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업신용조사는 최소 10만엔부터 시작
민진규 대기자
2020-10-08 오후 5:17:53
일본의 탐정들이 기업의 신용을 조사할 때 받는 비용은 최소 10만엔부터 시작한다. 조사 내용이나 조사 항목의 숫자, 조사에 투입하는 조사원의 숫자, 조사하는 기간, 운용하는 차량의 대수 등에 따라 달라진다.

회사에 출근하는 직원의 숫자나 출입자 현황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면 데이고쿠데이터뱅크나 도쿄상공리서치와 같은 대기업들에게 의뢰하기 어렵다.

이들 기업은 비공식적인 루트를 활용한 조사를 진행하지 않기 때문이다. 탐정은 미행, 잠복, 탐문 등의 조사방법을 모두 동원한다. 탐정이 기업신용조사 비용을 청구하는 기준은 다음과 같다.

우선, 조사원 1인당 1시간 요금은 1만5000엔이며, 1일 조사시간은 5시간으로 정해져 있다. 예를 들어 조사원 1명이 4일간 조사한다면 1만5000 × 5시간 × 4일으로 30만엔이 된다.

다음으로 조사원 1명이 담당하기 어려운 임무라면 2명 혹은 3명이 투입되기 때문에 비용은 2배로 증가한다. 일부 탐정사무소는 '패키지요금'이라며 조사 일자를 기준으로 비용을 제시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1일당 20만엔으로 정하고 2일간 40만엔을 청구한다. 차량의 투입, 사람의 숫자와 투입 시간은 자신들이 알아서 판단하겠다는 방침을 정하는 형식이다.

탐정사무소에서 기업신용조사 계약을 체결할 때는 조사 항목, 조사 기간, 조사 내용, 추가 비용 여부 등에 대해 자세하게 검토하는 것이 좋다. 향후 분쟁을 대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미국 실리콘벨리의 구글 캠퍼스 전경(출처 : iN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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