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무조사는 배우자와 자녀에 대한 걱정거리 해소 차원에서 필요
민진규 대기자
2020-10-27 오전 10:26:23
중국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리는 사람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배우자나 연인이 자신에게 얘기하지 않고 막대한 빚으로 허덕인다면 용납하기 어렵다.

일반적으로 결혼 사기도 악의적으로 돈을 뜯어내는 경우에 발생하지만 상대방이 평생 갚지 못할 정도의 빚을 숨겨도 해당된다. 아무리 사랑해도 이런 사람과 행복한 결혼생활을 영위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직장인이라면 빚으로 인해 고통을 받다가 회사의 공금에 손을 대는 등 범죄행위에 빠져들 수 있기 때문에 조사가 필요하다. 신규로 채용하는 직원뿐만 아니라 기존의 직원도 부채 문제가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사람들은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돈을 빌리기도 한다. 가족이나 자신의 병원비, 부모나 형제자매의 파산, 자녀의 학비, 배우자의 낭비벽 등은 결혼생활 중에 발생한다.

능력이 뛰어나 회사의 핵심 직원이라도 부채로 인한 고통에서 자유롭지 못하면 회사를 파산으로 몰고 갈 수 있다. 중요한 영업비밀이나 기술정보를 빼돌려 경쟁사에 판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채무조사는 배우자나 가족, 친인척, 직원 등이 빚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지 걱정을 해소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부모가 따로 떨어져 살고 있는 자녀의 재정상태를 확인하기 위해서도 의뢰한다.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은 것은 쉽게 확인이 가능하지만 주변 지인들이나 사채업체로부터 빌린 돈은 잘 드러나지 않는다. 탐정이 기본 정보조사부터 탐문, 미행 등 정밀 조사까지 진행해야 실체가 드러난다.


▲아프리카 사막을 어슬렁거리는 하이에나(출처 : iN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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