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의 보안사고가 터지면 경찰보다는 탐정에게 의뢰
민진규 대기자
2020-10-11 오후 2:05:36
한국에서 탐정에게 신입 사원의 신원조사를 맡기는 기업은 거의 없다. 대부분 입사자가 제출한 서류를 기본으로 채용 여부를 판단한다.

하지만 핵심 사업부서나 연구실의 중요 경력자라면 어떤 행태로던 신원조사를 실시한다. 현재는 헤드헌팅회사에게 의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헤드헌팅 회사는 자신들이 추천하는 경력자가 제출한 이전 직장의 동료나 가까운 친구 등에 관한 전화번호를 바탕으로 조사를 진행한다. 추천한 인사가 악의적이지 않다면 나쁜 얘기는 하지 않는 편이다.

당연하게 완벽한 신원조사는 불가능하다. 스펙이 화려한 경력자가 자주 회사를 옮겨다니는 이유나 가정생활이 원만한지 여부도 확인하지 않는다.

부적절한 신입 사원이나 경력자를 채용하면 기업에 큰 위협이 초래될 수 있다. 회사에 불만을 갖고 내부정보를 누설하거나 중요 데이터를 유출하는 사례가 해당된다.

사건이 발생하면 누가 조종했는지. 어떤 방법으로 정보를 유출했는지 등을 조사해야 한다. 내부에 보안전문가 없다면 탐정에게 의뢰해야 한다.

경찰에 의뢰하게 되면 정확한 내역을 파악도 하기 전에 공식화되기 때문이다. 일선 경찰의 경우에 컴퓨터 및 인터넷 범죄에 대한 기초 지식이 부족한 것도 걱정해야 한다.

정보가 유출된 정확한 상황을 파악해야 올바른 대처방안을 찾는데 유리하다. 전문탐정은 유출된 정보를 기반으로 유출자와 유출경로를 파악하며 적절한 대응전략도 수립할 수 있다.


▲LA 유니버셜스튜디오의 소방서 전경(출처 : iN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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