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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07▲ 일본에서 판매되는 도청 장비 [출처=라쿠텐]최근 전화 통화를 저장하는 사람이 급증하고 있다. 타인을 신뢰하지 못하는 것도 원인이지만 각종 범죄가 전화통화로 이뤄지기 때문이다. 더불어 타인의 대화를 몰래 들을 수 있는 도청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도청기는 특정 공간에서 나누는 대화를 몰래 녹음하는 장비이다. 현장에서 녹음을 하지 않는다면 전파발신기를 설치해 녹음하는 사람이 있는 장소까지 대화를 전송해야 한다.도청기의 주파수는 무선식 도청기가 발신하는 전파로 30~2400메가헤르츠(MHz) 대역을 사용한다. 아날로그 도청기와 디지털 도청기가 사용하는 주파수는 다르다.현재 판매되는 도청기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대역은 400MHz, 1200MHz, 2400MHz로 알려져 있다. 안테나가 짧아 은닉하는데 유리하기 때문이다.300MHz 이하인 저주파수 대역을 사용하는 도청기도 있지만 사이즈가 크기 때문에 차량을 추적할 때 활용하는 편이다. 저주파는 고주파에 비해 회절성이 좋고 손실이 적어 장거리 전달에 용이하다.국가정보기관이나 수사기관이 아니라면 도청기를 자체적으로 제작하지 않기 때문에 일반 시중에 판매되는 도청기를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따라서 자신의 집이나 사무실이 도청되고 있는지 파악하려면 140~400MHz 대역에서 주파수가 발생하고 있는지 확인하면 된다. 해당 대역의 주파수를 잡을 수 있는 수신기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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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7▲ 일본 도청기 이미지 [출처=Radiolife]최근 미국 정부가 우리나라 대통령실을 도청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국론이 분열되고 있다. 미국이 동맹국을 대상으로 도청을 하는 것은 일상적이기 때문에 항의 자체가 의미가 없을 수도 있다.이러한 사태로 정치인 뿐 아니라 일반인조차도 도청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도청은 '공개되지 않는 타인의 대화를 청취하거나 녹음하는 행위'라고 볼 수 있다.미국의 행위는 도청이라고 정의할 수 있지만 외교적 분쟁의 대상일 뿐 국제법상 처벌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일반인이 국내에서 타인의 대화를 몰래 엿듣기 위한 행동을 할 경우에 실정법을 위반할 수 있다.도청 관련 위법 행위는 △타인의 집이나 사무실에 무단으로 들어가면 주거침입죄 △전화선을 끊으면 유전기통신법 위반 △기물을 파손하거나 가구 및 가전 등 물건을 파괴하면 형법상 재물손괴죄 △도청한 녹음 데이이터를 판매하면 개인정보보호법상 위반 등이다.우선 주거침입죄는 가족 구성원 중 일부가 동의했다고 하더라고 다른 가족이 고발하면 처벌될 수도 있다. 가족 간의 분쟁에서 자주 일어나는 위반 사항이다.예를 들어 부인이 남편의 바람기를 확인한다고 집안에 도청기를 설치해달라고 부탁하는 경우다. 탐정이나 도청기 판매업체 직원이 설치하면 주거침입죄가 성립될 수 있다.다음으로 도청기를 설치하기 위해 TV, 전등, 가구 등을 개조하거나 손상시키면 재물손괴죄에 해당된다. 재산상의 손실이 크기 않기 때문에 처벌 수위는 낮지만 피해가기는 어렵다.단순 부착형이 많아서 고난이도의 작업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의뢰인에게 도청기를 설치하라고 요구하는 것이 적절한 이유다. 의뢰인이 가족 구성이라면 주거침입죄도 성립되지 않는다.마지막으로 도청기로 녹음한 파일을 의뢰인에게 제공하는 것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하는 행위다. 의뢰인에게 받는 수임료에 녹음 파일을 인도하는 댓가가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탐정이 의뢰인과 계약서를 작성할 때 녹음파일에 대한 요금을 산정하지 않지만 법률적으로 처벌된다. 