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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27지난해 8월부터 탐정업이 합법화됐지만 여전히 탐정을 관리할 수 있는 가칭 탐정업법은 제정되지 않았다. 탐정업체와 관련 단체가 급증하고 있지만 관리 주체가 없는 아노미(anomie)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미국, 영국, 일본 등 선진국의 탐정이 수행하는 업무가 100여가지 이상이지만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명확한 기준이 없다. 혼란한 상황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뉴질랜드 탐정의 조사 사례를 연구해 시리즈로 소개할 예정이다.뉴질랜드 탐정기업 INZ(The Investigators New Zealand Limited)는 오스트레일리아 전역에 진열대를 두고 있는 A사로부터 이전 관리자 C의 뇌물 혐의에 대한 사건 조사를 의뢰받았다. A사는 새로운 지역 관리자 B를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Western Australia, 이하 WA) 지역에 배치한 이후 이전 관리자 C가 경비를 초과 지출했다는 사실을 인지했다.INZ 탐정요원과 A사 대표, 관리자 B등 상세 미팅을 통해 전직 관리자 C에 대해 상세한 정보를 파악하고 바로 조사에 착수했다.신규 관리자 A가 WA 지역에 배치된 후 며칠 만에 이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진열대와 관련된 막대한 지출을 인지했다. 지출 규모는 지난 18개월 동안 A$ 25만달러 이상이었다.여러 매장에 전화를 해 서비스에 만족하고 있는지, 새로운 진열대에 만족하는지 등의 질문을 했다. 일부는 진열대에 만족했으나 일부는 갖고 있지 않다고 답변했다.상세한 조사에서 이전 관리자 C가 목공회사 D기업과 사기 계약을 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한 수행한 일에 대해 허위 청구서를 보냈으며 청구서 지불을 승인하고 A사로부터 대부분 현금으로 지급받아 횡령했다.이전 관리자 C는 D와의 계약을 보장받고 일부는 현금으로 제공했다. 시장 가격보다 훨씬 높은 비용을 청구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탐정 조사관들이 수집한 증거들은 A사에 제출됐으며 계약을 정상적으로 다시 체결했다. 이전 관리자에 대해 뇌물 및 횡령 혐의로 형사 고발했다.탐정 조사관들이 부정한 계약을 찾아 내지 못했다면 시장가격 대비 높은 비용 지출로 회사에 막대한 손해를 끼쳤을 것으로 판단된다. ▲ 불륜 현장(출처 : wellingtoninvestigations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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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부터 탐정업이 합법화됐지만 여전히 탐정을 관리할 수 있는 가칭 탐정업법은 제정되지 않았다. 탐정업체와 관련 단체가 급증하고 있지만 관리 주체가 없는 아노미(anomie)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미국, 영국, 일본 등 선진국의 탐정이 수행하는 업무가 100여가지 이상이지만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명확한 기준이 없다. 혼란한 상황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뉴질랜드 탐정의 조사 사례를 연구해 시리즈로 소개할 예정이다.뉴질랜드 탐정기업 INZ(The Investigators New Zealand Limited)는 금융기업 A사로부터 사건을 의뢰받았다. A사의 고객인 B가 환불금 미지급에 대해 문의하면서 사건이 드러났다.은행 기록에는 B의 계좌의 잔액은 이미 환불됐으며 계좌는 없었다. 따라서 A사는 탐정기업 INZ에 사건을 의뢰했으며 상세한 상담 후 면밀한 조사를 진행했다.조사요원이 현장을 감시하고 포렌식 전문팀을 투입해 직원들의 컴퓨터 사용 기록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여러 고객 계정의 세부 정보들이 변경됐으며 새로운 계정 번호로 대체돼 있었다.새로운 계정은 은행 여직원 B의 개인 은행 계좌번호로 만들어졌다. B가 유용한 금액은 총 $US 5000달러 미만으로 메스암페타민 구입을 위해 지불한 것으로 조사됐다.B는 마약인 메스암페타민 중독된 환자로 재정상태가 열악했다. 3살 자녀의 장난감을 포함해 그녀의 개인 가재도구들을 모두 판매한 상태였다.이렇게 수집된 증거들은 보고서로 A사에 제출했다. A사는 마약 중독자로부터 자금을 회수할 수 없었으며 B를 해고하는 것으로 만족했다.