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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6▲ 행인으로 혼잡한 쿠알라룸푸르 시장 내부 전경 [출처=iNIS]전문 탐정은 다양한 목적으로 증거를 수집하기 위해 조사대상자인 타겟(target)을 미행한다. 타겟이 걸어서 이동하는 경우에 탐정도 타겟의 뒤를 밟으며 따라 간다. 탐정이 도보미행을 하는 상황을 다각도로 살펴보자.우선 탐정이 타겟의 후방에서 미행하는 경우다. 타겟이 탐정의 미행을 눈치채지 못하도록 일정 거리를 두고 걸어가게 된다. 통상적으로 사람이 많은 혼잡한 장소라면 3미터 이내, 한적한 도로나 골목에서는 10미터 이상 떨어져야 한다.뭔가 정상적이지 않은 행위를 하는 타겟이라면 누군가 미행할 것으로 예측한다. 길을 걷다가 갑자기 속도를 내거나 방향을 바꿔 골목으로 들어가 숨기도 한다. 탐정이 타겟과 어느 정도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합리적인가는 상황에 따라 다르다. 도보미행에 경험이 풍부하고 주변 지형에 익숙하면 통상적인 거리보다 더 멀어도 문제가 없다.반대로 탐정이 처음 미행을 시작했거나 익숙하지 않은 장소라면 최대한 밀착하는 것이 유리하다. 갑자기 속도를 내는 타겟을 무리하게 추적하다가 미행 사실을 들킬 위험성이 높기 때문이다.다음으로 도심의 4차선 이상의 넓은 대로에서는 타겟의 뒤보다 반대편 도보에서 미행하는 것이 좋다. 타겟이 갑자기 뒤를 돌아봐도 들킬 염려가 없다.타겟이 전혀 예상하지 못한 장소에서 미행하며 놓치지 않는 것이 전문가의 스킬(skill)이다. 대로의 반대편에서 미행을 시작했다면 횡단보도의 위치나 교통신호등의 점멸간격도 파악하는 것이 좋다.마지막으로 탐정이 도보미행을 완벽하게 수행하려면 최소 2인 이상의 인원을 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타겟이 미행을 눈치챘거나 혹은 일정 시간이 지나 집중도가 떨어졌을 때에 교체해야 한다.교체할 인원은 미행을 시작한 장소에서 대기하며 출동 명령을 기다린다. 도보미행은 장거리 이동이 없으므로 자동차를 동원할 필요성은 낮다. 서울시내라면 공유자전거나 퀵보드도 이동수단으로 적합하다.정확한 교체 시간과 지점은 스마트폰으로 연락하면서 조율한다. 전화를 할 경우에 감시가 소홀해질 수 있으므로 카톡이나 텔레그램으로 메시지를 보낸다.타겟의 미행이 증거조사 및 수집 과정에서 핵심적이라고 판단되면 팀 단위로 미행임무를 수행해야 한다. 최소한 2명 이상이 투입되면 단기간에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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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26▲ 일본 MIXI GPS 발신기 이미지 [출처=아마존재팬]GPS 발신기는 '추적하고자 하는 대상의 위치 정보를 무선 전파로 취득할 수 있는 장치'를 말한다. GPS 모듈이라고도 말하며 위성으로부터 무선 전파를 수신해 위치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일반이나 탐정이 GPS 발신기를 추적하고자 하는 자동차, 사람, 가방, 각종 물건 등에 장착해 이동 이력이나 현재 위치를 찾는데 사용할 수 있다. 소형화되고 있는 GPS 발신기의 사용 용도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우선 가장 많이 사용하는 용도는 자동차의 추적이다. 탐정이 의뢰인으로부터 타겟(taget)을 감시해 달라는 의뢰를 받은 경우에 차량에 GPS 발신기를 장착한다.타겟이 자동차에 탑승해 이동하면 실시간으로 이동 현황을 파악하게 된다. 렌트카업체가 고객이 빌려간 자동차가 어디에 있는지 확인하는 용도로도 활용한다.자동차 뿐 아니라 건설업에 사용하는 중장비, 물건을 배송하는 컨테이너, 자전거 등의 위치를 찾기 위한 목적으로도 적절하다. 택배업체는 고객의 물건이 언제 배송되는지 추정하기 위한 목적으로 컨테이너의 위치를 주기적으로 확인한다.다음으로 어린이, 노인, 감시 대상자 등 사람의 위치를 알아내기 위한 목적으로 GPS 발신기를 부작하는 경우다. 예를 들어 부모가 아이들이 등하교 시간에 어디에 있는지 확인하고자 하면 목걸이형 GPS 발신기를 착용하도록 한다.