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지를 속여도 탐정은 미행으로 쉽게 찾아내
민진규 대기자
2020-10-26 오후 3:00:37
일반인이 특정 타겟이 근무하고 있는 직장을 알고 싶다면 탐정과 협의하면 된다. 타겟은 금전 분쟁이 발생한 사람일 수도 있고, 결혼할 배우자가 되기도 한다.

결혼을 전제로 교제하고 있는 상대방의 근무지가 명확하지 않으면 근무지 조사를 요청해야 한다. 비정규직인데 정규직이라고 속이기도 하지만 중소기업에 다니면서 대기업이라고 거짓말을 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또한 이혼한 배우자가 위자료나 자녀의 양육비를 체납해 채권을 확보할 필요가 있을 때도 유용하다. 급여를 압류하지 않으면 돈을 받기 어려운 경우에 해당되기 때문이다.

근무지에 대한 조사는 먼저 타겟이 주장하는 직장에 실제 근무하는지 확인하는 방법부터 동원된다. 탐정은 다양한 정보원을 확보하고 있을뿐만 아니라 조사기법을 보유하고 있어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다음으로 타겟이 근무한다고 말한 회사에 근무하지 않으면 실제 근무지로 이동하는 과정을 미행해야 한다. 집에서 출근한 이후에 어디로 가는지 따라가면서 확인하는 방식이다.

상식적으로 용납이 되지 않는 직장에 근무하는 경우에 속이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유흥업소, 폭력집단, 사채업체, 해결사형 용역업체 등이 해당된다.

평범한 직장인들은 오전 9시까지 출근해서 오후 6시까지 근무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오후에 출근해 저녁 늦게까지 근무해 미행 시간이 달라져야 한다.

영업사원이나 계약직의 경우에는 자신의 거래처로 출근하는 경우도 있어서 미행을 해야 하는 시간이 길어질 수도 있다. 미행은 대중교통, 자가용, 도보 등에 따라 투입해야 하는 감시요원의 숫자와 감시 시간이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근무지 조사는 매우 단순해 비용이 높지 않은 편이다. 하지만 유흥업소에 근무하거나 근무시간이 일반인과 다를 경우에는 추가 비용을 감안해야 한다.


▲다양한 컴퓨터 부품을 판매하는 점포(출처 : iN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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