▲ 뉴질랜드 탐정(출처 : theinvestigators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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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24지난해 8월부터 탐정업이 합법화됐지만 여전히 탐정을 관리할 수 있는 가칭 탐정업법은 제정되지 않았다. 탐정업체와 관련 단체가 급증하고 있지만 관리 주체가 없는 아노미(anomie)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미국, 영국, 일본 등 선진국의 탐정이 수행하는 업무가 100여가지 이상이지만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명확한 기준이 없다. 혼란한 상황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뉴질랜드 탐정의 조사 사례를 연구해 시리즈로 소개할 예정이다.뉴질랜드 탐정기업 INZ(The Investigators New Zealand Limited)는 채용 대행 기업 A사로부터 사건 조사를 의뢰받았다. 고객인 B사에 배치한 C가 사기꾼으로 의심되고 있으며 C에 대한 상세한 조사를 요구했다.B사의 임원은 신용카드 이력에서 자신이 사용하지 않은 내역을 발견했다. 신용카드 사용자로 비서로 채용된 C를 용의자로 지목됐다.A사는 자체적으로 D사에 접근해 이전에 근무했던 여직원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해당 여직원은 고용주로부터 사기 혐의를 받자 조사가 진행되자 자살했다고 알려져 있었다.A사는 이 여직원이 이름은 달랐지만 C일것이라고 확신하고 D사의 관리자와 미팅을 가졌다. 미팅에서 D사 관리자는 여직원이 신용카드 사기 의혹을 받았다고 말했다.신용카드 사기와 관련해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여직원의 언니로부터 동생이 자살했다는 연락을 받았다는 것이다.이러한 정보들을 바탕으로 INZ 탐정 요원은 추가 조사에 착수했다. 상세한 조사 결과 C는 사기혐의로 다수의 유죄 판결을 받았으며 최소 6명의 다른 고용주를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C는 탐정과 인터뷰에서 이전의 유죄 판결 사실을 인정했다. 이전 회사에서 고용주의 기소를 피하기 위해 극단적인 선택으로 위장했다고 실토했다.입사 시 C의 개인 정보들과 이력서들은 다른 사람의 것으로 위조해 제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신용카드로 C와 C의 가족을 위한 항공편 예약, Sky TV 청구서 지불, 레스토랑 식사, KFC 지불 등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탐정 조사관이 수집한 증거들은 보고서 형태로 A사에 제출됐으며 A사는 B사와 협의해 C로부터 횡령액을 회수하고 해고했다.▲ 증거 확보중인 탐정(출처 : worldscholarshipforum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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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19지난해 8월부터 탐정업이 합법화됐지만 여전히 탐정을 관리할 수 있는 가칭 탐정업법은 제정되지 않았다. 탐정업체와 관련 단체가 급증하고 있지만 관리 주체가 없는 아노미(anomie)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미국, 영국, 일본 등 선진국의 탐정이 수행하는 업무가 100여가지 이상이지만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명확한 기준이 없다. 혼란한 상황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뉴질랜드 탐정의 조사 사례를 연구해 시리즈로 소개할 예정이다.뉴질랜드 탐정기업 INZ(The Investigators New Zealand Limited)는 뉴질랜드 상장기업 A사로부터 직원의 사기사건과 관련한 조사를 요청받았다. A사는 탐정요원과의 상세한 상담에서 공급업체 B사에 대한 약 NZ$ 7만달러 이상의 지불이 의심스럽다고 조사를 의뢰했다. B사는 A사에서 비정기적으로 일하고 있는 유지보수회사이다.A사는 B사가 지난 18개월 동안 어떤 일을 수행했는지 알지 못했으며 계정을 장기간 휴면상태에 있었다. 하지만 최근 4주간 200달러를 시작으로 2만3000달러, 2만5000달러 등 총 15회에 걸쳐 B회사로 송장이 발행됐다.B사는 관련 송장을 발송하거나 지급금을 수령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기 때문에 직원에 의한 사기가 발생했다고 의심했다.