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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91835년 미국의 사무엘 모르스가 전신기와 모르스 부호를 발명한 이후 인류의 역사를 획기적인 전환점을 맞이했다. 인편이나 봉화 등의 수단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한계를 극복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군대나 정부에서 사용하던 전신은 1876년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이 전화를 발명하면서 민간인도 첨단 통신의 혜택을 입을 수 있었다. 미국의 주요 도시와 가정에 전화기가 보급된 시기는 1881년이다. 이후 2차 대전 기간 동안 미국의 모토롤라가 군사용 무선 전화기를 개발했으며 세계 최초의 무선 전화기로 인정을 받는다. 한국에서는 1987년 휴대폰 서비스가 처음 시작됐다.휴대폰은 통화용뿐만 아니라 소지자의 위치를 찾는 데도 도움이 된다. 소방서나 경찰는 응급환자나 실종자의 위치를 찾기 위해 기지국 신호를 기반으로 추적한다. 일반인이 휴대폰 소지자의 위치를 파악하고 싶다면 앱(App)을 설치해야 한다. 부모가 아동의 위치를 파악하는 목적으로 주로 활용되지만 다른 가족도 대상이 될 수 있다.하지만 국내에서 위치를 추적하는 일명 'GPS 앱'을 설치하려면 가족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배우자의 스마트폰에 위치 추적 앱을 몰래 설치하면 불법이다. GPS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아나 애플 앱 스토아를 방문해 검색하면 된다. 무료 앱도 많이 있고, 유료로 판매하는 앱도 있다. 양자의 차이는 크지 않으므로 일반인이라면 무료 앱을 설치해도 충분하다.일부 심부름센터나 불법 흥신소에서 배우자의 불륜을 조사한다는 명목으로 GPS 앱을 몰래 설치하라고 요구하는 데, 이를 따르면 안 된다. 반드시 배우자의 동의를 받아야 처벌을 받지 않는다.▲iLocateMobile의 전화 추적 애플리케이션 소개 화면(출처 : 구글 플레이스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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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4최근 국민적 관심을 받은 사건 중에서 수사기관이 스마트폰의 암호를 풀지 못하는 사례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애플이 제조한 아이폰의 암호는 정상적인 방법으로 풀기란 불가능해 가깝다.2015년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애플에 암호해독을 요청했다가 거절당했다. 애플은 공익도 중요하지만 고객의 개인정보는 어떤 이유에서든 보호해야 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하물며 한국의 수사기관이 요청해한다고 들어줄리는 만무하다. 일부 사건에서는 아이폰 소지자의 주변인으로부터 특정 단서를 제공받아서 해독한 사례도 있지만 드물다.아이폰의 암호는 기본적으로 6자리 숫자로 구성되지만, 모델에 따라 지문인식과 얼굴인식을 추가로 활용할 수 있다. 한번 암호를 입력하다가 오류가 발생하면 다시 입력하는 시간이 점점 늘어난다.현재 해독하는 방법은 원본은 그대로 두고 복사본을 많이 만들어 반복해서 시도한다. 경우의 수가 백만가지에 달해 단시간에 풀 수 없지만 향후 양자컴퓨터를 활용하면 가능할 수도 있다.6자리 숫자에 불과한 암호의 해독도 어려운데 하물며 52개인 알파벳과 10개인 숫자로 구성된 자릿수 미상의 컴퓨터 암호는 풀기가 더 어렵다. 그러나 인간이 만든 모든 암호는 해독이 가능하다는 전제하에 불가능은 없다. 미국의 탐정들은 컴퓨터의 패스워드를 찾는 장비를 활용한다. 외형상 간단한 장비로 보이지만 암호를 푸는 방식은 복잡한 연산과 확률을 찾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조사 대상자의 개인용 컴퓨터에는 다양한 범죄 자료나 각종 증거물이 저장돼 있다. 따라서 유용한 증거물을 확보하기 위해 타겟 몰래 컴퓨터의 파일을 조사하는 과정은 불가피하다. 한국의 탐정 중에서 컴퓨터 패스워드를 푸는 장비를 사용하는 사례는 많지 않다. 