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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8▲ 일본에서 판매되는 GPS 발신기 [출처=아마존재팬]우리나라 탐정이 조사 대상자인 타겟(target)의 현재 위치와 이동 경로를 확인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이 GPS 발신기이다. 타겟이 소지한 스마트폰의 위치를 추적하면 현재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있지만 경찰 등 수사기관만이 합법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따라서 일반이나 탐정 모두 타겟이 탑승한 차량, 소지한 가방 등에 GPS 발신기를 부착해 실시간 위치를 확인한다. GPS 발신기를 사용할 때 장점, 단점, 주의사항 등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우선 GPS 발신기의 장점은 타겟의 위치를 실시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일부 고성능 GPS 발신기는 현재 위치 뿐 아니라 이동 경로, 과거의 이동 이력 등을 모두 확인이 가능하다.영업사원의 현재 위치를 파악하고자 하는 기업도 차량에 GPS 발신기를 장착한다. 물류회사는 고객의 화물이 실린 차량의 위치와 도착 시간을 알려주기 위한 목적으로 차량의 위치를 추적한다.다음으로 GPS 발신기의 단점은 배터리 용량의 한계, 지하주차장과 같은 음영지역 등이 지적된다. 대부분의 GPS 발신기는 배터리로 작동하는데 배터리가 소진되면 위치 정보를 파악할 수 없다. 주기적으로 배터리를 교체하거나 충전해야 한다.GPS 발신기가 장착된 차량이 지하 주차장이나 터널 등에 진입하면 위치 추적이 어렵다. GPS 발신기가 무선 전파를 활용해 위치정보를 발신하므로 무선 전파가 차단되는 장소는 피해야 한다.마지막으로 가족이나 회사의 차량이라도 소유자의 승낙을 받지 않고 GPS 발신기를 장착하면 불법행위로 처벌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가 요망된다. 부인이 남편의 허락을 받지 않고 남편의 자동차에 GPS 발신기를 설치하면 처벌된다.회사의 경우에는 경영진의 회사 소유 차량의 실시간으로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설치하고 운전자에게 고지했다면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 그렇다고 해도 프라이버시 침해 등의 논란이 제기될 수 있으므로 전문가로부터 조언을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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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8지난해 8월부터 탐정업이 합법화됐지만 여전히 탐정을 관리할 수 있는 가칭 탐정업법은 제정되지 않았다. 탐정업체와 관련 단체가 급증하고 있지만 관리 주체가 없는 아노미(anomie)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미국, 영국, 일본 등 선진국의 탐정이 수행하는 업무가 100여가지 이상이지만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명확한 기준이 없다. 혼란한 상황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일본 탐정의 조사 사례를 연구해 시리즈로 소개할 예정이다.일본의 탐정은 사람찾기, 불륜조사, 바람기조사, 신원조사뿐만 아니라 개인 신용조사도 의뢰를 받는다. A탐정법인이 수주한 업무도 55세의 남성(B)이 의뢰한 신용조사였다. 세부 조사 내역을 살펴보자.B는 중소기업의 사장으로 대기업에서 유능하다고 입증된 영업사원 C를 스카웃했지만 1년 동안 성과가 없었다. 열심히 근무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실적이 부진한 이유를 알고 싶었다.A탐정법인 소속 조사관은 C에 대한 기본 정보를 바탕으로 가정생활, 회사에서 평판 등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B는 성실하게 일하고 있었으며, 가정에서 불화도 없었다.하지만 고객들로부터 들은 평판이 좋지 않았다. 대기업에 근무했었다는 자부심 때문인지 고객들을 고압적으로 상대하고 있었다. 고객들은 B와 대화하는 것조차 싫어했다.대기업이나 공무원과 같은 좋은 직장에서 근무하다가 중소기업으로 옮긴 경우에 나타나는 문제점으로 파악됐다. 헤드헌팅 업체를 통해 직원을 채용할 때 개인의 실적보다는 개인의 품성을 평가해야 하는 이유다.민진규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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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8지난해 8월부터 탐정업이 합법화됐지만 여전히 탐정을 관리할 수 있는 가칭 탐정업법은 제정되지 않았다. 탐정업체와 관련 단체가 급증하고 있지만 관리 주체가 없는 아노미(anomie)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미국, 영국, 일본 등 선진국의 탐정이 수행하는 업무가 100여가지 이상이지만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명확한 기준이 없다. 