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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4▲ 일본조사업협회(日本調査業協会) 로고일본조사업협회(日本調査業協会)는 탐정이 서로 사랑하는 연인의 삶에 직접 개입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 정상적인 연애이든 불륜이든 가리지 않는다.최근에 평범한 일반인조차도 탐정으로부터 연애 과정에서 도움을 받고자 한다. 이른바 이별공작·복연공작이라고 불리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우선 이별공작은 교제하고 있는 남녀의 관계를 단절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다른 이성(공작원)을 접근시키는 활동을 말한다. 쉽게 설명하면 현재 만나는 이성보다 더 매력적인 사람을 투입시켜 혼란을 초래해 헤어지도록 한다.이별공작은 남자인 A와 여성인 B가 서로 사귀는 사이였지만 B는 A와 헤어지기를 원할 때 진행한다. A는 기혼자이고 B와 불륜을 벌이고 있다고 가정하면 A의 부인인 C가 의뢰인이 된다.A에게 매력적인 여성인 D를 접근시켜 호기심을 갖도록 만드는 것이 시작점이다. 이후에 자연스럽게 D는 A와 함께 식당, 공원, 호텔 등을 방문하며 서로에게 호감을 표하는 장면을 연출한다.탐정은 A와 D가 밀회하는 장면을 사진이나 영상으로 촬영한다. 그리고 나서 이별공작을 위해 투입한 공작원 E를 A와 B가 만나는 장소에 투입한다. E는 A와 B에게 자신의 애인인 D와 만났다는 사실을 사진 등과 함게 공개한다.B는 A가 자신을 배반해 바람을 피웠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하게 된다. A에 대한 좋은 감정이 사라지면서 헤어지는 수순을 밟게 된다.A와 B가 결혼을 했을 수도 있고 아니면 미혼인 경우도 해당된다. 미혼이라면 의뢰인은 배우자가 아니라 부모나 다 A와 B에게 호감을 갖고 있는 연인이 된다.다음으로 복연공작은 말 그대로 헤어진 연인을 다시 만나 관계를 회복하도록 돕는 공작을 말한다. 이별공작에 등장하는 것처럼 불륜 관계를 유지했던 사이일 수도 있고 아니면 미혼자일 경우도 적지 않다.복연공작은 이별공작과 별개로 자연스럽게 만나는 계기를 만들어 호감을 갖도록 돕는다. 위장된 친구나 지인, 회사 동료 등을 동원해 좋은 이미지를 형성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이별공작에 비해 고난이도 기술에 해당돼 일반적인 탐정은 선택하기 어렵다. 이성관계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심리상담에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어야 가능하다.하지만 일본조사업협회는 탐정에게 '이별시키고 복연하도록 만드는 공작은 의뢰받지 않는다'는 것을 요구한다. 이러한 내용을 광고로 게재하는 것조차 금기로 여긴다.왜냐하면 이별공작과 복연공작은 사생활의 평온을 해치고 개인의 권리이익을 침해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 형법에 따라 이별공작과 복연공작을 의뢰하는 사람이나 수행하는 탐정 모두 처벌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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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1요즘 일본의 청년남녀 중 정식으로 결혼하지 않고 동거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결혼을 속박이라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법적인 절차나 가족 간의 관계 설정이 번거롭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나이를 불문하고 남녀가 사귀는 기간이 길어지면 자연스럽게 동거로 이어지기도 한다. 하지만 동거를 하면서 귀가 시간을 통제하거나 사생활을 과도하게 간섭하면 갈등이 생긴다.일반적으로 사귀다가 헤어지기도 쉽지 않으므로 동거하다가 크게 감정을 해치지 않고 갈라 서려면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하다. 전문가인 탐정이 조언하는 동거하는 이성과 잘 헤어지는 3가지 방법은 다음과 같다.