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레일리아 사례연구7] 직원의 근무태만을 감시해 경영 효율성을 높인 TA
박재희 기자
2021-08-04
지난해 8월부터 탐정업이 합법화됐지만 여전히 탐정을 관리할 수 있는 가칭 탐정업법은 제정되지 않았다. 탐정업체와 관련 단체가 급증하고 있지만 관리 주체가 없는 아노미(anomie)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미국, 영국, 일본 등 선진국의 탐정이 수행하는 업무가 100여가지 이상이지만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명확한 기준이 없다. 혼란한 상황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오스트레일리아 탐정의 조사 사례를 연구해 시리즈로 소개할 예정이다.   

오스트레일리아 탐정기업 TA(Triumph Australia)는 서비스 분야 대기업 A사로부터 판매직원 B에 대한 감시해달라는 의뢰를 받았다.  

A사는 B가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고 하루 일과를 시작해도 된다는 이점을 부당하게 이용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A사와의 면밀한 상담을 통해 B의 상세 정보를 파악해 은밀한 감시에 착수했다. 몇주간의 감시를 통해 판매팀 대부분이 출근시간 이후에 일을 시작하고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또한 퇴근 시간보다 훨씬 이전에 일을 마치고 사무실을 떠난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어떤 날은 아예 출근조차 하지 않았다.

은밀한 감시를 통해 수집한 증거 사진과 영상들은 보고서 형태로 A사에 보고됐다. A사는 수집된 증거들을 토대로 B를 해고했다. 다른 직원들에게도 B의 근무태만에 관한 사실이 통보됐다.

이러한 조치 이후 다른 판매 직원들의 매출액과 이익 모두 급격히 상승하는 효과를 얻었다. TA(Triumph Australia)는 비용 효율적인 양질의 조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오스트레일리아와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약 167명 이상의 특수 조사관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조사에 필요한 기술 및 행정 지원도 병행한다.

▲ 타겟을 감시 중인 탐정(출처 : ABC NET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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