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의 소행조사도 이미지 관리 차원에서 접근해야 성공
민진규 대기자
2021-02-15 오후 4:56:13
한국에서도 일부 연예인의 마약, 도박, 이중 연애, 불륜 등이 발각되면서 사회 문제로 부각되는 사례가 종종 있다. 연예인은 이미지로 먹고 사는 직업이기 때문에 언론에 비친 좋은 이미지를 유지해야 한다.

예를 들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연예인은 자시만의 이미지로 청순파, 가정파, 학구파, 의리파 등을 만든다. 언론이 만들어 주기도 하지만 소속 연예기획사가 정립하는 편이다.

유명 트로트 가수가 박사 학위를 받은 학구파로 알려졌지만 학위가 표절로 밝혀져 사실상 활동을 중단했다. 또한 청순파로 유명한 배우가 복잡한 사생활로 지탄을 받았다.

연예기획사의 입장에서는 소속 배우가 올바르지 않은 사생활을 유지한다면 막아야 한다.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최소한 언론이나 인터넷에 공개되는 사태는 예방할 필요가 있다.

연예인은 이성만의 문제뿐만 아니라 교우 관계도 잘 관리해야 한다. 술집, 음식점, 피트니스 센터, 미장원, 동호회 등에서 만난 사람과 금전을 거래하거나 사적 만남을 지속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한 때 잘 나가다가 슬럼프에 빠지거나 인기가 하락하는 연예인이라면 마약이나 도박의 유혹에 쉽게 빠진다. 정상적으로 운영되는 연예기획사라면 평상시 소속 연예인의 일상생활을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

특히 반사회적인 기업이나 집단과 연루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 연예인에게도 감시가 아니라 이미지를 보호하는 것이 당사자에게도 유리하다는 점을 설득시켜야 한다.

그렇다고 해도 연예인이 일상생활에서 감시를 당한다고 느끼지 못하도록 은밀하게 소행조사를 진행해야 한다. 탐정이 비밀을 엄수하는 것은 당연하고 조사활동이나 보고서에 참여한 관계자들도 동일한 원칙을 지켜야 한다.

탐정은 '고객의 개인정보와 조사활동으로 얻은 정보는 무덤까지 갖고 가겠다.'는 각오로 중요한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 비밀유지각서와 같은 기본적인 안전장치를 갖추는 것은 당연지사(當然之事)이다.


▲최근 불륜이 밝혀져 자숙하고 있는 일본 개그맨 와타베 켄(渡部建)(출처 : Twitter)
저작권자 © 탐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국내탐정동향 분류 내의 이전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