대부분 고난이도의 컴퓨터 수사기법을 활용하는 훈련을 받지 못했거나 관련 지식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영화에서 컴퓨터의 암호를 푸는 장비를 조작하는 장면(출처 : Triple Thr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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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4요즘 초등학생도 휴대폰을 소지하고 있을 정도로 많이 보급돼 있다. 성인 대부분이 휴대폰을 갖고 있는데, 휴대폰 번호를 알고 있는 것만으로 상대방을 신뢰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사실 정상적인 사회활동을 하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휴대폰 번호를 여간해서 바꾸지 않는다. 하지만 사람을 속이려는 사람은 휴대폰 번호를 자주 바꾸는 편이다.인터넷 카페나 오프라인 동호회에서 사람을 만나도 본명보다는 닉네임, 자신의 실제 주소보다는 휴대폰 번호나 이메일 주소를 교환한다. 전화나 이메일을 주고 받으면서 오래된 친구처럼 자연스럽게 깊은 관계로 발전한다.이성이 아니더라도 서로 공통의 주제에 대해 대화를 충분하게 진행하면 상대방을 파악할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휴대폰 번호만 아는 사람과 거래를 하거나 사귀다가 낭패를 보는 사람도 적지 않다.조금만 관심을 갖고 대화를 모니터링해보면 전화번호를 제외하고 이름이나 주소, 학교, 직장, 가족관계 등이 모두 사실이 아닌 사례가 종종 나온다.이때 탐정에게 의뢰해 전화번호나 이메일 주소로 타겟의 배경조사를 진행해야 한다. 탐정도 전화번호나 이메일만으로 타겟의 배경조사를 성공하기란 쉽지 않다.다양한 정보원을 통해 조사를 진행하며 불법적인 방법을 동원하지는 않는다. 상대방을 속이기 위해 정보를 숨기는 사람이라도 반드시 어딘가에는 신원을 특정할 수 있는 단서를 남긴다. 유능한 탐정은 사소한 단서라도 찾아서 증거로 활용한다. 휴대폰 번호를 통하면 기본적인 정보를 알 수 있는 방법도 적지 않기 때문에 그렇게 어려운 임무는 아니다. 신뢰할 수 있는 탐정을 찾으면 모두 가능하다.▲홍콩의 애플 매장에 전시된 다양한 휴대폰(출처 : iN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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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2탐정의 조사방법 중 가장 스릴이 있는 것이 미행조사라고 한다. 영화나 TV 드라마에서 긴장감 넘치는 추적이 멋있어 보이기 때문에 누구나 탐정되면 미행조사에 투입되기를 기대한다. 버스나 지하철 혹은 택시와 같은 교통수단을 수차례 바꾸고 차량으로 위험한 곡예운전을 하는 장면에 익숙하다면 탐정의 미행을 잘 모르는 것이다.경찰관이 범인, 국가정보기관 요원이 스파이를 추적한다면 어떤 어려움이나 상황도 돌파해야 한다. 하지만 일반 평범한 민간인을 미행하는 탐정은 교통신호와 실정법을 모두 철저하게 준수해야 한다.먼저 탐정이 미행을 시작하려면 타겟이 묵고 있는 장소에 미리 도착해 잠복을 해야 한다. 평상시 아침 8시에 출근한다면 7시경 미리 도착해 잠복한다.최소한 1시간 정도 여유를 두는 것은 갑자기 일찍 출근하는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목적이다. 가끔씩 7시 50분경에 도착해 허탕을 치는 경우도 종종 있다.다음으로 집이 아니고 사무실에서 미행을 시작해야 한다면 변수가 많아진다. 대개 퇴근시간 1시간 전부터 잠복이 필요하다. 예를 들면 퇴근시간이 오후 6시라면 5시부터 잠복을 시작하는데 언제까지 기다려야 할지는 미지수다.타겟이 야근을 하게 된다면 오후 11시 혹은 12시까지 기다려야 한다. 잠복 시간이 무려 6시간에서 7시간까지 길어지면서 긴장이 완화돼 경계가 소홀해질 수도 있다.잠복은 차량 내부 혹은 빌딩 주변을 배회하면서 해야 하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어려움이 따른다. 또한 주변인으로부터 의심을 받게 되면 경비원 혹은 경찰과 충돌도 피하기 어렵다.탐정에 처음 입문한 초보자라고 해도 미행은 흥분을 감추기 어려울 정도로 재미있다. 취미활동으로 미행을 한다면 즐기면 되겠지만 돈을 받고 용역으로 수행한다면 긴장해 즐거움을 만끽하기 어렵다.단지 탐정은 전문가로써 타겟을 놓치지 않고 끝가지 따라잡아 미행이라는 임무를 완수하는데 주력하는 편이다. 