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갈 주택의 환경조사는 부동산 중개업체가 아니라 탐정에게 의뢰
민진규 대기자
2021-01-24 오후 7:31:01
전국적으로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면서 국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서울과 경기도를 포함한 수도권의 아파트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으며, 특히 서울 강남의 상황이 심각하다.

전형적인 투기 수요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이 강남에 거주하고자 하기 때문에 강남 아파트 가격이 오르는 것이다. 강남의 학군이 좋아서 자녀의 교육 여건이 훌륭한 것도 한몫을 했다.

아파트 가격이 높으면 재산을 불리기 위한 투자에는 유리하지만 반드시 생활하기에 좋은 지역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교통 여건, 공해 시설, 소음 문제,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 지역 주민의 평판 등도 고려해야 한다.

한번 이사를 가면 최소한 2년 이상 생활해야 하는데, 주변에 폭력배가 득실거린다거나 차량의 소음과 매연으로 고통을 받게된다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없다.

부동산 중개업체가 새로운 주거지에 대한 설명을 친절하게 해주겠지만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 중개사는 어떻게든 거래를 성사시켜 수수료를 받으려는 목적에서 정작 중요한 정보는 숨길 수 있다.

특히 술이 취한 주폭이나 문신이 화려한 조폭이 지역을 어슬렁거리는 것도 상상해볼 수 있다. 또한 지역 주민과 경비원, 택배기사 등과 분쟁이 자주 발생한 이력이 있는 아파트 단지는 피하는 것이 좋다.

인근 주민과 지역 공무원 및 정치인의 평판도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친다. 집을 구입하지 않더라고 전세를 얻어 새로운 지역으로 이사해야 한다면 지역의 환경조사를 탐정에게 의뢰해보자.

미국과 같은 선진국에서는 이사를 결정하기 전에 탐정에게 주거 환경조사를 의뢰한다. 인성이나 행실이 나빠 최소한의 배려조차 못하는 이웃이나 지역 상인을 피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제 동네 부동산중개업체나 주변 상인의 말만 믿지 말고 체계적인 주변 환경정보 수집을 통해 종합적인 판단을 해주는 탐정에게 의뢰하자. 자신뿐만 아니라 자녀, 가족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중국 선전의 방치된 공중전화가 있는 주택가(출처 : iN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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