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 경영진의 평판조사에 적합한 탐정
민진규 대기자
2020-10-11 오후 1:37:55
한국에서도 스타트업이 많이 생겨나고 중소기업도 증가하면서 기업의 신용조사의 필요성이 높아졌다. 과거에는 주식회사의 요건을 구비하고 있으면 일단 신뢰했다.

하지만 주식회사의 설립요건이 완화되면서 주식회사라고 거래하기에 안전한 회사라고 보기 어려워졌다. 반면에 개인사업자도 주식회사보다 더 경영상태가 양호한 사례도 적지 않다.

기업의 입장에서 새로운 거래처가 생기면 해당 기업의 재무상태가 궁금해할 수밖에 없다. 기업간의 거래는 일정 규모 이상의 자금이 움직이기 때문에 부실 위험이 높은 편이다.

제품을 팔았을 경우에는 대금을 제대로 받을 수 있을지, 제품을 구입했을 때는 원하는 시간내에 완벽한 품질을 제품을 인수할 수 있을지 판단해야 하기 때문이다.

현금이나 부채, 실적 등 재무정보도 중요하지만 기업 경영자의 개인정보를 조사할 필요도 있다. 경영자와 주요 임원, 핵심 직원의 소행조사도 병행한다.

예를 들어 경영자의 사생활이 복잡하거나 경영능력이 없지만 부모로부터 회사를 물려받았다는 등의 정보는 회사의 지속성을 판단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임원의 구성도 특정 지역, 학교, 혈연 중심으로 이뤄졌다면 일단 의심하는 것이 좋다. 임원이 능력보다는 연고로 입사해 막강한 권한을 행사하고 있다면 직원들의 충성도도 떨어진다.

글로벌 투자회사들은 기업의 재무제표보다는 경영자와 주요 임직원의 소행조사 결과에 더 관심을 표명한다. 어차피 벤처기업이나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대기업조차도 경영진의 태도가 기업실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러한 평판조사 업무에 특화된 것이 탐정이다. 기업신용조사에 경험이 많은 탐정회사라면 의뢰자가 어떤 정보를 원하는지 파악해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 기업에게 정확한 정보가 곧 돈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항구에 정박해 있는 성공한 사업가의 상징인 요트(출처 : iN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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