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례연구24] 여자 친구와 여행간다는 아내의 외도 증거를 찾아낸 CJI
박재희 기자
2021-08-04
지난해 8월부터 탐정업이 합법화됐지만 여전히 탐정을 관리할 수 있는 가칭 탐정업법은 제정되지 않았다. 탐정업체와 관련 단체가 급증하고 있지만 관리 주체가 없는 아노미(anomie)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미국, 영국, 일본 등 선진국의 탐정이 수행하는 업무가 100여가지 이상이지만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명확한 기준이 없다. 혼란한 상황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미국 탐정의 조사 사례를 연구해 시리즈로 소개할 예정이다.   

미국 탐정기업 CJI(C. Jackson Investigations, Inc.)는 고객 A로부터 바람 피우고 있는 아내 B를 감시해 달라고 의뢰를 받았다. A는 아내 B가 동네 커피숍에서 만난 남성 C와 바람을 피우고 있다고 의심하고 있었다.

고객 A와 상담 후 B를 은밀히 감시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며칠 동안 바람을 피우고 있다는 어떤 증거나 증황을 찾지는 못했다. 어느날 A로부터 B가 주말에 여자 친구들과 함께 여행갈 것이라는 연락을 받았다.

따라서 탐정 조사관들은 B를 추적하기 시작해 B의 여자 친구 집까지 미행했다. 도착한 곳은 B의 친구 집이 아니라 새롭게 사귄 남자 친구의 집으로 드러났다.

이후 탐정들은 오렌지카운티에서 사막 휴양지까지 두 남녀를 추적했다. 하루 동안 단순 친구 사이가 아니라 바람을 피우고 있다는 확실한 증거 사진과 영상을 확보했다.

A에게 수집된 증거들을 포함한 조사보고서를 전달됐다. 관련 증거는 A가 B와 이혼 및 양육권 소송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유리한 증거로 작용했다.

▲ 타겟을 감시 중인 탐정(출처 : einvestigator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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