 정보들을 충분히 파악한 후 남편 B에 대해 최소 4시간 미행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남편 B가 여자 친구와 지역 호텔로 들어가는 영상을 촬영했으며 의뢰인 A에게 수집한 정보를 제공했다. 이후 이혼사건 분야에 특화된 변호사에게 의뢰인 A를 소개해줬다.

탐정기업 MIS는 수사기관이 장기간 해결하지 못하는 범죄나 살인사건 등의 조사 업무를 처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가족이나 여성, 로펌, 기업 등을 위해 조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 타겟을 감시 중인 탐정(출처 : najarinvestigations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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