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위스콘신주 탐정이 되기 위한 5단계(1)
박재희 기자
2021-02-23 오후 6:00:14
미국 위스콘신주 인력개발부(DWD)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위스콘신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탐정은 330명으로 다른 주와 비교하면 충분하지는 않다.

COVID-19 팬데믹 영향으로 배경 조사 의뢰건수가 증가하면서 탐정의 수요가 늘어났다. 매년 신규로 면허를 취득하는 탐정의 수는 약 30명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

이들 탐정들은 탐정기관에서 외도 배우자를 추적하거나 실종자를 찾는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실업 보험 부서에서 상해 청구의 합법성을 조사하는 일을 담당하기도 한다.

하루 종일 사무실에서 소셜 미디어(SNS) 계정을 조사하며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사업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면 독립적인 탐정업체을 설립해 조사 업무를 시작하면 된다.

위스콘신주에서 탐정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면허를 취득해야 한다. WDRL(Wisconsin Department of Regulation & Licensing)에서 주 전역에서 활동할 수 있는 면허를 발급받을 수 있다.

면허를 발급받고 탐정 업무나 사업을 하기 위해서 5단계를 거쳐야 한다. 1단계는 위스콘신주에서 탐정이 되기 위해서는 다른 주와 마찬가지고 다음 네가지 요건이 있다.

세부 내역을 살펴 보면 ▲나이가 최소 18세가 되거나 그 이상 ▲고등학교 졸업장 ▲모든 중범죄에 대한 유죄 판결을 받았다는 범죄 기록이 없음 ▲위스콘신주에 있는 탐정 기관이나 공인 탐정에 의해 고용 등이다.

2단계는 탐정 면허 신청서를 제출하는 단계이다. 첫번째는 위스콘신주에서 신규 탐정 신청자는 전자 지문을 채취해야 된다. L-1 Identity Solutions과 약속을 잡아 지문을 채취하고 지문 채취후 14일 이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두번째는 지원자별 서류가 다르지만 추가로 요구하는 서류를 제출해야 된다. 작성한 신청서, 지문 서류, 연방수사국(FBI) 정보 공개 신청서, 얼굴이 나오는 칼라 사진, 유죄 판결 및 미결 청구 양식 등을 함께 제출한다.

세번째는 고용기관의 책임보험에 속하지 않을 경우 US$ 2000달러의 보증 보험에 가입해야 된다. 독립된 탐정이 되려면 탐정기관 면허도 함께 신청해야 된다. 이때 고용주 부분도 함께 작성한다.

네번째는 세금을 체납했거나 자녀 양육비, 위자료 등을 지급하지 않았을 경우 탐정 면허 발급이 거부된다. 최소한 사회적 책임의식을 갖고 있는지 판단하는 셈이다.

▲ 한국 탐정가이드북 표지(출처 : iN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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