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사례연구11] 남편의 외도 의심녀 감시 의뢰를 받아 해결한 BI
박재희 기자
2021-07-27 오전 8:16:22
지난해 8월부터 탐정업이 합법화됐지만 여전히 탐정을 관리할 수 있는 가칭 탐정업법은 제정되지 않았다. 탐정업체와 관련 단체가 급증하고 있지만 관리 주체가 없는 아노미(anomie)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미국, 영국, 일본 등 선진국의 탐정이 수행하는 업무가 100여가지 이상이지만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명확한 기준이 없다. 혼란한 상황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영국 탐정의 조사 사례를 연구해 시리즈로 소개할 예정이다.

영국 탐정기업 BI(Bluemoon Investigations)는 여성고객 A로부터 의뢰를 받았다. 그녀의 남편 B가 바람을 피우고 있다고 의심을 하고 있었으며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목적이다.

A는 남편 B를 감시·조사하기는 어려운 상황으로 의심이 가는 상대 여성 C를 감시하라고 요청했다. 따라서 BI의 조사관은 의뢰인 A와 상담을 통해 B와 C에 대한 상세 정보를 수집했으며 C를 감시하기 시작했다.

은밀하고 상세한 감시·조사 결과 의심했던 여성 C는 남편 B가 아니라 다른 남성을 만나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따라서 조사관은 의뢰인 A에게 그녀의 의심이 잘못됐다는 사실을 보고했다. A는 남편 B의 외도에 대한 의심을 거둬들였다.

참고로 BI는 1980년대에 설립돼 지역 및 전국적인 법률 문서 전달서비스, 사람 추적 서비스, 가족 관계 및 친족 추적 서비스, 기업 정보 조사, 배경 조사, 감시 조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외도 중인 남녀(출처 : rocketlawyer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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