우선 같이 살고 있는 집에서 이사가는 가는 것이 좋다. 주택을 구입해서 동거하는 경우가 많지 않으므로 주택의 임대계약을 해지하면 된다. 이사하는 시기는 상대방의 출장과 같이 2~3일 정도 장시간 집을 비울 때가 좋다. 타이밍을 잘 선택하고 상대방이 귀가했을 때 이사갔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도록 쪽지나 메모를 남긴다. 상대방의 옷, 각종 물품 등은 잘 정리해서 이삿짐 센터에 맡기면 된다. 아니면 집 임대계약은 해지하고 짐을 남겨둬서 가져가도록 배려한다.다음으로 몰래 이사를 간 후에 전화나 SNS 연락을 전혀 받지 않아야 한다. 전화 차단 목록에 등록하는 방법만으로도 충분하므로 고민할 필요가 없다. 연락을 단절하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어떤 수단으로 연락이 와도 무시해야 한다. 이메일, 회사 전화 등도 거절의 대상이다. 주변의 친구를 동원해 연락을 해도 받지 않는 것이 좋다.마지막으로 돈을 지불하거나 헤어지자고 애원에도 통하지 않으면 탐정과 협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경험이 풍부한 탐정은 이성이 바람을 피우는 증거를 확보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할 수 있다.일부 와카레사세야(別れさせ屋)라고 불리는 전문 탐정은 이별을 전문적으로 다룬다. 예를 들어 여자 친구와 헤어지기 위해 의뢰한다면 조건이 좋고 잘 생긴 남자를 동원해 여자 친구를 유혹하는 방식이다. 미국, 유럽 등의 선진국의 부유층이나 정치인은 배우자와 이혼하기 위한 핑게를 만들기 위해 대행 전문가를 고용한다. 일본에서도 자연스럽게 이별하도록 하는 공작원을 파견하는 탐정사무소가 있다. ▲와카레사세야(別れさせ屋) 제목의 비디오 테이프(출처 : 아마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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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5일본 경찰청은 경찰관의 배우자가 되려고 하는 사람의 신변을 조사한다. 신변조사는 본인뿐만 아니라 삼촌 이내의 혈족까지 포함한다.신변조사를 진행한 결과, 결혼을 할 수 없는 결격사유로 판명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신변조사에서 결혼이 허용되지 않는 경우는 다음과 같은 5가지다. 첫째, 결혼하려는 당사자 본인과 부모가 특정 종교나 반사회적 단체에 속한 경우이다. 보통 정상적인 종교단체라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하지만 공안조사청이나 경찰청이 감시대상 단체로 지정한 사이비 종교, 정치단체는 모두 포함된다. 공안조사청은 사회 불온세력이나 반사회적 단체에 대한 조사를 담당하고 있다.둘째, 불법적으로 영업하는 유흥업소에서 일해도 결격 사유에 속한다. 유흥업소에 근무한다고 경찰관과 결혼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휴흥업소가 탈세를 하지 않고 법률을 위반해 영업을 하지 않는다면 큰 문제가 없다. 반면 유흥업소의 주인이 야쿠자와 같은 폭력단 소속이거나 탈세로 경찰에 적발된 이력이 있는 가게는 배척된다.셋째, 부모나 조부모가 외국인이라면 결혼이 허용되지 않을 수 있다. 경찰관은 일본의 이익을 지키는 역할을 담당하기 때문에 이해가 충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외국인인 부모가 외국의 스파이나 공작원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일본의 국가이익에 악영향을 미쳤거나 미칠 수도 있어서 경찰관의 부인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보는 것이다.넷째, 과거에 살인, 강도 등의 중범죄를 저지른 범죄 이력이 있다면 결혼하기 어렵다. 배우자 본인이 아니더라고 부모 등 가족의 중범죄 이력도 허용되지 않는다.결혼 상대나 친족 중에서 범죄경력이 있다면 경찰관이라는 직업을 선택하려면 결혼을 포기하라는 조언을 듣게 된다. 