치매 노인의 옷에 GPS 발신기를 붙이는 것도 갑작스러운 행방불명 사태를 방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국가정보기관이나 수사기관이라면 감시 대상자의 옷이나 소지품에 소형 GPS 발신기를 넣어 실기간으로 추적하게 된다.치매에 걸린 노인은 의복조차 귀찮게 생각하기 때문에 GPS 발신기를 옷에 부착하기 보다는 목걸이와 같은 장신구형으로 만들어 착용하게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높은 산에 등산을 가거나 우거진 숲속을 하이킹하는 사람이 조난을 당했을 경우에도 수색을 용이하게 만드는 도구다.마지막으로 개나 고양이 등 애완동물의 분실을 막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집안에서 키우던 애완동물이 창문이나 방문의 빈틈으로 나가면 대소동이 일어난다.GPS 발신기를 부착해두면 집을 나간 애완동물이 어디로 이동했는지, 현재 어디에 있는지 어렵게 않게 찾을 수 있다. 잃어버린 애완동물을 찾기 위해 벽보를 붙이는 수고와 비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애완동물에 GPS 발신기를 부착했음에도 신호가 잡하지 않는다면 악의적인 납치범의 소행이라고 판단하는 것이 좋다. 애완동물이 스스로 GPS 발신기를 제거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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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2경찰관이나 국가정보기관 요원과 마찬가지로 탐정이 타겟을 조사하는 기법은 대표적으로 탐문, 미행, 잠복 등 3가지이다. 이중에서 탐문과 잠복에 비해 미행에 고난이도 기술이 필요하다.미행은 아무리 유능한 탐정이라고 해도 불가항력적으로 중단하거나 실패하는 상황을 피하기 어렵다. 예를 들어 타겟을 차량으로 미행하면서 교통신호등, 교차로, 교통혼잡, 막다른 골목 등에 부딪히는 경우이다. 차량 미행과 마찬가지로 도보 미행도 타겟의 이동 수단 변동에 따라 미행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 타겟이 직장에서 퇴근하면서 자가용이 아니라면 도보로 이동하다가 전철이나 버스를 타는 것이 보통이다.대중교통 수단은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의심을 받지 않고 미행하기 쉬운 편이다. 그러나 서울과 같은 대도시에 배치된 공유 자전거나 전동 킥보드도 감안해야 한다.전철역에서 집까지 거리가 먼 경우에 젊은 사람들은 전동 킥보드, 중·장년층은 자전거를 각각 선호한다. 서울시에 배치된 공유형 자전거인 따릉이를 빌리려면 사전에 어플을 다운받아야 한다.심야에 한적한 주택가를 달리는 자전거를 자전거로 미행하는 것도 위험하다. 타겟이 미행을 눈치챌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대낮이라고 해도 자전거로 이동하는 타겟을 미행하기란 쉽지 않다. 서울 도심에서 양복을 입은 중년 탐정이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는 모습은 상상조차 어렵다.그리고 전동 킥보드도 전용 어플을 다운로드받아 두지 않으면 빌릴 수 없다. 도보 미행을 위해 투입된 아날로그 탐정이 전동 킥보드를 잘 다룰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만약 이러한 상황에 직면한 탐정이라면 냉정하게 도보 미행을 중단하기로 결정해야 한다. 어차피 공용 자전거나 전동 킥보드로 이동할 장소는 가까운 거리일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사전에 타겟의 기본 정보와 현용 정보를 파악해 도상 훈련을 거쳤기 때문에 특정 지역에서 이뤄질 활동은 예측이 가능하다. 무리한 도보 미행으로 인한 이득보다 위험이 더 커진다는 점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서울의 지하철 근처에 늘어선 자전거와 전동 킥보드(출처 : iNIS)김백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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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12지난 4월 6일 한국탐정정책학회(회장 이상수)는 조속한 탐정업법 제정을 위한 각계의 염원을 결집시키기 위해 '탐정업법 입법 릴레이 챌린지'를 시작했다. 