경험자의 주장에 따르면 30년 이상 현장에서 미행과 잠복을 반복하는 경찰관도 긴장의 끈을 놓치지 못한다고 한다.▲홍콩의 애플 매장에서 신상품 구입을 위해 기다리는 고객들(출처 : iN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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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5미국 탐정들이 소지하고 다니는 키팝(keyfob) 스파이 카메라는 모든 형태의 스파이 카메라 중 최고의 스파이 카메라로 조사됐다.키팝 스파이 카메라는 크기나 휴대성, 다양한 환경 설정에 대한 적응성 때문에 모든 탐정들이 선호하고 있다. 특히 키팝 스파이 카메라 중 LawMate 제품은 고화질 히든 Wi-Fi 스파이 카메라로 실시간 영상을 모든 스마트 기기로 전송할 수 있는 최고의 가짜 키팝 카메라 중 하나다. 애플이나 구글의 앱스토어에서 무료 'PV Cam Viewr' 어플을 다운 받으면 카메라를 원격으로 조종할 수 있다. 성능은 4GB SD카드에 1080픽셀의 고화질 영상을 기록할 수 있으며 최대 16GB SD 카드를 구매 사용한다.또한 65분 동안 연속으로 녹화가 가능하고 온/오프, 녹화, 배터리 부족 등의 알람은 진동으로 해주기 때문에 비밀리에 타겟을 감시할 수 있다.하지만 LawMate 제품은 음성을 함께 기록 하지 않기 때문에 음성 녹화가 필요할 경우 다른 탐정 장비를 사용해야 된다. ♦ LawMate 키팝(keyfob) 스파이 카메라(출처 : 아마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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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8외국에서 탐정이 개인정보를 조사하기 위해 선택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이동통신사의 고객정보를 활용하는 것이다. 성인이라면 누구나 자신 명의의 휴대폰을 사용하기 때문이다.한국에서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과거에 이동통신사의 대리점을 통한 개인정보 거래는 매우 활발했다. 가게 경영이 어려운 점주들이 고객정보 판매라는 유혹에 쉽게 흔들리기 때문이다.일본이나 미국도 사정은 비슷하다. 정도의 차이가 있겠지만 개인주민번호 혹은 전화번호만 알려주면 살고 있는 주소, 주로 활동하는 지역, 통화 내역 등에 관한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어떤 사람들은 이동통신사 본사라고 말하면서 국제전화요금이 너무 많아 나와 확인 우편물을 보내기 위해 주소를 확인한다며 수집한다. 최근에는 전화번호를 검색한 기록, 즉 로그를 철저하게 관리하기 때문에 쉽지 않지만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처벌이 강화되면서 소위 말하는 "보험료''가 붙기는 하지만 일정 금액이면 가능하다.통신회사를 이용하지 않아도 금융기관, 공공기관, 정보판매업체 등을 통해서 개인정보를 구입할 수 있다. 법적으로는 불가능하다고 외치지만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이면 안되는 것이 없다.현재의 데이터는 아니더라도 과거에 유출한 데이터를 판매하는 업체도 적지 않다. 일정 기간이 지나서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단서가 붙지만 무작정 조사를 시작하는 것보다는 유리하기 때문에 구입한다.▲애플 아이폰 잠금 화면 이미지(출처 : 애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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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7스마트폰과 다양한 SNS를 즐겨하는 사람이라면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걱정이 떠나지 않는다. 모르는 전화번호로부터 상품판매나 호객행위를 경험했다면 더욱 그렇다.과거나 지금 모두 기업이 보관하고 있는 개인정보가 유출될 가능성은 항상 있는 편이다. 기업이 개인정보를 관리하는 직원을 철저하게 교육해도 부정한 유혹을 떨쳐버리지 못하는 직원은 항상 있다.돈을 매개로 기업으로부터 개인정보를 입수하려는 사람은 채권회수업체, 스토커, 마케팅업체 등으로 다양하다. 보이스피싱이 끊이지 않는 것도 개인정보가 흘러다니기 때문이다.