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체포하지 못한 도피자도 탐정이 해결 가능
민진규 대기자
2020-09-05
미국의 탐정이 가장 큰 관심을 갖고 있는 영역 중 하나가 바운티 헌터(bounty hunter)라는 업무 영역이다. 바운티 헌터는 "현상금 사냥꾼"으로 범죄자나 도망자를 체포해 현상금을 받는 것을 직업을 삼는 사람이다.

서부 개척시대부터 도망자를 체포하는 업무는 큰 돈을 만질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은행을 턴 범죄자를 체포할 경우에는 상상을 초월하는 규모의 현상금이 지급됐다.

은행 강도가 아니더라고 유괴범, 일반 강도, 실종자, 도망자를 찾으려는 수요는 항상 많았다. 튼튼한 체력과 끈기를 갖고 죽음만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빈털털이도 쉽게 뛰어들 수 있는 직업이다.

타겟(target)을 추적하면서 항상 긴장의 끈을 놓치 않아야 하지만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는 것도 즐거움에 속한다. 강력한 상대를 만나면 목숨을 내놓아야 하는 상황도 자주 맞닥친다.

쫓기다 막다른 궁지에 몰린 타겟이 현상금보다 더 많은 돈을 제시하면 놓아주는 탐정도 적지 않았다. 어차피 돈을 벌기 위해 뛰어던 직업이기 때문에 정의 구현에는 관심이 적었다.

2020년 8월 5일부터 국내에서 탐정이라는 명칭을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다양한 배경을 갖춘 사람들이 사무소를 오픈하고 있다. 저마다 갈고 닦은 소질을 제시하며 고객들을 유인하고 있는 중이다.

한국에서도 미국의 바운터 헌터를 법적으로 허용할 필요가 있다. 경찰이나 수사기관이 해결하지 못한 수 많은 도피자들도 탐정에게 위탁하면 빠른 시일 내에 체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버운터 헌터를 위해 타겟에 대한 정보를 수정하는 장면(출처 : John Wick Chapter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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