이번에는 한국정책개발연구원 임성근 원장(이하 임 원장)이 ‘탐정업법 입법 공약, 꼭 지켜 주십시오.’ 라는 메시지로 챌린지의 열기를 고조시켰다. 임 원장은 고려대에서 경영학, 성균관대에서 국정전문대학원에서 공부했다. 한국사회문화재단 이사장과 한국생활자전거협회 이사장을 역임했다. 현재 (사)한국정책개발연구원을 이끌고 있으며 정부,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민간단체의 비전과 목표 달성 전략을 수립하는 씽크탱크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임 원장은 최근 우후죽순으로 난립하고 있는 탐정사무소에 대해 부작용이 심각해 질 것을 염려하고 있다. 따라서 "국회 의원 및 관련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하루빨리 국회에 계류 중인 탐정법에 대한 논의가 시작돼야 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사)한국정책개발연구원 임성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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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1범인을 현장에서 체포하기 위해 추적하는 경찰관과 달리 탐정은 증거를 수집하게 위해 미행한다. 경찰관은 타겟이 미행을 눈치채면 체포하면 그만이다.그러나 탐정은 타겟이 미행을 눈치챈다면 미행조사가 실패로 귀결된다. 도보미행이나 차량미행 모두 미행 도중에 다양한 난관에 부딪히게 된다. 탐정이 어쩔 수 없이 미행조사를 중단해야 하는 상황을 살펴보자.우선 도보미행을 하다가 갑자기 타겟이 기차나 차량을 타고 이동하는 경우이다. 타겟이 미리 약속된 다른 사람의 차량을 타는 경우를 예상하지 못했다면 당일 미행은 중단해야 한다.근처에서 운행되고 있는 택시를 불러서 따라갈 수 있지만 크게 무리할 필요는 없다. 어차피 대도시에서 5~10분정도 차이가 난다면 추적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이런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 도보미행이라도 근처에 차량이나 오토바이를 대기시키는 것이 좋다. 물론 타겟이 탑승한 차량이 갑자기 자동차 전용도로나 고속도로에 진입하면 오토바이로 추적은 불가능해진다.다음 차량미행을 하는 도중에 교통 신호등에 걸려도 무리해서는 안된다. 노란 신호에 무리하게 교차로를 진입할 경우에는 교통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교통신호를 무시하다가 오히려 추적을 드러낼 수도 있다.또한 타겟이 탑승한 차량이 일방통행 도로나 진입금지 도로에 들어가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좌회전이나 우회전이 금지된 도로에서 교통신호를 위반해도 무작정 미행을 지속하기는 어렵다.따라서 차량미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주변의 지리정보에 대한 정보이다. 일방통행이나 진입금지 도로라면 어차피 나오는 출구는 정해져 있으므로 우회하면 된다.마지막으로 서울과 같은 대도시의 경우에 지하철에서 내린 타겟이 자전거를 이용하는 경우에도 미행을 종료해야 한다. 타겟은 해당 지역에 익숙하고 평상시와 다른 사람이 자전거를 타고 따라온다면 의심하기 쉽다.이럴 경우를 대비해 감시계획을 수립할 때 타겟의 이동경로에 대한 시나리오를 설정할 필요가 있다. 며칠간 미행을 하게 된다면 타겟의 행동 패턴을 연구해 구역을 구분해 단계별 미행이 효과적이다.탐정이 의뢰인과 상담할 때 자신의 능력을 과신하지 말고 최대한 타겟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 조사기간과 비용을 줄이는 지름길이다. 미행조사가 단순하다고 주장지만 각종 난관이 기다리기 때문이다.