탐정기업 INZ은 상세 상담 후 조사에 착수했으며 용의자를 3명으로 압축했다. 조사결과 2명의 직원이 업무를 승인하고 대금을 지불한 사실을 파악했다.컴퓨터 포렌식을 통해 승인 및 지불한 기록을 발견했다. 거래를 위해 2명 모두의 패스워드가 사용됐다는 흔적 또한 찾아냈다.첫번째 용의자 C는 몇년 동안 근무하고 있는 직원으로 최근 이혼과 심각한 부채 문제를 갖고 있었다. 두번째 용의자 D는 입사한지 5개월된 직원으로 특별한 동기를 찾지 못했다. 이들 2명 모두 관련 사실을 부인했다.세번째 용의자 E는 최근 입사한 직원으로 회사 A가 사용 중인 회계시스템 SAP에 대한 최고의 지식과 이해력을 갖고 있었다.상세한 면담에서 C는 다른 직원에게 비밀번호를 전달했다는 사실을 기억했다. D는 동료로부터 이메일을 받은 후 은행 계정을 변경했다고 답변했다.E는 처음에는 관련 사실을 부인했다. 하지만 해당 계좌번호에 대한 상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듣고 사기 사실을 인정했다.사건 조사를 통해 E가 공급업체의 은행 계좌번호를 자신의 계좌번호로 변경한 후 공급업체에서 계좌를 변경해 달라고 하는 허위 메일을 작성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또한 허위 메일을 회사 관련 직원에게 전달해 처리하도록 요청했으며 변경된 자신의 계좌로 돈이 지급했다는 자백도 받았다.E는 훔친 현금으로 새가구, TV, DVD, 플레이스테이션, 의류 등을 구입했다. 또한 IRD 부채 지불에 6000달러, 장인에게 5000달러, 신용카드에 5000달러, 오스트레일리아 휴가지 예약에 4000달러를 각각 사용했다.이러한 증거들을 보고서 형태로 작성해 A사에 제출했다. A사는 E가 횡령한 금액들은 물품 회수 및 환불 등을 통해 모두 회수하고 해고했다.▲ 뉴질랜드 탐정(출처 : theinvestigators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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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19지난해 8월부터 탐정업이 합법화됐지만 여전히 탐정을 관리할 수 있는 가칭 탐정업법은 제정되지 않았다. 탐정업체와 관련 단체가 급증하고 있지만 관리 주체가 없는 아노미(anomie)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미국, 영국, 일본 등 선진국의 탐정이 수행하는 업무가 100여가지 이상이지만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명확한 기준이 없다. 혼란한 상황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뉴질랜드 탐정의 조사 사례를 연구해 시리즈로 소개할 예정이다.뉴질랜드 탐정기업 INZ(The Investigators New Zealand Limited)는 코카콜라 아마틸(Coca-Cola Amatil, 이하 A사)로부터 제품 도난 사건을 조사해 달라는 의뢰를 받았다. A사는 전년도 말에 새로운 자동화 창고 관리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후 제품이 도난되고 있다는 사실을 감지하고 도난에 대한 상세한 조사를 의뢰했다.INZ의 탐정 조사관들은 A사 경영진으로부터 발견하게 된 동기와 제품 유통 경로, 직원들에 대한 다양한 정보들을 파악하고 현장 감시 및 조사에 들어갔다. 거의 매주 수천 병이 유통센터에서 사라지고 있었기 때문이다.조사관들은 몇개월 동안 직원들과 Mt Wellington에서 South Auckland의 낙농장까지 제품을 운반하는 트럭을 감시 및 추적했다. 직원들에 의해 제품이 빼돌려지는 모든 증거들을 수집할 수 있었다.수집된 증거들은 보고서 형태로 A사에 제출됐다. A사는 증거들을 바탕으로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으며 수사결과 2년간 NZ$ 200만달러 규모의 제품이 도난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또한 트럭운전사들이 돈을 받고 낙농장으로 운반한 제품들은 정상가격의 10% 정도에 구매자들에게 넘겼다. 경찰의 추가적인 조사를 통해 계약자와 직원 7명을 형사 기소했으며 A사는 직원들을 해고했다.▲ 타겟을 감시 중인 탐정(출처 : wellingtoninvestigations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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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부터 탐정업이 합법화됐지만 여전히 탐정을 관리할 수 있는 가칭 탐정업법은 제정되지 않았다. 