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차량 내부에서 도청이 의심되는 징후
박재희 기자
2021-01-26 오후 8:19:36
도청 기술과 장비의 발달하면서 타겟의 감시 및 추적이 용이해 졌지만 누군가로부터 도청이나 도촬을 당할 수 있는 위험은 증가했다.

지난 10년간 탐정 의뢰가 가장 많았던 사건이 도청 탐지 관련 조사이다. 여러 장소 중 차량 내부에 도청 장치를 설치했을 것으로 의심이 가는 징후에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번째는 차량 내부가 훼손된 것처럼 보이지만 도난된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느낄 때이다. 좌석이 이동했거나 지져분해졌을 때, 차량내 새 물건이 있을 때, 누군가가 차량에 도청 장치를 설치했을 가능성이 있다.

도청자가 장비를 설치하거나 설치된 도청 장치에서 데이터를 다운로드 받기위해, 배터리 충전을 위해 자주 차량 내부에 들어와 작업하기 때문에 평소와 다르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두번째는 차량의 시동이 오래 걸리는 경우이다. 일부 추적 장치나 도청 장치는 차량의 배터리 전원과 연결된다. 엔진이 꺼져있을 때 배터리 전원을 사용하기 때문에 방전이 일어난다.

따라서 배터리 방전의 영향으로 바로 시동이 걸리지 않는 경우가 있다. 최에 생산된 추적 및 도청 장비들은 동작을 감지해 녹화나 촬영을 하고 자체 전원을 사용하기 때문에 배터리 전원을 사용하지 않는다.

세번째는 자동차 내부에 있는 전자 장치들이 비정상 적으로 작동될 경우이다. 라디오, 디스플레이 등 전자 장치가 설치돼 있는 추적 및 도청 장치의 간섭으로 인해 비정상적으로 작동한다.

네번째는 타인이 자신의 소재나 행방을 알고 있는 것처럼 느낄 때이다. 여행이나 운전 습관 등에 관해 너무 많이 알고 있으면 도청을 의심해야 한다.

GPS 추적 장비는 간단하고 은밀하게 강한 자석으로 차량에 부착할 수 있다. 따라서 차량 엔진 하부나 대시보드 안쪽, 뒷 범퍼, 휠 인쪽 등에 쉽게 부착이 가능하다.

다섯번째는 운전 중 차량 추적이 의심되는 경우이다. 차량 내부에 마이크나 카메라가 숨겨져 있을 경우 저장 기록을 위해 장비와 특정 거리를 유지해야 된다. 따라서 차량을 추적하거나 차량 근처에 자주 주차하기 때문에 주의만 기울인다면 쉽게 간파할 수 있다.


▲ Vehicle Tracking device


♦ 차량 추적장치(출처 : spyassociates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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