▲중국 최초의 개방도시인 선전 거리를 질주하는 택시(출처 : iN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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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02016년 윤재옥 의원이 발의한 공인탐정법 제2조에 ‘탐정이란 사람의 생사나 그 소재, 도난 자산 등 물건의 소재, 또는 권리〮의무의 기초가 되는 관련 정보와 사실관계의 존부 등을 확인할 정당한 이해관계가 있는 사람이 관련 사실 조사를 의뢰한 경우에 이에 대해 정보를 수집하고 사실을 조사하여 의뢰인에게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라고 규정했다.탐정을 업무의 하나로 보고 탐정의 대상이 되는 일을 사람의 생사나 그 소재, 도난 자산 등 물건의 소재, 또는 권리 및 의무의 기초가 되는 관련 정보와 사실관계의 존부 등으로 명시했다. 공인탐정법이 정한 업무의 내역의 의미를 살펴보자.첫째, 사람의 생사나 그 소재를 파악한다고 돼 있는데 이는 선진국의 탐정이 가장 많이 하는 업무이다.가정의 불화로 인한 가출이나 납치, 질병 등의 이유로 인한 가출, 상속인의 소재 등은 일반인이 파악하기 어려운 정보이다.특히 국가공공기관은 소재가 불명확한 사람이 범죄에 연루됐다는 명백한 증거가 확보되지 않으면 소재지를 파악하는데 소극적이다.물론 대상자가 유명인이나 언론에 크게 소개된 인물일 경우에는 예외이다. 실제 일반인이 유사한 문제에 직면한 경우 경찰 등으로부터 도움을 받는 것은 쉽지 않다.둘째, 도난 자산 등 물건의 소재도 탐정이 필요한 영역 중 하나다. 사람의 소재가 불명확해도 공공기관의 도움을 받기 어려운데 물건을 잃어버릴 경우에 도움을 받기란 쉽지 않다.개인적으로 자전거를 많이 잃어버린 경험이 있다. 아파트 1층 계단 안에 새로 산 자전거를 잠금 장치로 매달아뒀지만 감쪽같이 없어진 사례가 많다.오래된 아파트라서 CCTV가 설치되지 않았고 경비원들도 순찰을 돌지 않기 때문에 도난 사고가 끊이지 않았지만 대책은 없었다.아파트 내에 위치한 파출소에 가서 도난신고를 하려고 해도 경찰관이 자전거는 비싸지 않으니 신고하지 말아달라고 부탁을 했다. 신고를 해도 찾기도 어렵고 찾을 여력도 없다는 말도 덧붙였다.셋째, 권리〮의무의 기초가 되는 관련 정보와 사실 관계의 존부 등도 탐정의 고유영역이다. 각종 정보를 수집하고 확인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 것으로 범위가 제한되지는 않았다.권리와 의무의 기초가 되는 정보라는 것은 인간생활의 모든 영역을 포함한다고 볼 수 있다. 채권이나 채무가 있는지, 친인척 관계인지, 연인관계인지, 상대방에게 제공해야 하는 의무가 있는지 등이 해당된다.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당사자뿐만 아니라 주변인을 대상으로 관찰, 심문, 미행 등이 불가피하다. 법적으로 금지되지 않는 한도 내에서 업무를 수행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탐정의 업무는 공인탐정법 제3조에도 자세하게 명시돼 있다. 동법 제3조2항은 탐정업에 종사하는 자는 다른 법령에서 금지 또는 제한되어 있는 행위는 할 수 없다는 점을 유의해야 하며 다른 사람의 생활의 평온을 해하는 등 개인의 권리이익을 침해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한계를 규정했다.기존에 심부름센터와 같은 탐정 유사 업무를 수행하는 업체들이 실정법을 위반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금지행위를 정한 것이다. 공갈, 협박, 납치, 폭행, 주거침입, 성희롱, 성폭력, 갈취 등이 자주 일어나는 불법행위이다.다른 사람의 생활의 평온을 해한다는 것은 사생활침해를 말하며 적극적, 소극적 행위를 모두 포함한다고 해석할 수 있다. – 계속 -▲국가정보전략연구소장 민진규(출처 : iNIS) 민진규 <국가정보전략연구소장> stmin@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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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02016년 윤재옥 의원이 발의한 공인탐정법 제2조에 ‘탐정이란 사람의 생사나 그 소재, 도난 자산 등 물건의 소재, 또는 권리?