한번 유출된 개인정보는 계속 확산되는 속성이 있다.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각종 SNS에 자신의 개인정보를 올리는 것도 금물이다. 개인정보는 자신이 스스로 지키지 않으면 누구도 보호해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평상시 생활습관이나 행동을 점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관공서를 포함해 자신의 신상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는 전화가 오면 무조건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의심해야 한다. 친구나 가족으로 등록된 전화번호가 아니라면 전화를 받지 않는 것도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다.발송자가 명확하지 않는 메일도 열지 않아야 한다. 단순 의심만으로 피해를 막기 어렵다면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상담을 받는다고 돈을 요구하는 탐정은 없으므로 편하게 자신의 상황을 얘기하도록 한다.전문 탐정이라면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방어책을 알고 있다. 예를 들어 어떤 경로를 통해 개인정보가 유출됐는지 파악하면 개인정보를 수집한 의도를 분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애플의 아이폰 이미지(출처 :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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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31미국 아리조나 DMV(Motor Vehicle Department)에 따르면 탐정에게 등록된 운전자의 개인정보를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개인정보는 이름, 주소, 자동차 번호 등으로 포함한다.또한 운전자의 사진을 포함해 사회보장번호(SSN) 역시 판매했다. DMV가 일반적으로 판매하고 있는 정보는 이름, 자동차 등록정보, 주소 등과 같은 데이터들로 제한돼 있다.하지만 아리조나(Arizona) DMV는 미국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가장 민감한 정보 중 일부를 판매한 셈이다. DMV는 소비자 신용조사회사 Experian, 리서치기업 LexisNexis를 포함해 민간기업에 운전자의 정보를 판매한다.판매 목적은 수익 창출을 위한 것으로 이익금은 선출된 의원이 전용하거나 애리조나주 행정부에 의해 애플리케이션 개발, 웹사이트 개발, 온라인 결제 처리, 주정부 기관의 호스팅 및 서비스 지원에 사용된다.일부는 애리조나주의 도로 유지 및 건설을 위해 고속도로 기금으로 지출되고 있다. 따라서 미국의 모든 주의 공공기관인 DMV는 민감한 정보가 포함된 개인 정보를 탐정에게 판매한다.탐정업계의 전문가들은 "DMV가 탐정이나 민간기업에게 운전자의 개인정보를 판매하는 것을 불가피하지만 최소한에 그쳐야 한다."며 "주정부 역시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해 개인정보 보호에 최대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경고했다.▲ ADOT♦ 미국 애리조나주 교통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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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31미국 애리조나 DMV(Department of Motor Vehicles)에 따르면 DMV는 등록된 운전자의 개인정보를 탐정 등에게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개인정보는 이름, 주소, 자동차 번호 등으로 포함한다. 또한 운전자의 사진을 포함해 사회보장번호(SSN) 역시 판매했다. DMV가 일반적으로 판매하고 있는 정보는 이름, 자동차 등록정보, 주소 등과 같은 데이터들로 제한돼 있다.하지만 애리조나 DMV는 미국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가장 민감한 정보 중 일부를 판매한 셈이다. DMV는 소비자 신용조사회사 Experian, 리서치기업 LexisNexis를 포함해 민간기업에 운전자의 정보를 판매한다. 