혼란한 상황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일본 탐정의 조사 사례를 연구해 시리즈로 소개할 예정이다.일본의 탐정은 사람찾기, 불륜조사, 바람기조사, 신원조사뿐만 아니라 개인 신용조사도 의뢰를 받는다. A탐정법인이 수주한 업무도 55세의 남성(B)이 의뢰한 신용조사였다. 세부 조사 내역을 살펴보자.B는 중소기업의 사장으로 대기업에서 유능하다고 입증된 영업사원 C를 스카웃했지만 1년 동안 성과가 없었다. 열심히 근무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실적이 부진한 이유를 알고 싶었다.A탐정법인 소속 조사관은 C에 대한 기본 정보를 바탕으로 가정생활, 회사에서 평판 등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B는 성실하게 일하고 있었으며, 가정에서 불화도 없었다.하지만 고객들로부터 들은 평판이 좋지 않았다. 대기업에 근무했었다는 자부심 때문인지 고객들을 고압적으로 상대하고 있었다. 고객들은 B와 대화하는 것조차 싫어했다.대기업이나 공무원과 같은 좋은 직장에서 근무하다가 중소기업으로 옮긴 경우에 나타나는 문제점으로 파악됐다. 헤드헌팅 업체를 통해 직원을 채용할 때 개인의 실적보다는 개인의 품성을 평가해야 하는 이유다.▲일본 JDB탐정 홍보자료(출처 :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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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06지난해 8월부터 탐정업이 합법화됐지만 여전히 탐정을 관리할 수 있는 가칭 탐정업법은 제정되지 않았다. 탐정업체와 관련 단체가 급증하고 있지만 관리 주체가 없는 아노미(anomie)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미국, 영국, 일본 등 선진국의 탐정이 수행하는 업무가 100여가지 이상이지만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명확한 기준이 없다. 혼란한 상황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일본 탐정의 조사 사례를 연구해 시리즈로 소개할 예정이다.일본의 탐정은 불륜조사, 사람찾기, 신용조사뿐만 아니라 소행조사도 의뢰를 받는다. A탐정법인이 수주한 업무도 60세의 남성(B)가 의뢰한 소행조사였다. 세부 조사 내역을 살펴보자.의뢰자인 60세 남성 B는 회사 경영자로 복사기 임대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많은 직원들 중에서 3명이 유독 실적이 나빠 대책을 마련해야 했다.B는 일본식 경영방식에 익숙하기 때문에 실적이 나빠도 해고할 생각은 없었다. 왜 실적이 나쁜지 이유를 파악해서 재교육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으며 탐정에게 소행조사를 의뢰했다.탐정은 3명의 인적사항을 전달받고 미행을 시작했다. 1주일간 미행조사를 실시한 결과, 1명은 열심히 영업하지만 실적이 부진한 상태로 확인됐다.반면에 다른 2명은 출근 후 영업을 나간다고 보고하고 주변 지역에 위치한 파친코에 들어갔다. 오후 늦게까지 게임을 즐기다가 1명씩 시차를 두고 나왔다. 파친코에서 나와서 회사로 복귀해 간단한 영업보고를 진행하고 퇴근하는 일상을 반복했다. 1주일에 3일을 파친코에서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파친코는 일본에서 유행하고 있는 도박장이다. 호텔이나 유명 관광지에 위치한 카지노와는 달리 영업이 자유롭기 때문에 도심이나 주택가에도 많이 위치해 있다. 탐정으로부터 조사결과를 받은 사장 B는 직원 2명에게 권고사직을 요청했다. 나머지 1명의 직원은 영업방법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재교육함으로써 실적 부진자에 대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었다.▲도박의 도시로 유명한 마카오 시내 전경(출처 : iN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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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6역학을 공부한 전문가들은 이구동성으로 특정 직업으로 밥을 먹어야 한다면 살(煞)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기업의 영업사원이나 여행가는 떠돌아 다닌 것에 적합한 역마살(驛馬煞)이 끼여여 한다는 의미이다.연예인이나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일하는 사람은 도화살(桃花煞)이 없으면 큰 성공을 이루기 어렵다. 과거에 도화살은 남녀 모두 색기가 많다는 이유로 싫어했지만 이제는 애교가 많다는 것으로 인식이 변했다.조사 현장을 누비는 탐정도 연예인이나 여행가는 아니지만 사람 만나는 것을 즐기고 돌아다는 것을 싫어하지 않아야 전문가로 자리를 잡을 수 있다. 또한 탐문, 미행, 잠복 등의 조사방법도 사교적인 성격이 어울린다. 의외로 무뚝뚝한 경찰관보다 사교적인 경찰관이 범죄자도 더 잘 검거하는 것과 비슷한 이치다.조사 대상자를 미행하던 탐정이 타겟과 눈이 마추쳤다면 매우 당황하게 될 것이다. 수십년간 조사업무를 수행했던 경찰관도 멋쩍은 표정으로 허둥대는 것이 정상이다.하지만 노련한 경찰관이나 탐정이라면 당당하게 아무런 관계가 없는 사람처럼 행동할 수 있어야 한다. 