의무의 기초가 되는 관련 정보와 사실관계의 존부 등을 확인할 정당한 이해관계가 있는 사람이 관련 사실 조사를 의뢰한 경우에 이에 대해 정보를 수집하고 사실을 조사하여 의뢰인에게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라고 규정했다. 탐정을 업무의 하나로 보고 탐정의 대상이 되는 일을 사람의 생사나 그 소재, 도난 자산 등 물건의 소재, 또는 권리 및 의무의 기초가 되는 관련 정보와 사실관계의 존부 등으로 명시했다. 공인탐정법이 정한 업무의 내역의 의미를 살펴보자. 첫째, 사람의 생사나 그 소재를 파악한다고 돼 있는데 이는 선진국의 탐정이 가장 많이 하는 업무이다. 가정의 불화로 인한 가출이나 납치, 질병 등의 이유로 인한 가출, 상속인의 소재 등은 일반인이 파악하기 어려운 정보이다. 특히 국가공공기관은 소재가 불명확한 사람이 범죄에 연루됐다는 명백한 증거가 확보되지 않으면 소재지를 파악하는데 소극적이다. 물론 대상자가 유명인이나 언론에 크게 소개된 인물일 경우에는 예외이다. 실제 일반인이 유사한 문제에 직면한 경우 경찰 등으로부터 도움을 받는 것은 쉽지 않다. 둘째, 도난 자산 등 물건의 소재도 탐정이 필요한 영역 중 하나다. 사람의 소재가 불명확해도 공공기관의 도움을 받기 어려운데 물건을 잃어버릴 경우에 도움을 받기란 쉽지 않다. 개인적으로 자전거를 많이 잃어버린 경험이 있다. 아파트 1층 계단 안에 새로 산 자전거를 잠금 장치로 매달아뒀지만 감쪽같이 없어진 사례가 많다. 오래된 아파트라서 CCTV가 설치되지 않았고 경비원들도 순찰을 돌지 않기 때문에 도난 사고가 끊이지 않았지만 대책은 없었다. 아파트 내에 위치한 파출소에 가서 도난신고를 하려고 해도 경찰관이 자전거는 비싸지 않으니 신고하지 말아달라고 부탁을 했다. 신고를 해도 찾기도 어렵고 찾을 여력도 없다는 말도 덧붙였다. 셋째, 권리?의무의 기초가 되는 관련 정보와 사실 관계의 존부 등도 탐정의 고유영역이다. 각종 정보를 수집하고 확인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 것으로 범위가 제한되지는 않았다. 권리와 의무의 기초가 되는 정보라는 것은 인간생활의 모든 영역을 포함한다고 볼 수 있다. 채권이나 채무가 있는지, 친인척 관계인지, 연인관계인지, 상대방에게 제공해야 하는 의무가 있는지 등이 해당된다.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당사자뿐만 아니라 주변인을 대상으로 관찰, 심문, 미행 등이 불가피하다. 법적으로 금지되지 않는 한도 내에서 업무를 수행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탐정의 업무는 공인탐정법 제3조에도 자세하게 명시돼 있다. 동법 제3조2항은 탐정업에 종사하는 자는 다른 법령에서 금지 또는 제한되어 있는 행위는 할 수 없다는 점을 유의해야 하며 다른 사람의 생활의 평온을 해하는 등 개인의 권리이익을 침해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한계를 규정했다. 기존에 심부름센터와 같은 탐정 유사 업무를 수행하는 업체들이 실정법을 위반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금지행위를 정한 것이다. 공갈, 협박, 납치, 폭행, 주거침입, 성희롱, 성폭력, 갈취 등이 자주 일어나는 불법행위이다. 다른 사람의 생활의 평온을 해한다는 것은 사생활침해를 말하며 적극적, 소극적 행위를 모두 포함한다고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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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11동남아시아의 싱가포르는 약 550만명의 적은 인구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사람’을 위한 보험산업은 시대에 맞춰 다양하게 진화되고 있다.올해도 새로운 산업이 발전함에 따라 안전과 혜택 등을 고려한 보험상품이 등장하고 있다. ▲전동용 이동기기 ▲보험재테크(I-Tech) ▲자동차보험 할인상품 등이 대표적이다.지금부터 위 3가지 보험상품에 대해 차례대로 살펴보도록 한다. 단순히 보험사들의 장삿속이 아닌 보험의 산업적 트렌드와 사회적 심리에 대해 생각해보자.▲ 각종 개인용이동기기(PMD)(출처 : NTUC Income)◈ 전동용 이동기기 - 전기자전거・세그웨이 등 개인용이동기기에 대한 ‘어린이 안전보험’싱가포르의 보험전문업체 NTUC Income은 2016년 4월 전기자전거, 호버보드, 세그웨이 유형의 전동용 이동기기에 대한 '어린이 안전보험'을 출시했다.