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무실에서 도청이 의심되는 징후
박재희 기자
2021-01-25 오후 10:19:48
최근 들어 도청 기술과 도청 장비가 발달하면서 타겟에 대한 도청과 감시가 더욱 은밀하고 쉬워졌다. 지난 10년간 미국 탐정들이 가장 많이 의뢰 받았던 사건도 도청 탐지 관련 조사이다.

과학기술의 발달로 일반인들이 일상 생활 중에 누구로부터 도청 당하고 있는지 간파하기란 쉽지 않다. 다음은 사무실에서 도청이 자행된다고 의심할 수 있는 징후에 대해 알아보자.

첫번째 징후는 천장 인테리어가 흐트러져 있거나, 변색이 됐거나, 손상된 것처럼 보이면 도청 장치가 설치돼 있는지 의심해야 된다. 천장의 먼지가 바닥에 떨어져 있는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일반적으로 스파이 도청 장비의 설치 위치는 천장 내부이다. 최근에 어떤 변화나 파손이 된 것이라면 의심해 볼 여지가 있다. 하지만 파이프 누수나 신축 등 건물 관리 문제로 인해 발생된 것일 수도 있다.

두번째 징후는 비닐 베이스보드가 융기됐다면 도청 장치의 설치를 의심해야 한다. 바닥을 따라 있는 비닐 베이스보드에 조그마한 융기나 변형이 있는지 살핀다.

이상이 있다면 누군가가 베이스보드 뒷면에 선이나 마이크로폰을 숨겼다는 증거이다. 비닐형 베이스보드는 집보다는 사무실 인테리어에 많이 사용된다.

세번째 징후는 최근 협력업체로부터 선물을 받았을 경우에도 도청을 의심할 수 있다. 고객이 경쟁사이거나 협력업체로부터 고용된 스파이일 가능성이 높다.

볼펜, 시계, 서류 가방, 어댑터와 같은 선물 안쪽에 도청기를 설치해 고객의 정보를 도청한다. 따라서 고객이 경쟁사 등으로부터 선물을 받았다면 구체적으로 선물이 뭔지 물어보고 확인할 필요가 있다.

▲ baseboard

♦Baseboard(출처 : 위키피디아)


▲ Ceiling Wiretap

♦천장에 설치된 도청장치(출처 : execsecurity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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