한국 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개인정보보호법에 대한 처벌은 점점 강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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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0보수적인 일본에서 혼인을 한 부부는 다양한 사회적 관계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한번의 외도로 이혼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타인의 눈을 의식해서 어떻게든 부부관계를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가진 부부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가사사건에 경험이 풍부한 탐정은 배우자의 불륜을 파악했다면 반드시 명확한 증거를 수집하라고 권고한다. 본인이 스스로 수집할 수도 있지만 탐정과 상담하는 것이 유리하다.일반인이 위치를 추적하거나 원거리에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도구를 확보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바람을 피우는 사람들은 의심이 많기 때문에 쉽게 미행당하지도 않는다.접근이 어려운 호텔, 보안이 잘된 아파트 등으로 들어갈 경우에는 방문지, 만나는 사람을 확인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경험이 풍부한 탐정이라면 불륜을 입증할 증거를 수집할 수 있다.증거를 수집했다면 이제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 우선 불륜의 정도가 깊지 않고 오래되지 않아 결혼생활을 유지하고 싶다면 용서해야 한다. 수집한 증거자료를 배우자에게 보여주면서 가정생활을 유지할 것인지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스스로 반성하면서 혼인상태를 끝낼 의사가 없다고 해도 서약서를 받아야 한다.서약서에는 바람을 두번 다시 피지 않겠다는 내용, 바람을 피울 경우에 위자료 및 재산분할 약속 등 상세한 벌칙을 기재해야 한다. 심리적인 제약을 가할 수도 있고, 실제 위반했을 경우에 경제적 손실을 보상받을 수 있어야 한다.다음으로 불륜이 오래되었고 배우자가 가정으로 돌아올 의지가 박약하다면 이혼을 결정하는 것이 유리하다. 이혼은 재산분할, 위자료 청구, 자녀 양육권 다툼 등 복잡한 사유가 많으므로 반드시 법률전문가에게 상담을 받아야 한다.탐정이 수집한 증거는 이혼소송에 유리한 결과를 이끌어 내는 데 도움이 된다. 따라서 바람기를 확인한 후에 이혼을 결심했다면 탐정에게 명백한 증거를 많이 수집해 달라고 요청해야 한다.▲변호사 상담 이미지(출처 : 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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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부동산탐정협회 결성, 부동산과 주택 문제는 정책을 넘어 국가안보의 관점에서 바라봐야 해결 가능지난 2월 5일 동국대학교 법학관 162호실에서 부동산탐정최고위과정 3기 수료식과 함께 한국부동산탐정협회 창립식이 개최됐다. 주관사인 ㈜부동산거래안전연구소(대표 : 윤현종)는 2003년 3월 15일 설립된 이래 20여년 동안 줄곧 부동산 거래사고를 분석하며 부동산탐정 관련 사업과 교육사업을 수행해 온 부동산 조사·분석 및 사고조사 노하우와 데이터를 보유한 기업이다.▲한국부동산탐정협회 창립식(출처 : 한국부동산탐정협회)탐정의 메카인 동국대학교는 위탁교육기관인 ㈜부동산거래안전연구소를 통하여 대한민국 최초로 부동산탐정사 39명을 배출함으로써 부동산탐정의 메카가 됐다. 부동산탐정사는 2021년 11월 11일 주무관청인 경찰청으로부터 등록승인 받은 민간자격증이다. 이번에 배출된 부동산탐정사 39명은 한국부동산탐정협회를 결성하고 윤현종 박사를 초대 회장으로 추대하고 요건을 갖추어 법인화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한국부동산탐정협회 윤현종 회장(이하 윤회장)은 취임사에서 다음과 같은 비젼과 각오를 선포했다. 윤회장은 이제는 탐정제도에 대한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탐정제도 도입을 주장하는 것은 이제 철지난 논쟁이다. 