현재 개인용이동기기(PMD)의 수요가 늘고 있지만 안전보험 및 공공대책은 마련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시속 20km 이상으로 운행이 가능해 사고의 위험성도 매우 높은 편이다.기존에 전기모터가 미탑재된 이동수단의 경우 자체 보호구와 제한된 운영공간으로 관리영역이 비교적 작았지만 전동기기는 그 범위가 더욱 확대돼 보험까지 도입된 것이다.참고로 해당상품의 보험료는 1년에 S$ 95달러이며 사고로 인해 발생한 인적 및 재산상 피해에 대한 보상금은 최대 100만달러까지 규정돼 있다.▲보험업체 NTUC Income 로고◈ 보험재테크(I-Tech) - 안정적 상품 '보험(Insurance)' + 자금관리 '재테크(Tech)'싱가포르 보험업체 NTUC Income에 따르면 2016년 8월 새로운 'I-Tech(InsuranceTech)' 상품을 출시하기 위해 국영투자회사 인포컴인베스트먼트(IIPL)과 파트너쉽을 체결했다.I-Tech는 세제혜택이 적용되는 보험(Insurance)을 통해 재테크(Tech)로 활용가능한 상품을 뜻한다. 보험이라는 안정적 상품과 재테크의 자금관리가 융합된 것이다.특히 이번에 출시될 I-Tech 상품인 3세대 ‘퓨처스타터(Future Starter)’는 비즈니스용으로 최적화돼 있다. 제테크의 영역이 기업의 경영관리에 더욱 편중되고 있기 때문이다.참고로 2014년 1세대 상품은 젊은층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시작했다. 이후 2세대는 모바일 플랫폼, 환자-간호사 간 온디맨드 방식의 온라인 서비스 지원 등으로 점차 상품을 확장했다.▲NTUC Income 홈페이지◈ 자동차보험 할인상품 - 안정운전・운행량 점수제 적용해 ‘보험료 할인’싱가포르 보험업체 NTUC Income에 따르면 2016년 10월 자동차보험 신규 할인상품인 ▲Drive Master ▲FlexiMileage 등을 출시했다. 안전운행 촉구와 운행량의 축소가 주목적이다.첫째, Drive Master는 스마트폰 앱(App)을 통해 제한속도, 브레이크, 가속페달 등 안전운행 준수사항을 점수를 산출한다. 점수 결과에 따라 보험료를 5~20% 할인해준다.둘째, FlexiMileage는 거리제로서 블랙박스에 측정장치를 탑재해 연간 9000km 미만부터 20%의 할인율을 적용하는 상품이다. 5000km 미만일 경우 35%까지 할인된다.하지만 안전운행을 위한 Drive Master의 경우 운전자의 성향, 불법유턴, 신호위반 등의 위험적인 운행을 감지할 수 없어 실질적인 근거가 부족한 상품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한국보험학회 홈페이지◈ 시대에 맞춘 ‘현실적 보험’은 안정적인 심리 도모...한국 보험사도 이익추구와 동시에 사회경제적 수요 충족해야지금까지 올해 싱가포르의 새로운 보험상품에 대해 살펴봤다. 전동용 이동기기의 안전성, 기업의 안정적인 재테크, 안전운행과 교통체증의 해소를 위한 할인상품 등이 있었다.이처럼 시대의 흐름에 맞춘 적절한 보험이야말로 향후 우발적 사고에 대한 손실대비와 경제적 수요를 충족해주는 ‘현실적 보험’의 의미에 합당하다고 판단된다.현재 한국의 보험업계는 의료계와의 보험소송, 각종 보험사기, 복잡한 보상체계 및 손해율 산출방식 등으로 다양한 문제에 직면해 있다. 특히 보험에 대한 인식도 좋다고 할 수 없다.싱가포르의 보험사 역시 이익을 추구하는 집단이기에 크게 상이할 것은 없어 보이지만 보험으로 인해 파생되는 효과는 분명 사회에 안정적인 심리를 도모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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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30동남아시아의 ‘오토바이’는 대중들에게 빠져서는 안될 필수 운송수단 중 하나다. 자동차에 비해 저렴한 가격대로 형성돼 있으며 통근용, 상업용 등 높은 기동성을 갖췄기 때문이다.현재는 오토바이 산업이 단순히 가격과 편의성을 넘어 ▲오토바이 택시 ▲레저용 오토바이 ▲전기 스쿠터 등으로 더욱 다양화되고 있다. 모두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진다는 특징도 있다.