경찰관 스스로도 결혼할 배우자가 범죄와 관련된 사람이라면 이별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위에서 설명한 내용들은 일반적인 경우에 해당되므로 만약 본인이 경찰관과 결혼하려고 결심했다면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개별 사정에 따라 결론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경찰청 빌딩(출처 :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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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7오는 9월 29일 21세기전략연구원은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 순직 정보요원에 대한 첫 공개 추모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1996년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북한 공작원에 의해 피살된 최덕근 영사를 추모하기 위한 학술 세미나가 열린다.1996년 10월 1일 강원도에서 무장공비 소탕작전이 대대적으로 전개 중이었다. 동년 9월 15일 강릉 앞바다에서 좌초된 북한 잠수함을 이탈한 무장공비들이 북한으로 복귀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우리 군경과 총격전을 벌였다.북한이 대남 방송을 통해 연일 ‘백배, 천배 보복’을 협박하고 있는 긴장된 준 전시 상황에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주재하던 한국 외교관이 피살됐다.미국 100달러 위조지폐의 유통 경로를 추적하고 있던 안기부 소속 최덕근 영사였다. 북한인으로 추정되는 용의자들이 현장에서 목격됐고, 사체에서는 북한 공작원들이 사용하는 ‘네오스티그민 브로마이드’라는 독극물이 검출됐다.살인 사건은 여러 정황상 북한 공작원의 소행이라는 점을 추정할 수 있었다. 하지만 러시아 정부의 수사는 답보상태를 거듭하다 결국 2011년 10월 1일 공소시효가 만료됐다.이후 우리 정부의 요청으로 2012년 10월, 러시아 검찰의 수사 재개 결정이 내려졌다. 그러나 소극적인 러시아 정부기관의 수사 의지를 감안하면 범인 검거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오는 9월 29일 오후 2시, 한국행정학회 세미나실에서 최덕근 영사 피살 25주기를 맞이해 국정원 전직 모임과 민간 학술단체들이 공동으로 ‘최덕근 영사 순국 25주기 추념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이번 세미나는 몇 달 전 원훈석(院訓石) 문제로 국정원의 정체성이 논란을 빚은 시점에서, ‘순직 국정원 요원에 대한 첫 학술세미나’ 및 ‘국정원 순직 직원에 대한 민간 차원의 첫 공개 추모행사’라는 점에 의미가 크다. 국가사이버안전연합회, 국가안보통일연구원, 국가유공자복지나눔재단, 나원호 요양원, 단우회, 미래대안행동, 북한연구회, 세종연구소 일본연구센터, 심우회, 정주진 TV, 진단과대안연구원, 청장생활정보?법률연구소, 포럼 감성과문화, 한국범죄연구원, 해우회, 21세기전략연구원 등 16개 단체가 후원한다.그리고 국정원, 외교부, 대통령경호처에서 퇴직한 전직 직원들과 다수의 대학 교수들이 참여하고 있다. 한국범죄연구원의 이대희 원장이 진행하는 세미나는 최덕근 영사의 동료였던 신언 해우회 회장, 서원환 심우회 회장, 정창열 북한연구회 회장, 최현철 21세기전략연구원 원장의 추모사로 시작된다.1세션에서는 최 영사의 약력 및 활동 소개, 2세션에서는 국가정보요원의 순국과 보훈사례 소개, 3세션에서는 최덕근 영사 순국을 통해 본 해외정보활동 방향 등이 각각 논의될 예정이다.세미나 추진의 실무를 맡고 있는 동국대 장석광 교수(이하 장 교수)는 “이번 세미나는 최덕근 영사의 25주기 기일을 계기로 국가를 최우선으로 살다 이름 없는 별로 남은 모든 정보요원들을 기리는 행사이다.”라고 말했다.또한 장 교수는 “정보기관 개혁이 도마 위에 오를 때마다 우리는 이구동성으로 모사드와 CIA를 얘기하지만, 정작 미국과 이스라엘 국민들이 순직한 정보요원들을 어떻게 예우하는지는 알려고 하지 않는다“고 아쉬워했다.세미나 관련된 문의는 '최덕근님 순국 25주기 추념 학술세미나 추진 위원회' 간사인 장 교수(핸드폰 : 010-6229-5844)에게 하면 된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후원을 바란다.