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사례연구 4] 회사 고객정보를 경쟁사에 유출한 직원을 적발
박재희 기자
2021-06-30
인도 북부 델리 지역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탐정기업 AID(All India Detective)는 직원 30~40명을 두고 있는 소기업 A사로부터 사건을 의뢰받았다.

A사 대표는 소행이 의심스러운 직원 B에 대한 철저한 배경 조사를 원했다. A사는 지속적인 손실에 직면하고 있었으며 회사뿐만 아니라 모든 지분을 처분해야될 지도 모르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거래하던 고객이 크게 줄어들었으며 회사의 서비스 확대 등 지속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진전이 없었다. 하지만 회사가 불안한 가운데 관리자 중 한명인 B는 회사에 대해 전혀 신경을 쓰고 있지 않았다.

회사가 폐업을 하든지, 자신이 직업을 잃든지 전혀 상관이 없다는 식으로 행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B는 어떤 재정적 불안감도 느끼고 있지 않는 것처럼 행동했다.

이러한 정황을 갖고 B를 철저하게 조사하기 시작했다. 지난 6개월간의 B의 대화 내역을 조사했으며 B의 컴퓨터에서 퇴근전 매일 무작위로 메일이 발송되고 있다는 로그 기록도 나타났다.

발송된 데이터에는 A사 고객명, 세부 정보, 기타 정보들이 포함돼 있었다. 고객의 개인 정보들이 알수 없는 메일 주소로 발송되고 있었다.

B는 다른 고객들에게 훨씬 더 싼 가격의 비지니스 계획과 다른 제안들을 발송하고 있었다. 거래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자신의 경험을 보여주고 고객을 빼돌렸다.

이러한 증거들을 바탕으로 A사는 B상대로 해고와 동시에 소송을 진행했다. 다른 경쟁기업들도 B를 채용하지 못하다록 취업 금지도 법원에 요청했다.


▲ 인도 최초의 여성 탐정(출처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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