우리나라는 오래 전부터 조사서비스업 형태로 사업자등록이 가능한 자유신고제 상태였었고, 2020년 8월 5일 탐정 용어 사용이 가능해진 이후 좀 더 완성된 형태의 자유신고제 상태가 된 것으로 초기 일본의 상황과 같다.일본도 법제화를 통해 점차 등록 및 자격 기준을 강화하고 있다. 선진국에서도 자유신고제는 거의 채택하고 있지 않다. 탐정법을 제정해 탐정자격증 또한 공신력을 가질 수 있도록 정비해야 할 것이다. 관리·감독기관은 경찰도 법무부도 아닌 제3의 기관이 관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취임사를 하는 윤현종 회장(출처 : 한국부동산탐정협회)탐정산업은 군사탐정, 재정탐정, 산업탐정의 시대를 넘어 이제 생활탐정의 시대가 도래했으며, 부동산탐정은 그 중 부동산 관련 분야를 담당한다. 부동산거래의 사전 안전진단, 부동산 피해의 정확한 조사, 손실당한 부동산재산의 신속한 회수, 부동산투기, 부동산정책 등의 여러 문제는 우리 사회의 시급하고 중요한 과제이기 때문이다.부동산 문제는 이제 탐정의 눈으로 탐정기법으로 분석해야 정확한 분석이 가능하고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 부동산탐정은 부동산 거래사고의 해결은 물론 부동산개발사업의 타당성 검토, 원활한 사업진행, 안전한 관리 등의 분야에도 참여할 수 있다.빅데이터와 스마트 역량을 강화하고 부동산탐정 오프라인 네트워크를 결합시켜 대한민국 최대 및 최고의 정보네트워크를 구축해 어려움에 처한 부동산 문제에 대하여 솔루션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한국부동산탐정협회는 부동산 거래의 철저한 사전 안전진단, 정확한 피해조사, 신속한 손실재산 회수를 모토로, 우리 사회의 부동산 거래의 안전과 성숙한 거래문화 형성에 기여할 것을 선포했다.윤 회장은 “부동산과 주택문제는 이제 정책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안보의 문제’로 바라봐야 한다. 과거보다 훨씬 많고 복잡한 변수가 작동하고 있다. 문제를 대하는 패러다임을 바꾸지 않으면 풀기 어려운 단계에 도달해 있다”며 대통령 직속으로 ⌜부동산•주택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과 안정적 관리를 위한 특별기구⌟ 설치를 제안했다.▲행사 내외빈 및 3기 수료자(출처 : 한국부동산탐정협회)동국대학교 법무대학원 ‘부동산 탐정 & 경매 실전 최고위과정’ 4기는 오는 3월 15일(화) 19시 개강할 예정이다. ▶탐정일반론 및 부동산업과 탐정업의 융합(1과정) ▶탐정기법으로 분석한 부동산거래 6단계 24 리스크 요인 및 사고사례 분석(2과정) ▶탐정기법 활용한 부동산 조사 및 사고조사 요령(3과정) ▶탐정기법 활용한 경매권리분석(4과정) ▶부동산탐정의 블루오션 특수경매(5과정 ▶스마트폰·빅데이터·거래안전동행탐정(6과정)의 6개 과정으로 구성돼 있다.교수진은 법무대학원 교수들과 실무능력을 겸비한 부동산탐정들로 구성됐으며, 본 과정을 이수하고 법무대학원 석사 과정에 입학하면 장학 금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동국대학교 법무대학원(문의 02) 720 - 5395)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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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27영국 글로벌 회계법인 PwC의 2020 'Global Economic Crime and Fraud Survey'에 따르면 지난 24개월 동안 고객에 의한 사기를 경험한 기업 중 고객에 의한 비율이 35%를 차지했다. 99개 국가 및 지역의 응답자 5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다. 사기를 경험한 기업인은 약 47%에 달했다. 기업인이 사기 범죄를 경험한 유형을 2위부터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사이버 범죄를 경험한 사람은 34%, 자산횡령은 31%, 뇌물 및 부패는 30%, 회계/제무제표 사기는 28%, 조달 사기는 19%, 채용 사기는 17%, 사기성 비지니스 관행은 16% 순이다.다음 경쟁금지/독점 금지법 침해는 13%, 자금 세탁 및 제재는 11%, 지적 재산권 도용은 11%, 내부자/무단 거래는 10%, 세금 사기는 8%, 기타는 4% 이다.이들 기업이 지난 24개월간 사기로 입은 피해 규모는 약 $US 420억달러로 집계됐다. 응답기업의 72% 이상이 $US 1000만달러 이상의 글로벌 매출을 일으키는 회사다.