판매 목적은 수익 창출을 위한 것으로, 이익금은 선출된 의원이 전용하거나 애리조나주 행정부에 의해 애플리케이션 개발, 웹사이트 개발, 온라인 결제 처리, 주정부 기관의 호스팅 및 서비스 지원에 사용된다.일부는 애리조나주의 도로 보수 및 건설을 위해 고속도로 기금으로 지출되고 있다. 따라서 미국의 모든 주의 공공기관인 DMV는 민감한 정보가 포함된 개인 정보를 공익목적 달성을 위한 수익창출을 위해 탐정에게 판매한다. 탐정업계의 전문가들은 "DMV가 탐정이나 민간기업에게 운전자의 개인정보를 판매하는 것은 불가피하지만 최소한에 그쳐야 한다."며 "주정부 역시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해 개인정보 보호에 최대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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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8최근 잘 아는 변호사와 심부름센터에 대한 주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심부름센터가 문제점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언론에서 다루는 것처럼 아주 나쁜 사업은 아니라는 점에 대해서는 의견이 일치했다.대한변호사협회와 같은 단체가 공인탐정 제도를 도입하는 것에 대해 반대한다는 것도 화제로 올렸다. 소속 변호사들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대한법무사협회장은 공인탐정이 법무사에게 새로운 업무 영역이 될 것이라며 도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공인탐정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한결같이 심부름센터의 불법행위에 대해 지적한다. 비공식적인 통계에 따르면 국내 심부름센터는 3,000개가 넘는데, 잊을 만 하면 간혹 발생하는 일부 몇 개의 일탈행위를 ‘침소봉대’하는 경향이 있다.하지만 OECD 국가 중에서 유일하게 한국에만 없는 탐정을 허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을 부정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공인탐정을 허용한 후 전문가 집단의 자율 정화기능에 맡기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일반인이 상상하는 것보다 더 많이 심부름센터가 우리 생활 속에 침투해 있어 제도화하는 것이 사회적으로 유리하기 때문이다. ◈아파트 분양 현장의 ‘떳다방’도 전문 줄서기꾼심부름센터의 고전적인 업무 중 하나가 대신 줄을 서주는 것이다. 지금은 명절 철도승차권 예매가 온라인 예약이 가능해 줄 서는 일이 줄어들었지만 아직도 연례행사처럼 추석과 구정과 같은 명절이 되면 서울역에는 긴 줄이 밤새도록 이어진다.미국 애플이 신상품을 발매할 때마다 전문 줄서기꾼이 매장 앞에 장사진을 친다. 2018년 9월 27일 목요일 저녁부터 러시아 모스크바에 소재한 애플 매장 앞에서도 수백 명이 줄을 서기 시작했다.다음날인 28일부터 신형 아이폰 XS와 아이폰XS맥스의 판매가 시작됐기 때문이다. 줄서기꾼들은 매장 앞에 먼저 줄을 사고 대기표를 받는다. 대기표를 줄을 서지 않았거나 뒤에 선 사람에게 판매하는 것이다.러시아에서 아이폰XS의 가격은 8만7000루블인데, 1번 대기표의 호가는 45만루블이었다. 번호가 뒤로 갈수록 가격은 점점 떨어진다. 매장에서 첫 번째로 구매할 경우에는 러시아에서 1번 구매자라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고, 언론 인터뷰 등의 관심은 부차적인 혜택에 속한다.러시아의 사례가 아니더라고 중국,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등에서도 아이폰 신상품이 나올 때마다 매장 앞에 전문 줄서기꾼이 모여든다. 애플이 직영하는 홍콩 플래그십 매장의 경우에는 중국의 전문 보따리상과 줄서기꾼으로 복잡하다.아예 1인이 구매할 수 있거나 1일 판매하는 대수를 한정하고 있지만 대리로 구매해 주는 알바가 넘쳐 단속의 효과가 별반 없다. 신형 아이폰을 구매해 중국으로 가져갈 경우에 많은 이득이 남기 때문에 알바를 고용하려는 수요는 사라지지 않는다.한국에서도 아파트청약 사무소 앞의 ‘떳다방’도 전문 줄서기꾼이 대다수이다. 