▲최덕근님 순국 25주기 추념 학술 세미나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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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2탐정은 잠복, 미행, 추적 등의 조사 활동을 수행하면서 증거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용도로 다양한 장비를 활용한다. 일반인에 많이 알려진 녹음기, 카메라, GPS 위치 추적기, 각종 포렌식 장비 등이 대표적이다.그리고 총기 휴대가 합법적인 국가의 탐정들은 추가 장비도 필요하다. 총격전에서 탐정 자신이나 의뢰인의 죽음이나 부상을 위장하려면 혈액팩이 요구된다.총격이나 흉기의 사용이 예상되는 장소에 나가기 전에 몸에 부착하면 된다. 그리고 탐정은 약속된 절차에 따라 정확하게 혈액팩이 부착된 위치에 총알을 맞춰야 한다. 총이 아니더라도 칼과 같은 흉기에 부상당하는 상황을 연출하기 위해서도 혈액팩이 필요하다. 혈액팩의 내용물이 빨간색 물감인 경우도 있지만 현실감을 강조하기 위해 진짜 혈액을 넣기도 한다. 미국 법무부와 같은 기관들은 주요 사건의 증인을 보호하기 위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혈액팩을 사용한다. 살인 청부업자의 표적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증인을 공공장소에서 발생한 총격전으로 사망하도록 위장한다.관련 사망 사고를 언론에 보도해 살인자들이 믿도록 만드는 방식을 활용한다. 그리고 증인의 이름을 바꿔 다른 지역으로 이주하도록 조치해 일상생활을 영위하도록 배려한다.법무부뿐만 아니라 CIA나 FBI와 같은 정보기관도 내부 직원과 주요 협조자(walk-in)의 사망 사고를 위장할 때 혈액팩을 활용한다. 언론이나 범죄조직, 적국의 정보기관에 노출된 공작원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이다. 가끔 정보기간은 사망으로 위장한 요원을 다른 비밀공작에 투입하기도 한다. 선진국 정보기관은 본인이 사망으로 공표된 이후 원한다면 은퇴도 용인하는 편이다. 유사한 목적이 있는 탐정에게도 혈액팩은 유용하다.▲타겟의 심장 위치에 혈액팩을 부착하는 장면(출처 : 영화 Triple thr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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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21945년 2차 대전이 종료된 이후 냉전을 주도했던 미소 양국은 오랜 기간 동안 상대 진영에 대한 다양한 유형의 비밀공작을 수행했다. 특히 정보기관의 정예 요원을 포섭하는데 상당한 비용과 시간을 투입했다. 소련의 KGB는 미국의 CIA, 영국의 MI6와 같은 정보기관 요원을 유인하기 위해 돈, 술, 마약, 연인을 활용했다. 자본주의 국가에 살고 있는 공무원은 돈에 취약해 뇌물은 상당히 양호한 성과를 도출했다.반면에 미국 CIA도 소련의 KGB 요원이 조국을 배반하도록 만드는 공작을 추진했다. 사회주의 체제의 허울을 들추고, 막대한 돈을 제공하거나 해외에 안전한 삶을 보장하는 방식이 동원됐다.하지만 KGB 요원들 중에서 조직이나 조국을 배반하는 CIA 요원들이 유혹된 사례에 비해 적었다. 발각될 경우에 처벌이 무섭고, 연좌제로 가족까지 위험에 처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예를 들면 탈북자들이 북한에 남아 있는 가족과 친·인척의 안위를 걱정하는 것과 동일한 이치이다. CIA 직원들은 국내에서도 금전적인 이득을 얻기 위해 마약이나 무기를 밀매하는 범죄조직에도 포섭되기도 했다.1995년 상영된 미국 영화인 'The Wharf rat'도 CIA 요원들이 마약조직을 추적하는 동료를 감시하고 암살하려 시도하는 스토리를 다뤘다.특히 이들은 조국을 저버리는 반역자나 사회 안정을 해치는 범죄조직과 해외 공작원을 감시하라고 국가 예산으로 구입한 도청장비로 동료를 궁지로 몰아넣었다. 미국조차도 정보기관 내부의 부정부패나 조직적인 담합을 막을 수 있는 외부 감시조직의 필요한 이유다. 한국의 경우에 정보기관의 감사실이나 감사원,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공무원을 감찰하지만 한계가 분명 존재한다.과거 군사 정부나 일부 문민 정부에서 발생했던 정보기관의 일탈행위를 반추해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사고가 터지고 나서 처벌하면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속담처럼 소용이 없다. 