지금부터 동남아시아의 오토바이 산업동향을 인도네시아, 필리핀, 인도 등 3개 국가의 사례를 통해 살펴보도록 한다. 여기서 핵심 키워드는 택시, 레저, 친환경 등이다.▲Go-Jek 오토바이 택시서비스 이미지(출처 : Go-jek)◈ 오토바이 택시 - 인도네시아・베트남 등 교통체증 도심의 유용한 운송수단인도네시아 오토바이교통서비스업체 Go-Jek에 따르면 2016년 US$ 5억달러 이상의 투자금을 확보해 오토바이 택시 인프라를 더욱 확대하고 있다.당사는 오토바이 택시서비스를 통해 교통체증이 심한 도심지역에서 통근자들의 시간단축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향후 동종계 우버(Uber), 그랩(Grab) 등과의 경쟁체제가 예상된다.베트남에서도 우버베트남이 하노이와 호치민시에서 오토바이택시앱 우버모토(UberMOTO)을 론칭했다. 통근자와 관광객들의 간편 운송수단으로서 시장을 확장할 계획이다.▲스포츠바이크 'CBR150R' (출처 : 혼다 홈페이지)◈ 레저용 오토바이 - 국민경제 개선에 따라 젊은층 레저용 오토바이 수요 증가일본 자동차업체 혼다(Honda)는 필리핀에서 스포츠바이크 'CBR150R'의 신형을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젊은 소비자들의 레저용 오토바이의 수요를 늘리기 위한 목적이다.CBR150R은 인도네시아에서 완성차 상태로 수입하며 판매가격은 15만~15만5000페소 수준으로 비싼 편이다. 때문에 젊은층이 구입하기 쉽도록 이전 모델에서 1만5000페소가량 인하됐다.이같은 레저용 바이크의 수요는 청년층에서 발생되고 있으며 특히 국민경제가 개선되면서 더욱 활성화되고 있다. 일상생활에서 쓰이던 단순한 이동수단의 개념이 확장된 것이다.▲전기스쿠터 'GenZe 2.0 이미지(출처 : 마힌드라 홈페이지)◈ 친환경 스쿠터 - 전기 스쿠터로 환경보호와 연료효율성 동시 실현인도 마힌드라그룹(Mahindra Group)은 2016년 미국과 영국에서 전기스쿠터 'GenZe 2.0'를 출시했다. 친환경 정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는 국가를 목표시장으로 정한 것이다.'GenZe 2.0' 전기스쿠터는 일반 오토바이처럼 가솔린을 사용하지 않아 온실가스의 배출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소음이 적고 전기충전도 표준 콘센트에서 가능하다.1대당 가격은 약 US$ 3000달러로 일반 저가격대 스쿠터에 비해서는 비싼 편이지만 연료효율성이 높아 시간이 지날수록 기회비용이 줄어든다는 장점이 있다.▲한국 도로교통공단 홈페이지◈ 시장수요에 따라 다변화하는 오토바이 산업...한국도 전기스쿠터 수요 높지만 정확한 도로교통법 인식 미숙지금까지 동남아시아 오토바이 산업동향에 대해 살펴봤다. 오토바이 택시의 경우 택시배차서비스가 지원되는 지역에서 오토바이의 공급과 수요에 맞게 병행되거나 검토되고 있다.레저용은 최근 몇년간 필리핀 외에도 베트남, 태국, 인도 등에서 소득이 개선된 소비자층 위주로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 다양한 기능 추가와 전문성이 추가되면서 가격이 오르는 추세다.전기스쿠터는 전기자전거, 미니바이크, 새그웨이, 모터보드 등의 보급이 확대되면서 인지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향후 배터리 기술의 향상에 따라 시장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한국의 경우 레저용 빅스쿠터가 인기를 끌고 있으며 전기스쿠터 시장도 성장하고 있다. 다만 전기스쿠터와 유사한 원동기기에 대한 도로교통법을 많은 소비자들이 정확히 인지하지 못해 안전한 이용에 제한이 있다.전문가들은 기기를 구매하는 소비자도 도로교통법에 대해 충분히 숙지하는 것이 필요하며 동시에 판매자도 소비자에게 전동운송수단에 대한 면허, 도로주행 등의 관련 규정을 정확히 인지시키라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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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30동남아시아의 ‘오토바이’는 대중들에게 빠져서는 안될 필수 운송수단 중 하나다. 자동차에 비해 저렴한 가격대로 형성돼 있으며 통근용, 상업용 등 높은 기동성을 갖췄기 때문이다.