입지가 좋지 않은 아파트단지, 오피스텔, 상가 등의 분양행사에 ‘약방의 감초’격으로 빠지지 않는 것이 전문 줄서기꾼이다.백화점이나 대형 쇼핑센터의 경품행사, 선착순으로 고객을 입장시키는 영화관, 대형 놀이공원의 무료 입장행사 등에도 전문 줄서기꾼이 알바생으로 등장한다. 청소년들이 인기 있는 가수의 콘서트표를 구입하거나 입장하기 위해 줄을 서고, 순서를 파는 것은 널리 알려진 알바이다.전문 줄서기꾼이 존재할 수 있는 것은 줄을 선 사람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줄을 선 행위 그 자체에 권리를 부여하기 때문이다. 각종 행사나 이벤트에는 꼭 나타나는 전문 줄서기꾼도 있지만 대부분 권리를 판매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는 자영업자이다.건설업체나 부동산 시행사들도 떳다방을 운영할 때 부동산중개소 등을 통해 바람잡이 줄서기꾼을 동원하는 경우가 많다. 지역의 공인중개사도 있지만 동네에서 놀고 있는 가정주부, 노인 등에게 일당을 주고 고용하기도 한다.일반인이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는 행사나 이벤트를 위해 직접 줄을 서고 싶지만 형편이 어려운 경우에 심부름센터를 통해서 대신 줄을 서줄 수 있는 사람을 찾을 수 있다. 암표상이나 전문 줄서기꾼보다는 저렴한 가격에 알바생을 구할 수 있다.밤새도록 야외에서 줄을 서야 하는 것은 당연하고, 겨울과 같이 춥기도 하기 때문에 일반 알바와는 비용이 차이가 있다. 일부의 경우에는 며칠 동안 줄을 서는 경우도 있어서 1명이 감당하기 어려워 1인 이상의 투입해야 한다.줄서기에 심부름센터를 통해 알바를 구하는 것이 현장에서 암표나 대기표를 구입하는 것보다 저렴하다. 암표는 불법적으로 거래되는 것이고, 온라인으로 암표를 구입하다가 사기를 당하기도 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암표상에게 줄 선 권리를 제안 받고, 여행객으로 구매대행도 요청 받아필자는 몇 년 전 자동차부품 관련 전시회를 개최한 중국 선전을 방문한 적이 있다. 해당 전시장이 처음이라서 어떻게 입장하는지 사전에 미리 파악하지 못하고 무작정 현장에 도착했다.전철역에 내려서 입구로 나가자 암표상이 다가왔다. 이들은 출입증을 목에 걸고, 1개당 얼마에 판매한다며 흥정을 시작했다. 중국어를 잘 구사하지 못하는 외국인이나 선전을 처음 방문한 타 지역 방문객들이 주요 타겟(target)이었다.입장권의 가격은 전철역에서부터 전시장 입구 쪽으로 갈수록 점점 싸졌다. 출입증 1개당 200위안에서 출발한 가격은 전시장 입구에 도달하자 수십 위안으로 떨어졌다. 출입구에는 대신 줄을 서고 있는 사람이 있어 바로 입장할 수 있다며 다가오는 호객군도 있었다.모두가 줄을 선 대가를 바라고 모여든 전문 줄서기꾼이었다. 전시회가 어떤 성격인지조차 모르는 노인이나 어린아이도 출입증을 파는 장사꾼에 포함돼 있었다.반면에 홍콩의 애플 매장 앞에서는 수당을 제시하며 심부름을 해달라는 요구를 받았다. 중국 본토의 보따리상들이 홍콩에서 아이폰을 구매해 중국에 가져가 비싸게 팔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유형의 알바가 성행하는 것이다.중국보다 홍콩에서 아이폰의 구매가 쉬운 점도 작용한다. 1인당 구매할 수 있는 아이폰의 숫자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관광객에게 구매대행을 요청하는 것이다. 이들은 관광객의 외형만 보고도 구경만 하고 사지 않을 사람이라는 것도 파악할 수 있다.입구에서 경비원이 호객행위를 하는 보따리상에게 경고를 하고, 경비원이 관광객에게 주의하라고 목소리를 높여도 단지 몇 분간의 노력으로 돈을 벌 수 있는 유혹을 떨치기는 어렵다. 구매를 대행하는 것은 불법행위가 아니고 단순한 심부름에 불과하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자본주의 시장경제는 시장의 수요와 공급에 의해 자연스럽게 작동한다. 시장에 줄서기에 대한 수요가 있다면 정부나 기업이 아무 단속한다고 해도 심부름센터나 전문 줄서기꾼과 같은 공급자가 사라지지 않는다. 자유시장 경제를 강조하지 않더라고 인간이 지구상에 살기 시작한 이후 수만 년 동안 이 원칙은 지켜졌다.- 계속 – ▲홍콩 애플 매장 앞에 줄을 선 사람들(출처 : iNIS) 내용 문의 : 민진규 <국가정보전략연구소장>stmin@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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