이런 측면에서 한국에서도 선진국과 마찬가지로 우수한 정보 수집 및 조사 역량을 갖춘 민간조직에 공직부패에 관련된 정보수집 업무를 아웃소싱하면 좋다.미국이나 기타 선진국은 면적도 넓고 인구도 많지만, 한국은 국토의 규모도 작고 인구 밀집도도 높아 매우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정부가 공무원과 사회의 부정부패를 척결할 의지가 있다면 도입하지 못할 이유도 없다.▲감청장비가 설치된 이동용 차량에서 동료를 감시하는 CIA 직원(출처 : The Wharf r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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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07일본 공안조사청(公安調査庁)에 따르면 경찰관 배우자의 신원조사 대상은 기본적으로 3촌까지이다. 즉 본인, 부모, 형제자매, 조부모, 삼촌과 이모(고모) 등이 해당된다.신원조사에서 부적격 대상자로 지정되면 결혼을 하지 못한다. 물론 해당 경찰관이 연인을 너무 사랑해서 결혼하고자 한다면 경찰관을 그만두면 된다. 경찰관의 결혼 상대방의 신원조사는 까다롭다고 여겨지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세부 상황별로 판단 여부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첫째, 상대방이 외국인이거나 부모가 외국인 경우에는 신원조사에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부적격 사유는 아니다. 일본은 국가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외국인과의 결혼을 금지하고 있다.적대 국가에 고용된 간첩이거나 공작원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신원조사를 실시한다. 필요하다면 상대방의 국가를 방문해 현지 조사도 진행한다.둘째, 상대방의 부모가 생활보호를 받는 대상이어도 문제가 없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일본의 생활보호 수급자는 약 214만명에 달한다. 다만 생활보호를 수급하는 가족에 대해 본인이 지원하는지 여부는 확인한다. 가족의 직업과 지원여부를 파악할 필요가 있기 대문이다.셋째, 상배방 본인이나 부모가 공안조사청이 조사지정단체로 분류한 단체나 종교에 가입했다면 부적격 대상이다. 옴진리교나 기타 사이비 종교단체가 시민들을 공포에 몰아넣은 사건이 많았다.본인이 아니더라고 부모가 사이비 종교의 신도이거나 교주이면 신원조사에 불합격된다. 최근에 사이비종교나 극단적인 이적단체가 증가하고 있으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경찰관이 결혼할 상대방의 신변조사 결과는 경찰관 본인의 인생행로에도 영향을 미친다. 공안조사청이 분류한 부적격 대상이 아니더라도 불미스러운 전과나 사건에 연루돼 있다면 승진이 어려워진다.▲공안조사청(公安調査庁) 빌딩 (출처 : 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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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4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탐정업체 윌슨탐정(Wilsons Detectives)에 따르면 연봉 £8만~11만파운드에 탐정을 구인하고 있다. 모든 채용과정을 온라인으로 진행된다.인터뷰는 스카이페(Skype)를 통해 진행을 하고 있으며 인터뷰 과정에서 실력을 테스트한다. 테스트에 필요한 지식은 지원자가 회사 웹사이트에 방문해 공부할 수 있다.지원자가 직접 회사에 전화를 할 수 없지만 회사가 필요할 경우 직접 연락한다. 집이나 어디서든 일을 할 수 있으며 모든 직원들은 인터넷이나 전화를 통해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인터뷰에 합격한 지원자는 프리랜서나 직원으로 일을 시작할 수 있다. 2019년 기준 급여는 연간 £ 8만 ~11만 파운드이지만 추가로 보너스를 지급하기도 한다.윌슨탐정이 수주하는 주요 업무는 사이버보안, 공작원, 자산추적, 통신 모니터링, 실사, 포렌식 조사, 미인계, 침투, 면접관, 문서작성, 감시 등이다.