지레 겁을 먹고 타겟의 눈을 피할 필요가 없다는 말이다.대부분의 일반인은 자신이 미행당한다는 사실을 파악하기 어렵다. 또한 오랫동안 노출되지 않는 이상 자신을 미행하는 사람을 동일인으로 인식하기는 쉽지 않다.그러나 너무 내성적이거나 낯을 가리는 사람은 현장 조사업무에 적합하지 않다. 조사계획을 수립하거나 보고서를 작성하는 업무를 담당하는 것이 좋다. ▲중국 마카오 전체 관광지도(출처 : iN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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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6일반인이 특정 타겟이 근무하고 있는 직장을 알고 싶다면 탐정과 협의하면 된다. 타겟은 금전 분쟁이 발생한 사람일 수도 있고, 결혼할 배우자가 되기도 한다.결혼을 전제로 교제하고 있는 상대방의 근무지가 명확하지 않으면 근무지 조사를 요청해야 한다. 비정규직인데 정규직이라고 속이기도 하지만 중소기업에 다니면서 대기업이라고 거짓말을 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또한 이혼한 배우자가 위자료나 자녀의 양육비를 체납해 채권을 확보할 필요가 있을 때도 유용하다. 급여를 압류하지 않으면 돈을 받기 어려운 경우에 해당되기 때문이다.근무지에 대한 조사는 먼저 타겟이 주장하는 직장에 실제 근무하는지 확인하는 방법부터 동원된다. 탐정은 다양한 정보원을 확보하고 있을뿐만 아니라 조사기법을 보유하고 있어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다음으로 타겟이 근무한다고 말한 회사에 근무하지 않으면 실제 근무지로 이동하는 과정을 미행해야 한다. 집에서 출근한 이후에 어디로 가는지 따라가면서 확인하는 방식이다. 상식적으로 용납이 되지 않는 직장에 근무하는 경우에 속이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유흥업소, 폭력집단, 사채업체, 해결사형 용역업체 등이 해당된다.평범한 직장인들은 오전 9시까지 출근해서 오후 6시까지 근무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오후에 출근해 저녁 늦게까지 근무해 미행 시간이 달라져야 한다. 영업사원이나 계약직의 경우에는 자신의 거래처로 출근하는 경우도 있어서 미행을 해야 하는 시간이 길어질 수도 있다. 미행은 대중교통, 자가용, 도보 등에 따라 투입해야 하는 감시요원의 숫자와 감시 시간이 달라진다.일반적으로 근무지 조사는 매우 단순해 비용이 높지 않은 편이다. 하지만 유흥업소에 근무하거나 근무시간이 일반인과 다를 경우에는 추가 비용을 감안해야 한다.▲다양한 컴퓨터 부품을 판매하는 점포(출처 : iN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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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시계 감청기 ◈ 타겟이 거주하는 장소에 따라 감청하는 방법은 다양첫째, 실내에서는 도청기나 녹음기를 설치해서 대화를 들을 수도 있다. 도청기는 집 안 어디에 설치하더라도 내부의 소리를 도청이 가능하다.아주 은밀한 장소에 설치하기 위해 집에 아무도 없을 때 잠입하기도 하지만 간단하게 택배나 물품 영업사원으로 위장해 집을 방문해 설치하기도 한다.후자의 경우 주인이 도장이나 돈을 가지러 안방으로 들어간 사이에 현관의 신발장 모서리나 틈새에 도청기를 설치한다.지저분한 신발이나 먼지가 쌓이는 현관 앞 신발장은 이사를 가기 전에는 청소를 하지 않으므로 발견하기란 매우 어렵다.둘째, 영화에서나 나오는 방법이나 효용성이 입증된 방법으로 고성능 전자 청진기를 이용해서 옆 방에서 타겟이 들어간 방의 대화내용을 듣는다.전자 청진기는 진동자에 증폭장치를 연결시킨 형태이며 일명 ‘벽 마이크로 폰’이라고 불린다. 사무실이나 호텔방 등에 타겟이 묵고 있는 경우에 매우 유용한 방법이다.셋째, 방에 실내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충분한 크기의 창문이 있는 경우 대화자의 입술 모양을 읽어 대화를 듣는 복화술이 있다.개인별로 말하는 습관, 언어의 특징 등을 잘 분석해서 배우면 의외로 재미있는 분야이다. 타겟에 대한 목표분석철(target profile)을 확보하고 있을 경우 이미 파악한 타겟의 습관을 잘 활용할 수 있다.실제 증거수집에서 중요한 것은 말 한, 두 마디에 불과하므로 상대방의 입장에서 대화를 하는 연습을 하게 되면 기본적인 능력은 단시간에 습득할 수 있다.넷째, 기타 방법으로 수도배관이나 환풍기를 통해서 대화를 듣는 방법이다. 보일러나 수도관 파이프 자체가 훌륭한 소리 전달 역할을 하게 된다.물론 장거리가 아니라 목표장소와 인접한 경우라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아파트에서도 윗 층과 아래층에서 욕실 배관을 통해 대화를 들을 수도 있다.다섯째, 아주 초보적인 방법으로 물컵이나 고무 튜브 등을 벽에 대고 말을 엿듣는 방식이다. 물컵이나 튜브가 집음기 역할을 해서 작은 소리도 선명하게 들을 수 있다.한국은 현대식 건물이나 아파트도 벽이 두껍지 않고 방음장치를 제대로 하지 않아서 초보적인 방법으로도 대부분의 대화를 들을 수 있다. – 계속 - 민진규 <국가정보전략연구소장>stmin@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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