기업문화, 윤리경영, 내부통제시스템 전문가이자 탐정학을 집대성한 민진규 국가정보전략연구소장(이하 민 소장)은 "기업이 내외부로부터 경제 범죄 및 사기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외부 전문가의 도움읇 받아야 한다."고 지적한다.또한 "핵심 인력을 채용하거나 업무에 배치할 때도 기업조사 전문 기업탐정을 통해 배경 조사를 철저해야 각종 보안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민 소장은 "글로벌 기업들은 사고가 발생했거나 의심이 간다면 외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신속히 처리해 직장 분위기 및 손실을 최대한 억제하고 있다."며 국내 기업들도 기업위기에 대처하는 방안을 수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범죄 경험 빈도(출처 : Pw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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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글로벌 회계법인 PwC의 2020 'Global Economic Crime and Fraud Survey'에 따르면 응답 기업 중 지난 24개월간 사기로 입은 피해 규모는 약 $US 420억달러인 것으로 조사됐다.5000명 이상의 응답자 중 약 47%가 지난 24개월 동안 사기를 경험했다. 지난 20년 동안 PwC의 조사 기간 중 2번째로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99개의 국가 및 지역의 응답자 5000명 중 62%가 최고 경영진이다. 응답자의 72%는 글로벌 매출액이 $US 1000만달러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지난 2년간 기업이 당한 사기 사건은 평균 6건으로 TOP4는 고객사기, 사이버 범죄, 자산 횡령, 뇌물 및 부패 순이다. PwC가 조사한 사기의 종류는 다음과 같다. ▲ 회계/재무제표 사기 ▲ 경쟁 금지/독점 금지법 위반 ▲ 자산 유용 사기 ▲ 뇌물 및 부패 ▲ 고객 사기 ▲ 사이버 범죄 ▲ 사기성 비즈니스 관행 ▲ 인적 자원 사기 ▲ 내부자/무단 거래 ▲ 지적 재산권(IP) 도용 IP ▲ 자금 세탁 및 제재 ▲ 조달 사기 ▲ 세금 사기 등이다.기업문화, 윤리경영, 내부통제시스템 전문가이자 탐정학을 집대성한 민진규 국가정보전략연구소장(이하 민 소장)은 "기업이 내외부로 부터 경제 범죄 및 사기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외부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또한 "핵심 인력을 채용하거나 업무에 배치할 때도 기업조사 전문 기업탐정을 통해 배경 조사를 철저해야 각종 보안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민 소장은 "글로벌 기업들은 사고가 발생했거나 의심이 간다면 외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신속히 처리해 직장 분위기 및 손실을 최대한 억제하고 있다."며 국내 기업들의 기업보안 중요성을 강조했다.▲ PwC 2020 'Global Economic Crime and Fraud Survey' 중 내용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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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6지난해 8월부터 탐정업이 합법화됐지만 여전히 탐정을 관리할 수 있는 가칭 탐정업법은 제정되지 않았다. 탐정업체와 관련 단체가 급증하고 있지만 관리 주체가 없는 아노미(anomie)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미국, 영국, 일본 등 선진국의 탐정이 수행하는 업무가 100여 가지 이상이지만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명확한 기준이 없다. 혼란한 상황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미국 탐정의 조사 사례를 연구해 시리즈로 소개할 예정이다.