▲ ,wilsons♦ 윌슨(Wilsons Detectives)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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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2미국 CIA의 유능한 비밀정보요원이었던 알드리치 에임즈(Aldrich Ames)는 1994년 러시아 정보기관인 KGB의 이중간첩(double agent) 혐의로 체포됐다. 소연방과 러시아를 대상으로 뛰어난 공작 실적을 쌓았던 에임즈가 적대국에 포섭된 것은 ‘돈(money)’때문이었다.소련 KGB는 ‘MICE’라고 ‘돈(money)’, ‘이데올로기(ideology)’, ‘타협(comprise)’, ‘에고(ego)’등의 수단을 통해 타겟를 포섭하는데 에임즈는 돈이라는 공작수단에 걸려든 것이다.비밀정보요원이 아니더라도 일반인도 돈을 싫어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돈이라고 하면 단순히 뇌물로만 생각하는데 선물이나 기타 금전적인 보상을 모두 포함한다고 봐야 한다.KGB는 2대에 걸쳐 CIA에 근무한 유능한 직원을 포섭하는데 자금을 아끼지 않았다. 돈을 지불한 만큼 가치 있는 정보를 충분하게 획득한 것은 당연하다. 에임즈가 KGB의 공작금에 넘어가게 된 과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술과 여자는 효과적인 공작도구이지만 통제하지 못하면 파멸의 지름길에임즈는 CIA 직원이었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고등학교 재학 때부터 CIA에 고용돼 단순한 분석 업무를 담당했다. 대학 졸업 후에 시카고극장에서 기술보조원으로 일을 하다가 1962년 CIA에 공식적으로 입사하게 된다.에임즈는 터키에 파견 나가 소련의 정보장교를 포섭하는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1972년 랭글리에 위치한 CIA본부로 돌아와서 소련-동유럽부에서 4년간 근무했다. 1976년 뉴욕시에서 소련의 중요 정보원 2명을 관리했는데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이후 1981년 부인을 뉴욕에 남겨둔 채 멕시코에 발령을 받았다. 멕시코에서 콜롬비아 출신인 로사리오(Rosario)라는 애인을 만나게 되는데 이것이 불행의 씨앗이 된다. 1983년 부인과 공식적으로 이혼하면서 부채와 부인 생활비로 $US 4만6000달러에 달하는 빚을 해결해야 했다.에임즈는 전 부인과 이혼으로 발생한 부채를 정리하고 애인의 쇼핑비용을 부담하기 위해 1985년 4월부터 소련 KGB에 정보를 팔기 시작했다. 가치 있는 내부 정보를 제공하면서 처음 받은 비용은 5만달러였다. 당시 에임즈의 연봉은 6만달러에 불과했다.이후부터는 KGB 비밀정보요원과 만날 때마다 2만달러에서 5만달러를 받았다. 에임즈가 소련으로부터 받은 공작금은 최소한 총 460만달러에 달한다. 그는 급여에 비해 호화로운 생활을 한다는 지적을 받자 콜롬비아인 애인이 부자라고 둘러댄다.로사리오도 낭비벽이 심했고, 콜롬비아에 거주하고 있는 가족들에게 매달 400달러의 생활비를 송금해야 했다. 간첩혐의로 체포될 당시에 집에는 60개의 지갑, 500컬레 이상의 신발, 개봉하지 않은 165박스의 팬티스타킹이 있었다. 당시 CIA 직원 급여로 살 수 있는 쇼핑 목록이 아니었다.에임즈는 버어지니아 알링톤에 위치한 주택을 54만달러 현금을 구입했고 재규어 랜드로버를 구입하는데 5만달러를 지출했다. 주택 리모델링에 9만9000달러를 지불했고, 부인이 콜롬비아 가족들에게 거는 전화비만 매월 6000달러를 초과했다. 자신의 월급보다 더 많은 지출한도가 허용된 프리미엄 신용카드로 소지하고 있었다.전설적인 이스라엘 정보요원이었던 엘리 코헨도 시리아 장성들과 외교관, 정치인, 연예인 등을 포섭한 것 풍부한 공작금이 기반이 됐다. 하지만 알드리치 에임즈와 같은 규모의 공작금을 받은 타겟은 없었다. 단순히 파티를 공짜로 즐기거나 애인과의 밀회장소를 무료로 빌린 정도에 불과했다.알드리치 에임즈가 소련 KGB로부터 받은 공작금은 수백만 달러에 불과하지만 CIA는 KGB와 GRU에 심어둔 간첩들을 모두 잃어 피해액을 산정하기 어려울 정도의 큰 타격을 받았다.월급으로 부채를 감당할 수도 없고, 새로운 애인과 생활하기 어렵게 되자 KGB가 뻗친 유혹의 손실을 거절하기 어려웠다. 