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탐정이 청구하는 요금을 결정하는 4가지 요인
민진규 대기자
2020-08-23 오전 9:33:48
일본 탐정업계에 따르면 탐정이 청구하는 요금은 4가지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세부 내역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탐정이 조사에 투입하는 본인과 보조자의 수준이 높은 경우에는 자연스럽게 요금이 비싸진다. 1년차 신입 보조자와 10년차 고참 보조자의 임금이 다른 것은 당연하다.

탐정도 다양한 조사업무 경험을 보유하고 있거나 실력이 공개적으로 검증됐다면 높은 비용을 요구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싼게 비지떡'이라는 말이 있으므로 적정 금액을 요구하는 탐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둘째, 탐정이 조사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투입하는 조사시간도 비용에 영향을 미친다. 타겟이 움직이는 시간이 심야나 이른 아침이라면 비용이 비싸진다. 야근수당이 발생하게 되기 때문이다.

휴일이나 공휴일도 탐정과 보조원 모두에게 특근수당이 지급돼야 한다. 아무리 직업의식이 투철한 탐정이라도 휴일과 공휴일에는 가족과 단란한 시간을 보내고 싶어한다.

셋째, 조사업무를 진행해야 하는 장소가 사무실이 위치한 곳에서 멀리 떨어진 경우에도 경비가 늘어난다. 이동을 위한 교통비, 숙박비 등이 추가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타겟이 행동하는 주변에서 영업하고 있는 탐정사무소를 선택하는 것이 경비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자신이 평소에 알고 지내 신뢰할 수 있는 탐정이 있다면 거리와는 크게 상관이 없다.

넷째, 탐정이 조사를 진행해야 하는 타겟의 경계심이 강하면 비용을 더 많이 청구한다. 신중하게 조사를 펼치기 위해 인력을 늘리거나 기간도 연장해야 하기 때문이다.

타겟이 미행당하는 것을 눈치채지 못하도록 철저한 주의가 필요하다. 경험이 풍부하고 노련한 탐정을 투입해야 하고, 당연하게 높은 비용을 요구하게 된다.

결론적으로 탐정이 청구하는 비용은 타겟의 상태와 조사지역에 따라 달라진다. 또한 타겟이 감시당할 가능성을 인지하고 있다면 물리적 충돌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탐정은 타겟에 대한 조사업무도 수행하지만 의뢰인도 보호해야 할 의무를 부담한다.


▲마카오 시내를 질주하는 오토바이 장면(출처 : iN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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