미국 탐정기업 ICS(International Counterintelligence Services)는 A기업 담당자로부터 이전 직원 B에 대한 감시 및 조사를 의뢰받았다.전직 직원 B가 산재보상을 받고 있는 중이었기 때문이다. B는 극심한 어깨 통증으로 일을 할 수 없으며 3년 동안 직장에 복귀하지 못한다고 주장하며 현재 쉬고 있다.따라서 A사는 전직 직원 B가 낮에는 무엇을 하는지, 혹시 다른 기업에서 일을 하고 있는 않은지 확인하고 싶었다. 상세 상담 후 즉시 조사요원을 투입했다.조사요원이 B를 감시하는 4일 동안 트럭을 타고 내리는 장면, 하루에도 시내를 몇 번씩 운전하는 장면들을 사진 및 영상으로 촬영했다.B가 트럭의 운전석 문을 열고 닫는 장면, 오른손으로 문짝 상단 손잡이를 잡고 고통없이 트럭에 올라타는 모습 등을 사진과 영상으로 남겼다.오른손으로 안전벨트를 잡고 힘껏 잡아 당겨 버클을 채우는 모습 등도 증거로 촬영했다. 오른팔을 사용하는 동안 아파하는 장면은 전혀 발견하지 못했다. 또한 식료품점에서 왼손에는 식료품 두 봉지, 오른손에는 24팩 맥주를 들고 있는 모습, 다른 남자의 도움을 받아 양손으로 세탁기를 들어올리는 모습도 사진과 영상으로 촬영했다.이러한 증거들은 상세 보고서 형태로 작성돼 A사에 전달했다. A사는 보고서를 근거로 B를 직장으로 복귀시키고 산재보상 지급을 종료시켜 회사의 손실을 줄였다.▲ 증거를 수집하고 있는 탐정(출처 : lasorsa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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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부터 탐정업이 합법화됐지만 여전히 탐정을 관리할 수 있는 가칭 탐정업법은 제정되지 않았다. 탐정업체와 관련 단체가 급증하고 있지만 관리 주체가 없는 아노미(anomie)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미국, 영국, 일본 등 선진국의 탐정이 수행하는 업무가 100여가지 이상이지만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명확한 기준이 없다. 혼란한 상황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영국 탐정의 조사 사례를 연구해 시리즈로 소개할 예정이다.영국 탐정기업 CFO(Computer Forensics Online)는 휴대폰 부품 제작 전문기업으로 기술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A사로부터 사건을 의뢰받았다. A사는 가장 수익성이 높은 부서 중 하나에서 매출이 감소하고 있어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중이다. 2개월 동안 발생한 순 손실 매출액 규모가 약 £120만 파운드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 됐다.IT 책임자에게 영업 비밀과 가격 정보를 경쟁사에 전달했을 것으로 의심되는 두명의 핵심 직원 B와 C를 은밀히 조사하라고 지시했으나 증거를 찾지 못했다.A사는 B와 C의 비밀 정보 유출과 관련된 증거를 찾기 위해 사건을 의뢰했다. 따라서 CFO의 분석 제품 DAC(Device Activity Check)를 활용해 B와 C의 컴퓨터를 분석했다.그 결과 경쟁업체에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는 증거를 획득했다. 포렌식 조사에서 관련 문서를 열람했다는 증거, 파일이 USB 메모리에 복사됐다는 증거, One Drive 또는 클라우드에 업로드했다는 증거 등을 찾을 수 없었다. 문서를 유출한 방법은 문서의 화면을 띄워 놓고 프린트 스크린(Print Screen) 기능을 활용해 화면 캡처 후 특정 문서에 저장하고 있었다. 매일 반복적으로 유사한 시간대에 이뤄졌으며 수집한 문서는 외부 메일로 전송했다.이렇게 수집된 증거들을 상세한 보고서로 작성해 A사에 전달했다. A사는 직원 B와 C를 해고하고 법적 처벌을 받도록 조치했다. A사는 B와 C로부터 입은 손해를 배상받았으며 경쟁업체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해 승소했다. B와 C는 경쟁업체로 부터 5만 파운드의 일시금과 더 높은 급여, 높은 직위를 제안 받고 영업비밀과 가격 정보를 유출시켰다.B사는 A사로부터 획득한 정보를 활용해 20% 낮은 금액을 제시함으로서 A사와 거래하던 거래처를 빼돌렸던 것으로 드러났다.