비밀정보요원의 가장 큰 적은 적국의 공작원이 아니라 여자와 술이라고 한다.에임즈도 술을 과음해 중요한 비밀문서가 담긴 서류가방을 잃어버리기도 하고, 해외 공작활동 중 외국 외교관과 충돌하면서 신원을 노출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이중간첩으로 획득한 정보와 공작금으로 오히려 유능한 비밀정보요원으로 실력을 인정 받았다.이런 실적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애인과의 만남은 그를 파멸로 이끌었다. 로사리오는 자백을 하는 조건으로 외환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만 받아 경미한 처벌을 받았다. 에임즈는 KGB와 연락할 때 우체통의 ‘US Mail’ 표시가 붙은 위에 분필로 가로 막대기를 그렸다.에임즈 이후에도 미국 FBI는 2001년 로버트 한센(Robert Hanssen)이라는 새로운 내부 이중간첩에 의해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여자와 술, 마약 등은 비밀정보요원에게 가장 효과적인 공작 도구이지만 자제하지 못할 경우에 자신을 옭아맬 수 있기 때문에 경계를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 비밀정보요원도 신이 아니라 사람이다.- 계 속 - ▲에임즈가 KGB와 연락한 콜롬비아 보고타 우체통(출처 : art.com) 민진규 <국가정보전략연구소장>stmin@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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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91943년 4월 영국 정보기관인 MI6는 ‘민스미트공작(Mincemeat Operation)’ 이라는 비밀공작을 단행한다. 연합군이 이탈리아의 시실리로 상륙하는 것을 숨기기 위한 목적이었다. 비밀공작은 수행하기가 어렵지만 성공했을 경우에 효과는 상상을 초월한다는 것을 단적으로 증명해 주는 공작이라 소개한다.2차대전 초기만 하더라도 독일군은 파죽지세로 유럽 전역을 점령하고, 아프리카 북부의 유전지대까지 장악했다. 하지만 북아프리카에서 ‘사막의 여우’로 불렸던 독일 장군 롬멜의 전차부대가 타격을 받은 이후 유럽대륙으로 전선을 후퇴할 수 밖에 없었다.하지만 유럽대륙은 독일의 육군이 확고하게 자리를 잡고 있어서 연합국은 공격지점을 찾기가 어려웠다. 이러한 상황에서 영국의 정보기관은 독일의 정보기관을 기만해 유럽대륙에 군대를 상륙시키려고 민스민트공작을 실행하게 된다.민스민트(mincemeat)는 ‘다진 고기에 사과, 건포도, 향료 등을 섞은 것’을 말하며 파이 속에 집어 넣어 요리한다. 민스민트공작의 핵심은 죽은 비밀공작원이 소지한 문서를 믿도록 만드는 것이다.비밀공작원의 경력을 날조하는 것을 전문용어로 ‘레전드(legend)’, 즉 전설이라고 한다. 영국 최고 정보기관인 MI6 가 민스민트공작에서 죽은 군인의 레전드를 만든 과정과 실제 효과를 차례대로 살펴보자. ◈ 아군을 속일 수 있을 정도로 정교해야 레전드도 먹혀민스민트공작에 동원된 인물은 영국 해병대 소령인 ‘윌리암 마틴(William Martin)’이다. 마틴은 북아프리카에서 작전 중인 영국 장군에서 보내는 비밀문서를 휴대하고 항공기로 가던 중 스페인 해안에서 항공기가 추락해 사망한다.사망한 마틴 소령의 시신은 파도에 떠밀려 스페인 남부 해안에 도착했고, 어부가 시신을 발견해 정부에 신고한다. 당시 스페인은 중립적인 위치에 있었지만 독일 나찌 정부와 협력하고 관계를 유지해 마틴 소령의 몸에서 나온 비밀문서의 복사본을 만들어 독일 정보기관인 아프베르(Abwehr)에 제공했다.비밀문서의 내용은 영국 장군 2명이 연합국이 유럽대륙으로 진격하기 위해 상륙할 장소가 그리스와 이탈리아 서쪽의 사르디니아이며, 이탈리아 남쪽 섬인 시실리는 위장된 타겟이라고 설명하는 것이었다.독일 정보기관은 이미 영국에 광범위한 정보망을 구축하고 있었기 때문에 쉽게 비밀문서의 내용을 믿지 않았다. 영국 정보기관도 독일이 런던에서 암약하고 있는 스파이를 통해 마틴 소령의 신원이나 행적을 자세하게 확인할 것이라는 점을 파악해 레전드를 조작했다.마틴이라는 이름을 선택한 이유는 해병대에 소령 계급으로 마틴의 성을 가진 군인이 여러 명이었기 때문이다. 해군 정보부서도 그의 죽음과 공식적인 임무에 대한 자료를 조작하기 쉬웠다.마틴의 신원을 확실하게 만들기 위해 그의 약혼녀인 팜(Pam)의 사진도 지갑에 넣었다. 