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채용을 위한 두번째 관문은 지원자의 범죄 배경 조사
박재희 기자
2020-11-23 오후 3:36:39
미국에서 탐정기업들이 수행하고 있는 배경조사 중의 하나인 범죄 배경 조사는 개인이나 기업들이 타겟에 대한 범죄 경력, 폭력, 성범죄, 사기, 횡령, 중범죄 판결과 같은 중요 정보를 알아 보기위해 요청한다.

범죄 배경 조사는 주로 고용주가 채용을 결정하기 전, 아이의 입양 전, 군입대 전, 총기 구매 전에 타겟의 범죄 이력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한다.

고용주의 약 82%는 지원자가 고객에 위협이 될 수 있는 범죄 기록이 있는지 여부를 찾거나 안전한 작업 환경을 만들기 위해 배경조사를 실시한다. 

의료와 같은 산업은 중범죄가 직업과 연관이 있다면 고용절차를 중단한다. 감옥에 수감되었던 사람의 경우 범죄 기록은 노동시장 재진입에 장애물로 작용한다. 중범죄자가 지역 사회로 복귀하는 것은 훨씬 더 어렵다.

따라서 연방정부는 이들의 고용기회를 늘리고 재범율을 줄이기 위해 고용주들이 WOTC(Work Opportunity Tax Credit) 프로그램을 통해 유죄판결을 받은 중범죄자를 고용할 경우 혜택을 제공한다.

범죄 기록에 관한 배경 조사 시 국가범죄데이터베이스(National criminal databases), 성범죄자 등록, 카운티형사법원, 국내 및 글로벌 감시 목록, 연방 및 주 범죄 기록 등을 참조한다.

주마다 실시하는 범죄 배경 조사가 다르다. 예를 들어 일부 주는 이름을 기반으로 하는 조사 및 고용 이력을 조사하는 Level 1 수준에 머문다.

하지만 다른 주에서는 주나 국가기관에 등록한 지문을 기반으로 조사를 진행한다. 선고 범죄까지 참고하는 배경 조사는 Leve 2이다.

최근 들어 글로벌 기업들은 인종 갈등, 테러 등으로 사회가 불안해지면서 직원을 채용하기 전에 고용인의 범죄 이력을 조회를 통해 작업장의 안전과 고객의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 범죄이력 조회 요청서(출처 : 시큐리티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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