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탐정이 타겟에 대해 조사하는 방법은 탐문과 잠복 등 4가지
박재희 기자
2020-08-21 오후 12:21:26
일본 탐정업계에 따르면 탐정이 타겟에 대해 조사하는 방법은 탐문, 잠복, 미행, 데이터 자료조사 등 4가지 정도에 달한다. 세부 내역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탐정은 타겟에 관련된 기초 및 상세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탐문을 한다. 타겟의 친구, 이웃, 직장동료 등 주변인물이 면담을 진행하는 대상이다. 탐문은 간단한 조사기법이기는 하지만 고도의 고급 기술이 필요한 방법이다.

조사 대상자인 타겟이 탐문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해야 하기 때문이다. 주변인물은 탐정보다 타겟과 가깝기 때문에 관련 사실을 바로 알려줄 가능성이 높다. 주변인물들이 알아차리지 못하게 심문하는 기술이 요구된다.

둘째, 잠복은 타겟이 생활하는 주택이나 방문하는 장소 등을 밀착해 감시하는 조사방법이다. 근무하는 직장, 방문하는 식당, 호텔 등을 대상으로 일정시간 이상 머물 때 유용하다. 잠복하는 장소에서 외부로 이동할 때가 증거자료를 수집하는 최적의 시간이다.

일반적으로 잠복은 탐문보다 쉬운 조사방법이기는 하지만 관측소(OP)에서 이동하지 않고 장시간 대기해야 하기 때문에 쉽지 않다. 화장실이나 밥을 먹기 위해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에 타겟이 빠져나가는 경우가 대분이다.

셋째, 움직이는 타겟을 따라 이동하는 방법인 미행도 탐문에 못지 않게 어려운 조사방법이다. 타겟이 감시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있다면 미행은 더욱 어려워진다. 타겟이 눈치채지 못하도록 2~3명이 팀을 이뤄 추적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타겟의 이동수단에 따라 미행방법도 달라진다. 걸어서 이동하는 도보, 자동차나 오토바이 등으로 이동하는 경우는 동일한 교통수단을 활용해 미행한다. 한적한 시골길에서는 미행이 드러나기 쉽고, 복잡한 도심의 도로에서는 교통혼잡으로 타겟을 놓칠 수 있다.

넷째, 유능하고 경험 있는 탐정이라면 확보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타겟에 대한 기초 정보조사를 진행할 수 있다. 타겟의 이름, 생년월일, 주소, 전화번호, 근무회사, 근무장조 등 개인정보를 특정하기 위한 목적이다.

기초 정보조사를 마친 후에는 인터넷을 활용해 상세 정보조사를 추진한다. 카톡,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블로그, 카페 등 타겟이 활용하고 있는 SNS가 조사 대상이다. 주변인의 조력을 받는다면 이메일이나 전화통화 내역도 확보하는 것이 좋다.

결론적으로 탐정은 주변인에 대한 탐문, 타겟이 머무는 장소를 중심으로 잠복, 이동하는 타겟을 감시하는 미행, 데이터 조사 등을 통해 타겟을 감시한다. 물론 탐정은 모두 불법적인 방법을 통해 타겟을 감시하는 행위는 철저하게 자제하는 편이다.

▲해외 쇼핑센터에서 이동하는 장면(출처 : iN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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