탐정업체와 관련 단체가 급증하고 있지만 관리 주체가 없는 아노미(anomie)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미국, 영국, 일본 등 선진국의 탐정이 수행하는 업무가 100여가지 이상이지만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명확한 기준이 없다. 혼란한 상황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뉴질랜드 탐정의 조사 사례를 연구해 시리즈로 소개할 예정이다.뉴질랜드 탐정기업 INZ(The Investigators New Zealand Limited)는 기업 A사로부터 사기사건에 대한 조사를 의뢰받았다. A사는 네델란드에 위치한 B사와 $US 2억4000만달러 규모의 거래를 진행 중이었다.의뢰를 받은 사건은 국제적으로 악명이 높은 이메일 사기 사건으로 이미 A는 수천만 달러를 지불한 상태였다. 간단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제안된 거래는 사기일 가능성이 높았다.A에게 거래를 중단하라고 요청했지만 오히려 A는 위험을 감수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 거래 성사를 위해 탐정조사관과 함께 네덜란드로 출장가자고 요구했다. B사는 적은 규모의 수수료를 입금하면 2억4000만달러를 지불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탐정 조사관은 암스테르담에서 거래 성사 몇시간 전 금고에 돈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따라서 잠복 수사를 진행하고 있던 네덜란드 경찰에 연락해 호텔에 머물고 있는 용의자인 네덜란드인 1명과 나이지라아인 2명을 체포했다. 네덜란드 경찰은 조사를 통해 사기꾼들이 사업가 A와 탐정 조사관이 네덜란드 공항에 도착한 후 머물고 있는 호텔을 감시하고 있었다는 사실도 알아냈다.INZ 탐정 조사관은 국경을 넘나들며 정확한 조사를 진행해 A가 더 이상의 금전적 피해를 보지 않도록 방지했다. 30년 이상 업계에 종사한 경험이 사건 해결에 큰 도움이 됐다.▲ 뉴질랜드 탐정(출처 : theinvestigators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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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0뉴질랜드 전문 리뷰 사이트 Top Reviews는 오클랜드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탐정 기업들 중 Top 8을 선정했다. 소비자의 리뷰를 바탕으로 직원들이 최고의 기업들을 찾아냈다.선정된 탐정기업은 Moratti & Associates, The Investigators, Julia Hartley Moore, Auckland Investigations and Document Servers Ltd, Paragon, iSolve, Secure Collections, Aylett Investigations Ltd 등의 순이다.첫째, Moratti & Associates의 전문 분야는 조사, 감시, 배우자 불륜 조사, 추적 조사, 친부모 찾기 등이다. 둘째, The Investigators는 법률 서비스, 개인 및 가족 조사, 사이버 범죄 조사, 비지니스 조사 등이 전문이다.셋째, Julia Hartley Moore는 불륜 조사, 실종자 찾기, 컴퓨터 포렌식, 기업 조사, 자녀 양육권 조사 등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넷째, Auckland Investigations and Document Servers Ltd는 법률 문서 전달 서비스, 추적 조사, 배경 조회 서비스, 감시 조사, 채무 조사, 마약 테스트 및 작업장 약물 테스트 등을 주로 서비스하고 있다.다섯째, Paragon은 상업 및 개인 조사, 감시 조사, 보안 컨설팅 서비스, 배경 및 범죄 기록 조회 등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여섯째, iSolve의 주요 서비스는 일반적인 조사 및 감시, 문서 및 법률 문서 전달 서비스, 추적 및 위치 조사 등이다.일곱째, Secure Collections의 전문 분야는 부채 수금, 법률 문서 전달 서비스, 추적 조사, 판결에 대한 법 집행 서비스 등이다. 여덟째, Aylett Investigations Ltd는 비지니스 조사, 가정 조사, 법률 조사, 보안 서비스 등이 주요 분야이지만 저극적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참고로 탑리뷰는 블로그에서부터 음식이나 주택 융자, 세탁기 등 다양한 소비자 경험들에 관해 피드백을 받고 조사 및 리뷰를 시작해 독립 기업으로 성장했다.