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양이 풍부한 탐정에게 바람기 조사 의뢰해야 안전
민진규 대기자
2021-02-18 오후 2:56:45
일반인이 알고 있는 '일부일처' 즉 한명의 남편과 한명의 부인이 함께 사는 방식이 서구사회에서 보편화된 것은 산업화시대 이후라고 볼 수 있다. 과거에는 귀족이나 경제력이 풍부한 남자들은 다수의 부인을 얻었다.

또한 아직도 아프리카, 아시아, 중앙아시아의 일부 지역과 이슬람국가들은 일부다처 혹은 다부일처 등의 결혼제도를 유지한다.

따라서 일부일처가 인류의 보편적인 결혼관습이라고 강조할 수는 없다. 하지만 한국이나 일부 서구 국가에서 살고 있다면 일부일처제도를 인정해야 한다.

통상적으로 혼인한 남녀가 혹은 사귀는 남녀가 다른 이성에게 눈을 돌리는 행위를 '바람을 핀다'라고 말한다. 대개 이혼을 하는데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거나 관계를 단절하기 위해 바람기를 조사한다.

초기에는 배우자나 연인이 혼자서 휴대폰의 통화 기록, 이메일 송수신 내역,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을 확인하면서 시작된다. 신용카드 내역은 쉽게 확인이 가능해 증거나 남아 있지 않을 수 있다.

반면에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스마트폰은 잠금 장치가 되어 있지만 평상시 사용하는 방법을 눈여겨봤다면 해제가 가능하다. 패턴이든 비밀번호이든 마찬가지이다.

스마트폰은 카톡이나 SMS 메시지, 이메일 등에 접근할 수 있어 직접 혹은 간접적인 증거를 확보하는데 유리하다. 간접적인 증거를 확보했다면 탐정에게 의뢰해 명확한 증거를 확보하려고 시도한다.

특히 출퇴근 시간, 자주 이용하는 식당이나 술집, 운동하는 체육관이나 피트니스 센터, 동호회 장소 등을 알고 있다고 감시는 매우 용이해진다.

자신이 배우자나 연인 몰래 바람을 피운다면 평상시에 주의를 기울여야 증거를 남기지 않을 수 있다. 누군가 자신을 감시하다고 느끼면 행동이나 습관에 변화를 줘야 한다.

평상시의 출퇴근 경로를 바꾸거나 도로에서 갑자기 뛰어 보는 것도 미행을 확인하는데 효과적이다. 주변에서 허둥대거나 같이 뛰는 사람이 있다면 감시요원이라고 보면 정확하다.

탐정이라고 모두 좋은 사람인 것은 아니므로 능력도 있지만 소양이 풍부한 탐정에게 바람기 조사를 의뢰해야 한다. 과거 심부름센터와 마찬가지로 악덕 탐정은 의뢰인을 위협하거나 수집한 증거를 악용하기 때문이다.


▲다양한 스마트폰 이미지(출처 : iN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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