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을 피운 단신 부임자의 후회, '가족은 함께 살아야 한다'는 이유
민진규 대기자
2021-07-20
일본 식품기업인 쿠라시에홀딩스(クラシエホ-ルディングス)가 2012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단신 부임자의 60% 이상이 빨리 가족에게 돌아가고 싶다고 대답했다.

2012년 4월 13일부터 15일까지 전국 20세 이상 단신 부임자와 단신 부임경영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단신 부임을 끝내고 싶은 이유로는 '가족은 함께 살아야 한다'가 가장 많았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가족을 배려하기 위해 단신으로 부임하지만 가족이 화목하게 유지되려면 단신 부임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가족이 떨어져 살면 자연스럽게 애정도 사라진다. 

한국 속담에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는 것과 같은 이치다. 기혼 여성이든 기혼 남성이든 객지에서 가족과 떨어져 생활하면 외로움을 느낄 수밖에 없다.

특히 어린 아이가 있는 사람이라면 외로움을 쉽게 느낀다. 가족과 같이 살 때는 귀가하면 아이들의 재잘거리는 소리와 웃음이 넘치는데, 혼자 고즈넉한 숙소로 들어가기 싫어진다.

업무를 마친 저녁에 식사를 겸한 음주는 특히 지치고 외로운 마음을 더욱 무겁게 만든다. 대화 상대는 음식점(혹은 유흥주점)의 손님이든 주인이든 상관치 않는다.

누구라도 자신의 하소연을 친절하게 들어주면 편안한 가족처럼 느껴진다. 가족에 대한 애정을 강하게 표출할수록 상대방에게 짙은 감동을 주게 된다. 인간은 이성보다는 감정에 흔들리는 동물이기 때문이다.

가족의 가치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조차도 단신 부임이 길어지면 외로움을 견디기 어려워진다. 단신 부임지에서 바람을 피웠다는 이유로 이혼하는 부부도 드물지 않다.

단신으로 부임한 직장인이라면 가족과 아는 사람이 없는 장소에서 다른 사람을 눈을 의식할 필요가 없어져 스스로 용감해지는 것도 경계해야 한다. 

불륜조사에 경험이 풍부한 탐정들은 "학교나 직장의 문제가 있더라도 단신 부임은 피하는 것이 가족을 지키는 지름길이다."이며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면 최대한 혼자사는 기간을 짧게 만드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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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진규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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