현재는 오토바이 산업이 단순히 가격과 편의성을 넘어 ▲오토바이 택시 ▲레저용 오토바이 ▲전기 스쿠터 등으로 더욱 다양화되고 있다. 모두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진다는 특징도 있다.지금부터 동남아시아의 오토바이 산업동향을 인도네시아, 필리핀, 인도 등 3개 국가의 사례를 통해 살펴보도록 한다. 여기서 핵심 키워드는 택시, 레저, 친환경 등이다.▲Go-Jek 오토바이 택시서비스 이미지(출처 : Go-jek)◈ 오토바이 택시 - 인도네시아・베트남 등 교통체증 도심의 유용한 운송수단인도네시아 오토바이교통서비스업체 Go-Jek에 따르면 2016년 US$ 5억달러 이상의 투자금을 확보해 오토바이 택시 인프라를 더욱 확대하고 있다.당사는 오토바이 택시서비스를 통해 교통체증이 심한 도심지역에서 통근자들의 시간단축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향후 동종계 우버(Uber), 그랩(Grab) 등과의 경쟁체제가 예상된다.베트남에서도 우버베트남이 하노이와 호치민시에서 오토바이택시앱 우버모토(UberMOTO)을 론칭했다. 통근자와 관광객들의 간편 운송수단으로서 시장을 확장할 계획이다.▲스포츠바이크 'CBR150R' (출처 : 혼다 홈페이지)◈ 레저용 오토바이 - 국민경제 개선에 따라 젊은층 레저용 오토바이 수요 증가일본 자동차업체 혼다(Honda)는 필리핀에서 스포츠바이크 'CBR150R'의 신형을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젊은 소비자들의 레저용 오토바이의 수요를 늘리기 위한 목적이다.CBR150R은 인도네시아에서 완성차 상태로 수입하며 판매가격은 15만~15만5000페소 수준으로 비싼 편이다. 때문에 젊은층이 구입하기 쉽도록 이전 모델에서 1만5000페소가량 인하됐다.이같은 레저용 바이크의 수요는 청년층에서 발생되고 있으며 특히 국민경제가 개선되면서 더욱 활성화되고 있다. 일상생활에서 쓰이던 단순한 이동수단의 개념이 확장된 것이다.▲전기스쿠터 'GenZe 2.0 이미지(출처 : 마힌드라 홈페이지)◈ 친환경 스쿠터 - 전기 스쿠터로 환경보호와 연료효율성 동시 실현인도 마힌드라그룹(Mahindra Group)은 2016년 미국과 영국에서 전기스쿠터 'GenZe 2.0'를 출시했다. 친환경 정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는 국가를 목표시장으로 정한 것이다.'GenZe 2.0' 전기스쿠터는 일반 오토바이처럼 가솔린을 사용하지 않아 온실가스의 배출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소음이 적고 전기충전도 표준 콘센트에서 가능하다.1대당 가격은 약 US$ 3000달러로 일반 저가격대 스쿠터에 비해서는 비싼 편이지만 연료효율성이 높아 시간이 지날수록 기회비용이 줄어든다는 장점이 있다.▲한국 도로교통공단 홈페이지◈ 시장수요에 따라 다변화하는 오토바이 산업...한국도 전기스쿠터 수요 높지만 정확한 도로교통법 인식 미숙지금까지 동남아시아 오토바이 산업동향에 대해 살펴봤다. 오토바이 택시의 경우 택시배차서비스가 지원되는 지역에서 오토바이의 공급과 수요에 맞게 병행되거나 검토되고 있다.레저용은 최근 몇년간 필리핀 외에도 베트남, 태국, 인도 등에서 소득이 개선된 소비자층 위주로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 다양한 기능 추가와 전문성이 추가되면서 가격이 오르는 추세다.전기스쿠터는 전기자전거, 미니바이크, 새그웨이, 모터보드 등의 보급이 확대되면서 인지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향후 배터리 기술의 향상에 따라 시장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한국의 경우 레저용 빅스쿠터가 인기를 끌고 있으며 전기스쿠터 시장도 성장하고 있다. 다만 전기스쿠터와 유사한 원동기기에 대한 도로교통법을 많은 소비자들이 정확히 인지하지 못해 안전한 이용에 제한이 있다.전문가들은 기기를 구매하는 소비자도 도로교통법에 대해 충분히 숙지하는 것이 필요하며 동시에 판매자도 소비자에게 전동운송수단에 대한 면허, 도로주행 등의 관련 규정을 정확히 인지시키라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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