▲ 컴퓨터 포렌식 조사 이미지(출처 : pegasus-investigations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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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5지난해 8월부터 탐정업이 합법화됐지만 여전히 탐정을 관리할 수 있는 가칭 탐정업법은 제정되지 않았다. 탐정업체와 관련 단체가 급증하고 있지만 관리 주체가 없는 아노미(anomie)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미국, 영국, 일본 등 선진국의 탐정이 수행하는 업무가 100여가지 이상이지만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명확한 기준이 없다. 혼란한 상황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영국 탐정의 조사 사례를 연구해 시리즈로 소개할 예정이다.영국 탐정기업 AC(Anderson Chance)는 미국 제조 대기업 A사로부터 잠재적인 새로운 고무 공급업체 B에 대한 신용조사를 의뢰받았다.B가 회사의 구조 및 관리팀에 관한 최소한의 정보만 제공했기 때문이다. 공급망이나 원자재 출처 등에 관한 세부 정보들은 누락돼 있었다.조사 요원을 3개 대륙에 투입해 몇 주간에 걸쳐 철저한 조사를 진행했다. OSINT(open source intelligence, 공개출처정보)를 검색해 고무 공급업체의 회사 구조, 거래 출처 등 상세한 정보를 수집했다.미국 수출입기록을 통해 B사 원자재의 원산지가 중국의 2곳과 말레이시아 1곳이라는 사실도 밝혀냈다. 또한 중국의 2곳 중 1곳은 비윤리적인 관행이 의심됐다.중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NGO단체를 통해 비윤리적 관행에 대한 상세한 보고서를 제출받았다. 철저한 조사를 통해 B사가 약 20년전 탈세 및 사기 거래를 했다는 증거를 발견했다.이러한 조사 자료 및 증거들은 상세한 보고서 형태로 작성돼 A사에 전달됐다. A사는 조사된 증거를 기반으로 B사와의 새로운 공급 계약을 철회했다.향후 발생할 수 있는 평판 추락 및 재정적 손실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목적이다. 선진국 기업들은 단기적인 이익보다는 지속가능성장 기반을 구축하는데 더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타겟을 감시중인 탐정(출처 : private-investigator-switzerland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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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6지난해 8월부터 탐정업이 합법화됐지만 여전히 탐정을 관리할 수 있는 가칭 탐정업법은 제정되지 않았다. 탐정업체와 관련 단체가 급증하고 있지만 관리 주체가 없는 아노미(anomie)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미국, 영국, 일본 등 선진국의 탐정이 수행하는 업무가 100여가지 이상이지만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명확한 기준이 없다. 혼란한 상황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오스트레일리아 탐정의 조사 사례를 연구해 시리즈로 소개할 예정이다.오스트레일리아 탐정기업 RA(Rumore Associates)는 프로축구구단인 A팀으로부터 사건을 의뢰받았다. 티켓 스캘퍼와 불법적으로 티켓을 구매 및 취득해 가격을 부풀려 판매하는 판매상들을 적발하길 원했다.상담 이후 곧바로 탐정 조사관들이 현장에 투입됐다. 이들은 증거 수집을 위해 오스트레일리아 전역에서 치뤄지는 축구게임을 관람하기 위한 입장권을 구입하며 증거를 수집했다. 은밀하고 철저한 조사를 통해 티켓 스캘핑 및 기타 티켓 불벌 판매 현장을 사진 및 영상으로 확보했다. 이러한 증거들은 보고서 형태로 작성돼 A사에 제출됐다.A사는 RA가 수집한 증거를 바탕으로 손실 매출 약 $US 25만달러를 회수할 수 있었다. 참고로 스캘퍼란 가격 변동으로 짧은 시간 동안 발생되는 수익을 노리고 투자하는 사람을 말한다.▲ 탐정용 장비 이미지(출처 : Seek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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