♦ Top Reviews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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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092020년 10월 31일 007영화의 첫번째 주인공이자 영원한 스파이로 불리는 "숀 코넬리(Sean Connery)"가 90세의 일기로 사망했다. 영국 스코틀랜드 출신으로 인명구조원, 트럭운전사, 벽돌공, 시체 염습 등 다양한 직업을 경험한 숀 코넬리는 1962년 "007 살인번호"라는 영화로 국제적인 스타덤에 올랐다.190cm에 달하는 훨친한 키와 사교적인 대화로 여성들을 유혹하면서 "본드걸"이라는 배역을 만든 당사자이기도 하다. 스파이의 필수품은 위조여권, 다양한 나라의 돈, 권총 등이라고 볼 수 있다.첫째, 위조여권은 정상적인 출입국 기록을 남기지 않고 다른 나라를 마음대로 드나들 수 있는 도구이다. 여권을 위조하는 브로커는 전 세계 어디에도 존재하며 크게 비싸지 않은 편이다.검문검색이 까다롭지 않은 국가에서 주로 활용되며 미국이나 영국 등의 여권이 위조된다. 오스트레일리아, 캐나다, 뉴질랜드 여권도 위조도 쉽고 다른 국가가 위조를 의심하지 않아서 위조여권 대상 상위권에 속해 있다.다음으로 다른 나라의 돈도 위조여권과 마찬가지로 도피나 추적을 위해 국경을 넘나들 때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미국의 달러화, 유럽의 유로화, 영국의 파운드화는 유럽과 미국 등지에서 모두 사용이 가능하다.물론 미국의 달러화는 중동,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중앙아시아 등 어느 지역을 가도 환영받는다. 현금은 카드와 달리 사용기록도 남지 않아 추적이 불가능하다.마지막으로 권총은 스파이 자신의 생명을 보호할 수 있는 최후의 보루이다. 소음기를 단 권총은 암살용으로도 많이 활용되지만 사실 권총은 신변보호용에 더 가깝다.실제 권총으로 사격연습을 해보면 영화나 TV 드라마의 내용이 얼마나 허구인지 파악할 수 있다. 웬만한 수준의 실력으로는 가까운 거리에서도 과녁을 정확하게 맞추기 어렵다.2020년 미국에서 상영된 'Dangerous Girl'이라는 영화는 전문적인 킬러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청부살인을 직업으로 삼고 있는 킬러가 암살자의 추적으로부터 도피하기 위한 키트를 최종적으로 확인한다.당연하게 키트의 내부에는 위조여권, 미국의 달러화와 영국의 파운드화, 권총이 들어 있었다. 위조여권을 활용해 해외로 도피하고, 항공권 구입이나 호텔비는 현금으로 지급하면서 추적을 피한다. ▲도피 키트의 내부에 들어 있는 권총 등(출처 : 'Dangerous Girl'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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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4미국과 러시아 등 주요 선진국 국가정보기관의 암살공작은 정교하기로 유명하다. 비밀공작의 생명은 공작의 성공이 아니라 비밀성을 유지할 수 있는지 여부라고 볼 수 있다. 공작이 성공했다고 해도 공작 수행 사실이 발각되면 허사이기 때문이다.선진국 정보기관은 법적으로 국내에서 암살공작과 같은 비밀공작을 수행할 수 없다. 대부분 해외에서 적성국 정치인, 언론인, 군인 등을 상대로 암살공작을 벌인다. 반역행위에 연루됐다가 해외로 도피한 자국민도 암살공작이 대상이 된다.해외에서 암살공작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암살단을 파견해야 한다. 대부분의 국가정보기관은 조직 내부에 전문 암살단을 운영한다. 비밀성이 유지되고, 발각되더라도 신원이 노출되지 않아야 하는 암살단을 해외에 파견하기 위해서 가짜 여권을 사용한다.◈외모 파악이 어렵고 구하기 쉬운 여권이 위조의 대상2010년 1월 20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호텔에서 하마스 간부인 마흐무드 알 마브후흐가 호텔 객실에서 암살당했다. 그는 하마스 내부에서 무기조달을 책임지고 있으며, 당시에도 무기구입을 위한 목적으로 두바이를 방문했다.이스라엘 정보기관인 모사드는 하마스 간부가 무기 구입을 위해 두바이를 방문할 것이라는 사실을 파악하고 암살단을 보냈다. 하마스의 본부가 있는 가자지구보다 경호가 허술할 것이라는 점을 노린 것이다.암살사건이 발생한 이후 두바이 경찰이 밝힌 내용에 따르면 암살단은 26명에 달한다. ‘신출귀몰’해 귀신도 모른다는 모사드의 암살단을 파악한 것을 보면 두아비경찰의 정보능력도 상당한 수준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전체 암살단원 중에서 여성은 6명에 달한다. 호텔객실에 침입하기 위해서는 객실 청소원으로 위장하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에 여성이 동원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같은 신용카드를 나눠 사용하거나 같은 방에 투숙해 신원이 노출될 것으로 파악됐다.