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탐정업계에 따르면 탐정에게 조사를 의뢰할 때 최소한 4가지 사항은 확인하라고 조언한다. 좋은 탐정도 있지만 능력이 부족한 탐정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탐정에게 조사업무를 부탁한 이후에 후회하는 사례도 많은 편이다. 탐정을 신중하게 선택하기 위해 고려해야 할 사항을 상세하게 살펴보자.

첫째, 탐정업 신고번호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일본에서는 공안위원회에 신고를 하고 탐정업 신고번호를 발부 받는다. 사무소에 등록증을 걸어두는 경우도 있고, 홈페이지에 관련 번호를 알리기도 한다.

둘째, 과거에 행정 처분을 받은 사례가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 불법적으로 증거를 조사했을 경우에는 탐정업법을 위반해 행정 처분을 받게 된다. 공안위원회에 행정처분을 받은 이력이 있기 때문에 확인이 가능하다.

셋째, 조사비용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을 해주는지도 중요한 포인트이다.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 탐정사무소라면 기본적인 요금체계를 제시할 가능성이 높다. 조사비용에 따라 조사내용이 달라지는 것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넷째, 조사비용이 합리적인지도 판단해야 한다. 일반적인 시세보다 너무 비싸도 피해야 하지만 너무 싼 탐정사무소도 신뢰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인건비가 낮으면 조사인력의 능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하는 것이 정상적이다.

결론적으로 좋은 탐정을 찾아서 원하는 조사결과를 얻는 것은 의뢰자의 몫이다. 나쁜 탐정도과 좋은 탐정이 있는데 선택은 의뢰자가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의뢰자도 잘못된 생각을 갖고 자신이 조종할 수 있는 탐정을 찾다가 가장 나쁜 탐정에게 일을 맡길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바야흐로 한국에서도 탐정의 시대가 열렸으니 일반인도 좋은 탐정을 찾는 방법도 알아야 한다.

▲중국에서 짐을 나르는 일꾼들이 쉬는 장면(출처 : iN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