팜은 당시 정보기관인 MI5의 실제 직원인 낸시 진 레슬리(Nancy Jean Leslie)의 사진이 둔갑한 이름이었다. 2개의 연애편지도 함께 주머니에 넣었다.런던 시내 보석점에서 53파운드를 지불하고 다이아몬드 약혼반지를 구매한 영수증, 가공의 아버지로부터 받은 편지 등도 동봉했다. 아버지의 편지에는 집사 변호사가 로이드은행에서 79파운드를 추가로 인출해 반납해야 한다고 통보했다는 메모 내용도 포함됐다.시체가 오랫동안 물에 잠겨 있어서 발견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물속에서 편지의 글자가 지워지지 않도록 오랫동안 유지되는 잉크를 제작하기 위해 과학자들도 동원됐다. 우표 책, 은제 십자가, 담배, 성냥, 연필, 열쇠, 새로운 셔츠 구입 영수증 등도 포함됐다.최근까지 마틴 소령이 런던에 있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런던 극장의 티켓, 해군 클럽에서는 4박한 숙박료 지불 영수증 등이 추가됐다. 1943년 4월 18일부터 24일까지 런던에서 활동한 일정을 증명할 다양한 서류를 만든 것이다.신분증의 사진에 나타난 유니폼도 최신 것이 아니라 과거의 것으로 교체했다. 시체의 의복이나 속옷도 계속 입었던 것이라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다른 사람이 입던 것을 구했다. 완벽하게 위장한 시체를 HMS Seraph 잠수함에 싣고 스페인 남부 해안으로 이동한 후 흘려 보냈다.시체의 방류시간은 해류의 흐름, 주변의 기상, 어부들의 활동시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자연스럽게 빨리 발견될 수 있도록 고려했다. 계획대로 스페인 어부가 쉽게 발견해 당국에 신고했고, 스페인 정부는 영국 정보기관이 의도한 대로 독일에 비밀문서의 내용을 전달했다.독일은 이후에 다양한 채널을 통해 마틴 소령의 신원이나 편지의 내용을 확인했고, 진짜 인물로 오인했다. 아군도 속일 수 있을 정도로 정교한 영국 정보기관의 레전드에 완벽하게 속아 넘어간 것이다. 하지만 가짜 서류를 믿고 상황을 오판한 결과는 승승장구하던 히틀러의 군대를 수세로 몰리게 만들었다. ◈ 비밀문서를 오판한 히틀러는 패망을 재촉해1943년 5월 14일 독일은 이탈리아 무솔리니와 영국의 상륙지점에 대해 토론했지만 무솔리니는 비밀문서의 내용과 반대로 시실리가 상륙지점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히틀러는 그리스, 이탈리아 서부의 사르디니아, 프랑스령의 코르시카가 될 것이라며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상륙을 저지하라고 요구한다.독일의 1사단은 프랑스에서 그리스의 살로니카로 이동했다. 불과 1개월도 되기 전인 6월말까지 사르디니아에 주둔한 독일군은 1만명으로 2배로 늘어났다. 2개 사단도 동부 전선에서 그리스가 위치한 발칸반도로 이동했다.독일 구축함도 이탈리아 시실리에서 그리스 섬으로 이동했다. 독일의 7개 사단이 그리스로 이동해 8개 사단이 배치됐다. 10개 사단은 발칸반도로 이동해 발칸반도에 주둔한 사단도 18개로 늘어났다.1943년 7월 9일 시실리를 연합군이 공격한지 4시간이 지난 후에도 시실리에 배치된 독일 공군 전투기 21대가 사르디나를 지원하기 위해 출격했다. 히틀러는 시실리가 점령된 이후에도 연합군이 그리스로 상륙할 것이라고 믿었다고 한다.의심이 많은 히틀러는 마틴 소령이 소지한 비밀문서를 믿었기 때문에 연합군이 그리스를 공격하기 위해 시실리를 공격하는 것처럼 위장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시실리에 상륙한 연합군은 이탈리아 반도로 북상해 유럽의 교두보를 확보했다.독일은 가장 강력한 우군인 이탈리아를 잃고 전선을 점점 뒤로 물릴 수 밖에 없었다. 연합군이 이탈리아를 점령한 이후에서야 마틴 소령의 비밀문서가 가짜라는 사실을 파악했지만 이미 기울어진 전세를 뒤바꾸기에는 늦어버렸다.유능한 첩보원 1명은 군인 10만명의 목숨을 살릴 수도 있으며 전쟁의 흐름을 바꿀 수도 있다. 러시아 역사상 가장 뛰어난 첩보원으로 불리는 리차드 조르게는 일본군이 소련을 침공하지 않을 것이라는 정보로 독일군의 침공으로 풍전등화에 처해진 레닌그라드를 구했다.- 계 속 - ▲영국의 Mincemeat Operation 자료(출처 : MI6) 민진규 <국가정보전략연구소장>stmin@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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