이들이 두바이에 입국하기 위해 사용한 여권은 영국이 12개, 아일랜드가 6개, 프랑스가 4개, 오스트레일리아가 3개, 독일이 1개 등으로 나타났다. 여권을 구하기 쉽거나 공작에 동원된 요원의 용모에 따라 선택했을 가능성이 높다.대부분의 국가정보기관은 공작원의 외모를 파악하기 어렵고, 위조하기 쉬운 국가의 여권을 사용한다. 이스라엘의 경우에는 전세계에 유태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외모도 다양하기 때문에 여권 위조의 선택폭이 넓은 편이다.서유럽 국가에 유태인이 많이 살고 있기 때문에 영국, 프랑스, 아일랜드, 독일 등의 여권을 소지해도 의심하기는 어려웠을 것으로 판단된다. 두바이 경찰이 공개한 암살단의 사진을 보면 공항 입국장에서 위조여권인지 파악하는 것이 불가능한 것은 당연했을 것으로 보인다.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캐나다 등의 국가 여권도 모사드가 종종 애용하는 여권에 해당된다. 중동 지역과 교류가 적어 해당 국가에서 조회하기 힘들다는 점을 악용한 것이다. 또한 위조행위가 발각되더라도 외교마찰이 일어난 가능성이 낮은 점도 감안한 것이다. ◈북한 공작원은 일본과 중국 여권을 선호하지만 한국은 고민이 깊어북한이 남한에 간첩을 파견할 때나 해외에서 비밀공작을 수행할 때 사용하는 여권은 일본 여권이 압도적으로 많다. 서양사람들의 입장에서 외모로 북한 사람과 일본 사람을 구분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북한도 일본 식민지를 겪었기 때문에 일본어를 구사할 수 있는 사람이 많을 뿐만 아니라 재일 조총련과 교류를 오랫동안 지속했기 때문에 언어도 능숙하게 구사할 수 있다. 또한 북한은 공작원에게 일본어 교육을 시킬 수 있도록 일본인을 납치했다는 사실도 드러나고 있다.1987년 대한항공(KAL) 여객기를 폭파한 김현희, 김승일도 일본 여권으로 비행기에 탑승했다. 중동 지역에서 일본의 영향력이 강하기 때문에 일본 여권을 소지하고 일본어를 유창하게 하는 부녀를 의심하는 출입국 관계자는 없었다.1996년 국내에서 체포된 간첩 정수일은 레바논 국적으로 위장했다. 그는 피부가 검고, 곱슬머리로 외모가 중동계라고 해도 믿을 수 밖에 없었다. 필리핀에서 신분을 한번 더 세탁한 이후 국내로 잠입해 대학에서 아랍어를 가르쳤다.2000년대 이후 북한의 정보기관은 일본보다는 중국의 여권을 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 조선족들이 한국에서 많이 이주해 살고 있다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중국과의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중국어 능통한 북한인이 많은 것도 영향을 미쳤고, 무엇보다 발각되더라도 중국 정부가 크게 문제삼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국가정보기관뿐만 아니라 범죄집단도 위조된 여권을 사용하는 단골 고객이다. 일부 범죄집단은 암살만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암살단’을 운영하는데, 이들도 임무수행을 위해 타국에 출∙입국할 때 위조여권을 사용한다.선진국으로 다른 국가가 소지한 여권을 의심할 가능성이 낮고 개인의 신상정보를 철저하게 관리하지 않는 국가가 여권위조 전문가들의 먹이감이 된다. 동남아시아에서 한국여권도 비싸게 팔리고 있어 여행객을 대상으로 한 여권 도난사고가 끊이지 않고 발생한다.한국 정부가 위조가 어려운 전자여권을 도입했지만 여권 위조를 사라지지 않고 있다. 한국 여권으로 무비자 입국할 수 있는 나라가 188개 국가에 달하는 것도 국제 여권 위조단의 타겟이 되는 이유다.한국 정보기관이 해외에서 비밀공작을 수행하기 위해 공작원을 파견해야 한다면 어느 나라 여권을 위조해야 할 것인지 고민이 깊을 수 밖에 없다. 한국인의 외모가 같은 동양국가라고 해도 일본인, 중국인과 차별되기 때문이다. 여권을 위조하기는 쉽지만 위조여권을 발각되지 않고 사용하기란 어렵다. 외모상의 특징도 중요하지만 해당 국가의 언어에도 능숙해야 하기 때문이다.한국의 국가정보기관이 해외에서 위조여권을 편안하게 사용하려면 프랑스의 외인부대처럼 다양한 국적과 인종을 채용하는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오랫동안 국가정보학을 연구한 학자로서 ‘그것이 가능할까’하는 의구심이 먼저 드는 것이 자연스럽다.- 계 속 – ▲암살작전에 동원된 모사드 암살단원(출처 : 두바이경찰) 민진규 <국가정보전략연구소장>stmin@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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