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 승진 후보자의 신변조사로 부적격자 가려내야
민진규 대기자
2021-01-24 오후 7:00:44
한국에서 대기업은 임원을 승진시킬 때 평판조사를 실시하는 경우가 많다. 평상시 직원과의 유대관계, 거래업체와의 부정행위 여부, 일상생활의 건전성 등에 관한 정보를 수집한다.

대기업이라고 해도 인사팀의 정보수집 능력이 뛰어나지 않기 때문에 주변 탐문이나 신용카드 사용 내역을 조사하는 편이다.

특히 업무용으로 지급받은 법인카드를 부적절하게 사용하면 승진에서 누락될 가능성이 높다. 법인카드의 사용 한도를 초과하지 않았지만 업무 이외의 용도로 사용해 승진하지 못하는 사례도 종종 발생한다.

법인카드나 개인 부채에 관한 내용은 이미 많이 알려져서 걸리는 사례가 점점 줄어든다. 하지만 나쁜 사회적 평판이나 부절절한 거래 발각은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다.

당사자의 입장에서는 회사를 속이고 충분하게 숨길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인사담당자의 눈과 귀는 속일 수 있지만 예리한 탐정의 눈은 벗어날 수 없다.

조직 내부에서 파벌을 만들거나 특정 직원들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도 조사의 대상이다. 거래업체들과 유착하고 있는지 여부는 기업조사 전문가인 탐정만이 파악할 수 있는 영역이다.

임원으로 승진시킬 후보자 몇명의 개인정보를 정리해 신변조사를 의뢰하면 된다. 기업이 아닌 임원 후보자가 경쟁자의 약점이나 평판 등에 대한 조사를 부탁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승진을 위한 경쟁 상황이 생기면, "상대방의 불행이 곧 나의 행복"이라는 법칙이 통용된다. 탐정은 승진 후보자의 명단을 받아 탐문, 잠복, 미행 등의 조사기법을 동원해 신변조사를 진행하게 된다.

신변조사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모두 이행된다. 기업의 입장에서 알고자 하는 정보 내역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면 조사비용이나 기간을 쉽게 합의할 수 있다.

기업도 비용에 대한 고민을 접고 믿을 수 있고 유능한 임원을 임명하기 원한다면 내부 인사팀보다는 전문가인 탐정에서 신변조사를 의뢰하는 것이 불가피하다.


▲중국 선전 화웨이 본사 건물(출처 : iN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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